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에서 발생하는 열을 이용하여 실내공기의 온도를 높여주는 기능이 히터의 역할이지요.
정상적인 히터의 작동을 위해서는 엔진의 열이 순환하는 냉각수의 순환을 먼저 이해해야 합니다.
아래와 같이, 엔진에서 발생하는 열은, 온도가 상승하면서 통상 80도 이상에서 1번 밸브가 열리면서
라디에타로 보내지게 되어 냉각되어 다시 엔진으로 돌아옵니다. 이것은 엔진의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한 회로이고, 냉각수를 이용하여 실내 온도를 높이려면 아래 회로의 우측에 있는
P, Q, R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밸브Q가 열리고, 순환펌프R가 작동하면서 열교환기P에서 실내로
들어가는 공기가 덥혀지게 되는 구조입니다.
P,Q,R 이 정상적동한다고 가정하면, 엔진의 냉각수가 충분히 올라가지 않을 때에 히터 성능이 제대로 나오지 않게 되고
이 경우엔 주로 1번 써모스탯밸브가 계속 열려있고, B가 막히면서 냉각수 온도가 올라가지 않을 경우인데, 이 현상은
엔진 온도를 표시해주는 계시판의 온도표시눈금으로 확인이 가능합니다. 시동후 5분 정도면 보통 정상 작동온도 수준으로
올라와야 정상이겠죠. 80도 이상으로. 그렇지 않다면 이 써모스탯밸브의 고장으로 진단이 됩니다. 교환도 비교적 수월하고
부품가격도 몇만원 수준이니 저렴하게 수리가 가능합니다.
그런데, P,Q,R이 제대로 작동하려면, 실내에서 온도를 조절하는 콘트롤러 유닛이 정상작동해야 하는데, 이 유닛이
정상작동하기 위해서는 실내 온도 센서류, 히터 익스체인져 부근 온도센서, 콘트롤러 자체 등에 이상이 없어야합니다.
그러니, 이런 경우에는 진단도 까다롭고 수리비용도 많이 나오게 되지요.
정확한 진단으로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려면, 역시 믿을만한 정비소를 알아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첫댓글 생각지도 못했는데 자세한 설명 감사드립니다.써모스탯밸브는 아닌듯 하네요.제 차 온도계는 80~90도 입니다.
역시 머털님...
훌륭한 정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