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강 Red Lipstick 가려내기Ⅱ
1 수분도 측정 실험 결과
· 손가락 가운데에 있는 자글자글한 주름 부위를 입술로 가정하고 립스틱을 바르기 전, 바른 직후(즉각적인 수분 공급 정도), 바른 지 1시간이 지난 후(수분감이 지속되는 정도) 수분도를 각각 측정했다.
· 립스틱을 바르기 전 피부 수분도를 측정한 결과는 17%. 요즘같이 건조한 날씨와 건조한 실내 공기로 인해 ‘매우부족’한 수분도를 보였다.
2 기자가 직접 써보고 평가했다
평소 건조한 입술 때문에 해마다 입술 제품에만 거금을 쓴다는 우매화 기자. 촉촉한 입술로 만들어준다는 제품은 죄다 섭렵했다고 자신하는 그가 10가지 제품 모두를 사용해보고 비교·평가했다. 제품의 질감, 발림성, 발색력, 바르고 난 뒤 건조함이 느껴지기까지의 시간을 상세하게 정리했다.
3 전문가가 알려주는 레드 립 연출 노하우
레드 컬러라도 브랜드별로 수분감이나 발색력, 발림성 등이 제각각이다. 제품에 따라 달라져야 할 효과적인 메이크업 노하우를 소개한다. 도움말·햇님 부원장(순수 02-515-5575)
샤넬
아꾸아뤼미에르 71 아말피 3.5g 3만3천원.
1 피부 수분도 17% 바른 직후 수분도 20.2%(3.2% 증가) 1시간 뒤 수분도 20.3%(0.1% 증가)
2 Editor’s say 립글로스나 립밤처럼 매끄럽게 잘 발리고 촉촉함이 오래 간다. 은은한 시머 펄과 핑크빛이 도는 컬러가 입술을 도톰하게 연출한다. 3시간 반이 지나면 입술의 양 끝부분이 살짝 건조하다.
3 메이크업 노하우 로즈 혹은 핑크 계열 레드 컬러는 선명하게 발색되야 사랑스러워 보인다. 입술에 파운데이션을 발라 붉은 기를 없앤 후 립스틱을 바른다.
겔랑
키스키스 맥시샤인 621 체리 샤인 3.5g 3만6천원.
1 피부 수분도 17% 바른 직후 수분도 11.6%(5.4% 감소) 1시간 뒤 수분도 17.3%(5.7% 증가)
2 Editor’s say 다른 립스틱에 비해 펄 입자가 크고 가장 많이 들어 있다. 립글로스에 가까운 부드러운 질감으로 입술 위에 녹아내리듯 발린다. 특유의 달콤한 향이 기분을 설레게 만든다. 시간이 지날수록 입술에 자연스럽게 밀착되는 느낌. 2시간 정도가 지나자 입술 전체가 건조해졌다.
3 메이크업 노하우 버건디 컬러에 가까운 레드 립스틱은 어두운 피부톤에 잘 어울린다. 립라이너를 사용하지 않고 브러시로만 발라야 매끈해 보인다. 피부는 최대한 적은 양의 베이스 제품으로 내추럴하면서도 깔끔하게 연출한다.
슈에무라
루즈 언리미티드 RD 195 3.7g 3만2천원.
1 피부 수분도 17% 바른 직후 수분도 20.6%(3.6% 증가) 1시간 뒤 수분도 19.0%(1.6% 감소)
2 Editor’s say 바를 때 다소 끈적거리지만 유분감이 풍부해 건조한 입술에 적합할 듯. 실제로 보이는 제품의 컬러와 가장 흡사하게 발색된다. 미세한 오팔 펄이 입술을 입체적으로 연출해주는 것도 장점. 2시간 반 정도가 지나자 살짝 매트해진 느낌이 들었다.
3 메이크업 노하우 어떤 피부 컬러에도 포인트 메이크업으로 사용할 수 있다. 입술 중앙에서 바깥쪽으로 갈수록 연해지도록 손가락으로 톡톡 두드리듯 발라야 내추럴하면서도 트렌디 하다.
부르조아
스위트키스 56 루즈 쒸르 무쥐르 3g 2만8천원.
1피부 수분도 17% 바른 직후 수분도 17.3%(0.3% 증가) 1시간 뒤 수분도 13.3%(4% 감소)
2 Editor’s say 립스틱들 중 가장 매트한 질감을 가졌다. 약간의 유분감이 있고 입술에 가볍게 밀착된다. 발색력도 강해 바르고 난 후 컬러가 가장 오래 지속됐다. 바르고 난 후 2시간 가량 지나자 입술 전체가 건조해졌다.
3 메이크업 노하우 조금만 발라도 발색력이 강해 진하게 발릴 수 있다. 입술 중앙에만 톡톡 가볍게 두드리듯 바른 뒤 립글로스와 함께 그러데이션 해 윤기 있게 마무리한다. 마치 틴트를 바른 것처럼 선명하고 촉촉한 입술이 연출된다.
메이블린
워터샤인 볼류미 15 페미닌 레드 3.7g 1만5천원.
1 피부 수분도 17% 바른 직후 수분도 11.6%(5.4% 감소) 1시간 뒤 수분도 20.2%(8.6% 증가)
2 Editor’s say 립글로스처럼 가볍고 무르다. 입술에 약간의 붉은 기만 더해주는 정도로 연하게 발색되며 자연스러운 광택이 돌아 내추럴한 메이크업에 잘 어울린다. 3시간 이상이 지나도 입술의 촉촉함에 변화가 없었다.
3 메이크업 노하우 립글로스처럼 수시로 발라도 자연스럽게 색감이 연출되는 제품. 피부의 윤기를 최대한 살리는 윤광 메이크업이나 잡티 없이 깔끔한 피부톤을 연출하는 투명 메이크업에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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