툐요일날 아침에
번개나, 다른 라이딩 소식 없나,
우리 카페 들락거리며 기웃거리다가,
창밖을 내다보다~ 하다가
비가 오지 않을 것 같아,
10시쯤에 집을 나왔습니다.
막상 목적지를 정하지 않고 나왔는데.....
전민동에서 유성 방향으로 페달링을 하고 있습니다.
유성 구청을 지나고...
다시 세종시를 향헤 달리고 있습니다.
세종시 강변에서 우회전,
금강의 상류로 가면 신탄진...
좌회전, 하류 쪽으로 가면 공주, 부여 방향...
잠시 고민하다가,
하늘을 보니 비가 올 것 같지 않아서...
좌회전!
공주를 지나고...
무령왕릉 지나 내리막 쏘고, 강변으로 내려가,
공주보를 지나고...
12시가 넘으니 날이 더워 집니다.
해도 가끔씩 얼굴을 비추고...
대천 다녀오다가 꼭 들려서 낮잠 때려주던,
강변에 경치 좋은 팔각정에서 숨을 돌립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375483F5779B7E92A)
전화기로 셀카를 찍어 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5225F3F5779B7EA06)
![](https://t1.daumcdn.net/cfile/cafe/2576133F5779B7EB2A)
정자 한 모퉁이 칡 넝쿨에 머가 붙어 있네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277DEB3F5779B7ED23)
자세히 들여다 보니 벌레입니다.
깍지벌레라고 진딧물 사촌쯤 되는 넘들이네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26700A3F5779B7F02E)
이렇게 조금씩 가다가...
백제보까지 갔습니다.
날은 덥고, 물은 4리터, 냉커피 1리터 마시고...
돌아오다가, 반석 근처 편의점에서,
포카리스웨트 3500 원짜리 큰통 다 마셔주고...
전민동 집에 도착하니 6시30분...
저녁시간 딱 맞추어 왔다면서
안방본좌께서 소고기 꾸어 준 거 잘 먹고 잘 잤습니다.
오래만에 장거리 타 보니 엉덩이가 아파서 혼 났습니다.
속도계 보니 145키로정도 나왔던데...
평소 자주 안 타던 하드테일 엠티비 보통 안장이라서 더 아픈 것 같습디다....
나중에 싸이클에 짝퉁 아다모 안장 달린 거 타고,
아예 군산까지 왕복으로 다녀올 무모한 계획을 조심스레 세워 봅니다.
근데, 그럴 날이 올까요?.
첫댓글 멋있으십니다... 이더위에 그렇게 멀리 타시고.... 대단하십니다....
안면도 라이딩 코스 설계해주시면 감사하겠네요....
차량 때문에 리조트에서 출발해서 다시 리조트로 와야 되겠죠?
근데, 안면도 가본 지가 넘 오래 되서...
예전에 꽃박람회 때 애덜 델구 갔는데...
중간에 김좌진 생가에서 김을동, 송일국 모자 만나서 악수도 했고...
지도를 열씨미 들여다 보게씀...
@아주까리-아리까리 감사합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수고하셨어요... 다음에 가실때 연락한번 주세요
아무런 계획 없이 그냥 집 나와서 길 따라 가다 보니 저렇게 된 겁니다.
길따라가다가~강경포구까지 멍때리고간적이잇어요 돌아올려니엄두가 않나서리 동생불러
대전까지 ^^
나두 금강 자전거길 첨 생겼을 때, 군산까지 간 적이 적이 이씀. 집에 오니까 밤 11시! 싸이클 타고~ 조금만 더, 조금 만 더~ 하다가...
추억이 새록새록 ~~ 흑흑 ... 정자~~
마음이 아려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