바이러스팀 미션 "일반인 인터뷰"
인터뷰하기로 한 분이 워낙 다양한 활동을 하고 계셔서 이번 달 안에 만날 수 있을까?
걱정을 하였으나 다행히 아래와 같이 카톡으로 겨우 인터뷰 약속을 받아 낼 수 있었다
약속장소인 '루시드'를 찾아 발걸음을 옮겼다.
카페골목에 위치한 '루시드'는 미식가이신 인터뷰 할 분께서 추천하신 곳이다.
여기서 망고빙수를 먹기로 하였는데, 카페는 기다리는 사람으로 서 있기도 힘들었다.
더운 날씨에 밖에서 기다리다 인터뷰할 분을 만나게 되었다.
작년부터 와인동호회활동을 하고 있는데 그 동호회 카페지기인 "녹차명가"님이
인터뷰 할 주인공이다. "녹차명가"는 물론 닉네임이다.
처음엔 와인동호회 카페지기님 닉네임이 "녹차명가"라니 의아해 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나 워낙에 본인 얘기를 하지 않으시는 분이라 쉽사리 얘기를 안 해주신다. ㅎㅎ
무슨 일을 하시는지 물어보면 항상 "반 백수" 라고 대답하시니 더 이상 물어 보기가 힘들다.
그런 분을 굳이 인터뷰하려는 이유는 궁금한 걸 못 참는 나의 호기심 때문일 수도 있고,
그 분의 카스를 통해 다양한 여가활동(?)을 하고 계신걸 보고는 꼭 만나서 얘기를 듣고 싶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인터뷰가 처음이다 보니 많이 어설프고 미숙하다.
그 분을 전혀 모르고 있기 때문에 한 번의 인터뷰로는 대충 수박 겉 핥기의 인터뷰가 될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짧게 인터뷰 내용을 요약했다.
첫 번째, 그는 와인동호회 "카페지기"이다.
원래 다른 와인동호회에서 활동하다가 운영자분과 안 맞는 부분이 있어서
본인이 직접 동호회를 만들게 되었단다.
근데 특이하게 다른 운영진이 없고 카페지기님 혼자서 운영하신다.
그 이유는 운영자가 많아지면 분란이 일어나기 때문이란다.
그래서인지 카페회원들이 자율적으로 너무나 활발히 카페활동을 하시며 이끌어 주신다.
지금 7년째 이어져 오고 있고 계속 활성화가 되고 있다.
두 번째, 그는 로컬푸드를 지향하는 사회적 기업가였다.
대구, 경북 로컬푸드 판매 매장, 로컬 푸드 급식센터, 농민장터, 귀농학교 등을 운영하다가
농산물 특성상 싱싱한 식품을 제때에 알맞은 가격으로 공급하기가 어려워 재정적인 압박으로
지금은 그만 두고 대구시에 위임한 상태이다. 하지만 여전히 로컬푸드에 대한 관심은 뜨거웠다.
세 번째, 그는 농부이다.
로컬푸드에 관심이 많아서 인지 일복이 많아서 인지 도시에 살면서도 농사를 짓고 계신다.
상인프라자옥상에 텃밭을 공짜로 분양했었는데 거기 일을 그냥 도맡아서 해주었다.
농사일이 여간 번거로운 것이 아닌데도 상추, 양파, 감자심어서 수확한 농산물로 반찬까지 직접 만들어 드신다.
거기다 경혜여중 텃밭 만들기도 하시고 장애인과 함께 감자농사를 지어 직접 판매도 하신다.
어느 복지단체 장애인분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기반마련과 치유를 위한 농사인데,
그 컨셉으로 다큐제작도 하신다. MBC 시청자 코너에 보내기 위해 제작 중이라고 하셨다.
네 번째, 그는 꿈이룸 협동조합의 이사이다.
2012년 청년등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창업팀으로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에 선정되었다.
다양한 꿈이 자라는 꿈이룸협동조합에는 청소년인문학센터부터 행복한 인문학서당, 잼이라는 댄스팀 등 다양하고 재주 많은 팀들이 모여 있다.
다섯 번째, 그는 "녹차명가"라는 녹차를 판매하는 쇼핑몰 운영자이다.
이제 그가 왜 와인동호회 카페지기이면서 닉네임이 "녹차명가"인지 알게 되었다.
녹차명가님은 녹차뿐만 아니라 커피는 물론 여러 주류에 대해서도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계신다.
물론 그 지식들은 독서를 통하고 직접 만들고 먹으며 익힌 것이다.
여섯 번째, 그는 독거노인이다.
이 말은 내가 한 말이 아니고, 녹차명가님이 직접 하신 말씀이다.
본인을 지칭할 때 독거노인이라 하신다.ㅎㅎ
아직 젊으신 분이 그렇게 말하니 이상하기도 하지만,
혼자서 이 많은 일들을 하시며 직접 키운 채소며 직접 만든 술로
배우고 익히며 사시니 자립심 강한 독거노인이다.(죄송^^)
한 사람이 이렇게 다양한 일을 하며 살 수 있다니
입이 쩍~벌어진다.
그리고 다양한 독서를 통해 지식을 습득하고
항상 끊임없이 배우시니 삶이 풍요롭게 보인다.
환경을 생각해 자전거로 다니고 건강한 먹거리와 장애인의 자립까지 생각하는
"녹차명가"님의 꿈을 힘차게 응원한다.
마지막으로 “녹차명가”님께 책을 한 권 추천해달라고 했더니
브레네 브라운의 ‘대담하게 맞서기’라는 책을 추천해주셨다.
“녹차명가”님은 올해 상반기 독서목표가 80권 읽기라고 하신다.
100일에 33권 읽기 도전중이지만 아직 목표량에 한 참 못 미치는 독서를 하고 있는
나 자신을 반성해본다.
첫댓글 인터뷰라고 하기엔 넘 부끄럽지만 저한텐 좋은 경험이였어요~^^
앞으로도 기회가 되면 쭈욱~일반인들을 인터뷰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하다 보면 늘겠죵~ㅎㅎ
우와 언니 막간의 점심시간을 이용해 들어와봤는데 인터뷰하신 내용 흥미롭네요^^ 인터뷰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드는데 어디서 부터 해야하나 막막했었는데~ 나중에 조언 구해볼게요 ㅎㅎ 감사합니당 잘읽었습니다 ㅎㅎ
우리에게는 좋은 스승인 책이 있잖아~ㅎㅎ 나도 처음 인터뷰해보고는 몰라도 너무 모른다 싶어서 인터뷰에 관한 책구입했엉~^^ 읽고 나면 빌려줄껭^^
앗싸 나중에 꼭 빌려 주세용 ㅎㅎㅎ
지금 운전중이라 자세히 보진못했지만! 너무 장하고멋져요 강팀장님! ! ! ㅎㅎ열정대단ㅎㅎ꼭 정독할게요^^ㅎㅎ최고!
장하다니..이런 얘기는 엄마한테 들어야 될 거 같당..ㅎㅎ 암튼 고마워^^
와~~ 멋있다. 낸중 자세한 애기 부탁해^^
부끄럽지만..고마워용^^
우와~ 첨이라 쉽지 않앗을텐데... 이루어 낸 모습 멋지네여^^
일반인 인터뷰라 부담은 없었는데..글쓸려고 하니깐 부담되더라구염^^
전문기자의 창의성이 느껴집니다. 팀장님~♥
전문기자는 과찬이십니당 ㅎㅎ 인터뷰기사 기다리고 있어용^^
색다른 미션 넘 좋네요.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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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
우와~언니 멋져부려용~ 인터뷰해보니 어땠어요?? 질문하는 언니도 긴장되었을 것 같아요-ㅎㅎㅎ
내가 만나고 싶은 사람들을 인터뷰 핑계 삼아 만나서 얘기 들어 보는 것도 좋은거 같오^^
우왕 ! 인터뷰에관한책은머에요? 쨩쨩
인터뷰전문기자가 쓴 책이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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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도 하시고 다방면으로 정말 멋지신 것 같습니다! 누님^^ 화이팅입니다!
마라톤에 이어 철인 3종경기도 우수한 성적으로 달성해낸 준영씨가 더 멋져요^^
역시 행동파 울팀장님.. 멋져부러요! ㅎ
저도 두명 인터뷰 하긴 했는데..
영..이상하게 되어서..ㅋㅋ
못 올리고 있다는..ㅠㅜ
헐~두 명씩이나 인터뷰하다니..역시 대단해요^^
와~~언니!!!짱...ㅎㅎ
나도 인터뷰 어디서부터 어찌해야하나 막막했는데...도움이 됐어요..ㅎㅎ
감사합니다. 언니 너무 멋져잉~~ㅎㅎ
바로 안자고 글 보고 잤구낭..구여운 것~^^
글 안읽었으면 후회할뻔했어요 언니 !! ㅎㅎ
고마워~^^ 다른 팀원분들도 인터뷰글 올리면 응원해줘~^^
넹언니~^^
진아누나 다시 제대로 읽어봤어요^^
인터뷰란거 과정도 되게궁금한데 만나거든 이야기해주세요 ㅎㅎ너무많은 일을 하시는분..한가지일도 하기힘들텐데ㅠ대단하시다 ㅎㅎ다음인터뷰도 기대되는데요?ㅎㅎ누나 멋져요 ㅎㅎ
영곤이도 일하느라 바쁠텐데 미션 수행한다고 고생했엉...하지만 고생한 보람을 느꼈을테징?ㅎㅎ 우리 항상 끊임없이 배우고 익히장..즐겁게^^
우와 일반인 인터뷰에요????? 제목 잘못 정하신거 같은데 ㅎㅎ
검색해서 나오지 않는 일반인을 인터뷰하는게 미션이였엉^^
아 그렇군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