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먹고 잘 살고 싶습니다 ‘
만약 이것이 내가 가진 소원이라면 애굽의 우상 숭배를 선택한 사람들의 길을 따라갈 수밖에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종교 개혁을 하고 이어서 물질의 풍요가 오는 것이 아니라 전쟁이 오고 어려움이 닥친다면 우상을 숭배하며 굳건한 애굽을 닮고 싶은 유혹이 밀려왔을 것 같습니다.
어떻게 이기지?
우리는 무엇을 바라며 살아야 하나?
고난 앞에서 주님이 바라시는 것이 무엇일까?
성도에게 고난이라는 것은 어떤 의미 일까도 계속 생각하게 됩니다.
앞이 막힌 것 같은 상황에 놓였을 때 고개를 위로 들어 주님을 바라보고 길이 열리는 경험을 하는 일이 있어야 살아계신 하나님을 전할 수 있을 텐데 앞이 막히면 주저앉아 한탄하는 나약한 제 신앙을 돌아봅니다.
새 학기를 시작하고 두 달 버틸 수 있는 재정을 보며 신경이 계속 쓰였습니다.
이것이 짐이 아니라 또 한 번의 간증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잘 먹고 잘 사는 것이 축복이 아니라 살아계신 하나님을 늘 만나는 것이 제 소원이기를 기도합니다.
’ 주님과 친밀하고 싶습니다!‘
이것이 제 소원이기를 기도합니다.
"그러나 하늘 여신에게 희생 제물과 전제물을 바치기를 그친 뒤부터 우리에게 어려움이 닥쳐왔소. 우리가 전쟁이나 굶주림으로 죽게 되었소."(18절)
애굽으로 강제로 끌려간 예레미야 선지자에게 돌이키라는 회개의 메시지를 다시 주시지만, 그들은 오히려 하늘 여신에게 제사를 드렸을 때는 풍족하게 먹고살았는데, 하늘 여신에게 제사를 그치자 재난이 왔다고 토로합니다.
하나님께서 가장 싫어하는 우상을 선택한 순간부터 재난이 예정된 것인데... 심판을 받으면서도 이렇게 생각하는 백성들의 어이없는 모습을 봅니다.
그러나 의식주의 문제가 발목을 잡게 되면 영원을 바라보는 일이 뜬구름 잡는 일처럼 느껴지는 어리석음에 빠져드는 제 모습을 보는 것 같습니다.
잠시의 배고픔과 불편함은 영원을 살아가야 하는 우리에겐 잠깐의 시간일 텐데... 그 깨달음을 얻기 위해 40년 광야생활과 70년 바벨론 포로생활을 통해 하나님을 사모함을 배우게 하신 것 같습니다.
어려워지는 세상 속에서도 육의 배고픔보다 영혼의 목마름과 굶주림을 먼저 깨닫고, 성령의 전신갑주를 취해 넘어지지 않는 주의 군사들이 되길 간절히 소원합니다.
물질적 풍요가 축복의 잣대처럼 되어버린 세상에서 하나님을 바라보며 사는 것이 참 쉽지 않음을 경험하곤 합니다.
조금 전 큰 딸의 전화를 받고, 사위의 사업이 잘되냐고 묻자 웃으면서 복권을 샀다고 합니다.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면서도, 빠르게 회복되고 싶은 마음에 지배를 받을 때가 많습니다.
예레미야서를 묵상하며 하나님의 시간이 참 더디게 흐른다는 생각을 할 때가 많았습니다.
나의 모든 것을 우리의 모든 것을 아시는 분이시기에 우리가 결단하고, 결심을 해도 그것이 온전치 않음 또한 아시는 분이시기에 우리 속의 그릇이 하나님의 축복을 받아내기에 충분해질 때까지 기다리신다는 생각이 듭니다.
너희가 너희 선조와 너희 왕들과 고관들과 유다 땅 백성이 유다 성읍들과 예루살렘 거리에서 분향한 일을 여호와 께서 기억하셨고 그의 마음에 떠오른 것이 아닌가 (21절)
무엇하나 흘려보내지 않으심을 기억해야 함을 묵상하게 됩니다.
매일의 말씀묵상이 헛된 것에 의지하고픈 나의 마음을 늘 돌려 세우게 되기를, 잘못된 생각의 길임을 깨닫게 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더 깊이 묵상하고 더 오래 인내하는 제가 되기를 바랍니다.
17-18 우리 입에서 낸 모든 말을 반드시 실행하여 "우리가 본래 하던 것" 곧 우리와 우리 선조와 우리 왕들과 우리 고관들이 유다 성읍들과 예루살렘 거리에서 하던 대로 하늘의 여왕에게 분향하고 그 앞에 전제를 드리리라 그때에는 우리가 먹을 것이 풍부하며 복을 받고 재난을 당하지 아니하였더니 우리가 하늘의 여왕에게 분향하고 그 앞에 전제드리던 것을 폐한 후부터는 모든 것이 궁핍하고 칼과 기근에 멸망을 당하였느니라 하며
우리가 본래 하던 것을 하겠다는 말이 마음에 꽂혔습니다.
본래 하던 것은 우상을 섬김이 아니었는데 깨어있지 못하고 듣지 못하고 듣지 아니하니 본래 하던 것이 무엇이었는지 까먹어버렸나 봅니다.
그들이 누리는 평안함도 풍요로움도 하나님께서 주시고 그들이 겪은 재난도 고통도 두려움도 모두 하나님께서 주신 것인데 죄를 깨닫지 못하는 완악한 이들...
교만과 착각이 얼마나 큰 죄인지를, 우리의 삶은 하나님 외에 그 어떠한 것도 계획하고 만들 수 없음을 잊지 않아야 함을 다시금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편안함과 풍요를 누리는 것만이 축복이 아님을, 때에 따라 편안함도 두려움도, 고통도 주시는데 이는 각 사람에 맞게 하나님께서 계획하시며 그와 우리를 위한 선하신 이의 인도하심이라는 것을 잊지 않아야 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착각 속에 내가 본래 하던 것이 무엇인지 잊어버리는 어리석고 완악한 자가 되지 않도록 더욱더 하나님 말씀에 귀 기울이며 그와 그의 말씀과 가까이하는 믿음의 자녀 되길 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의 악행과 가증한 행위를 참을 수 없으셔서 모든 성읍에 재난을 주어 황무지가 되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그들의 악한 행실을 돌이키라고 주신 말씀에 순종하지 않고 악행을 또 반복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겸손하지 아니하며
하나님도 두려워하지도 아니하고
하나님께서 그들의 조상들 앞에 세운 율법과 법규를 지켜 행하지 않습니다.
악인은 자신의 악으로 인하여 넘어진다고 성경은 말합니다.
시편 1편의 말씀을 따라 살기 원합니다.
악인의 꾀를 좇지 아니하며
죄인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작은 악이라도 내 안에 뿌리내리는 것을 막아주세요.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며 즐겁게 사는 복된 자로 살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