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계단을 올라오는 민형씨의 목소리가 심상치 않았습니다. 예상대로 그는 짜증이 나 있었습니다.
1차로 성경책을 심하게 구기고 난 뒤
저를 계속 찾았습니다(와서 보라고 ㅎㅎ).
본인이 생각해도 잘못한것 같으면
'민형이 예쁘지요?'와 비슷한 질문,
'오늘 컴퓨터 할 수 있어요?'(제재를 받을 땐 당연 못함)을 먼저 물어 보며 교사의 마음을 확인합니다.
'민형씨가 생각할 때 오늘 컴퓨터 할 수 있겠어요?'
'...........'
(그리곤 갑자기 얌전 모드)
오늘 일정에 대해 설명해 주고 앞반으로 이동했습니다.
앞 반으로 가니 또 부지런히 소란 피우는 민형씨, 201호에서 할 수 있는 미션과 함께 공간을 분리시켜 놓고 틈나는 대로 가서 확인해 보니 조금씩 안정을 찾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도예-드로잉>
올해 열리는 장애인 도예 공모전에 출품할 작품 드로잉이 필요하다고 들었습니다.
원래는 문학활동 시간이나 드로잉이 부족하다 하여 가재울 & 영재반은 시간 내서 드로잉 연습을 하였습니다.
동현씨 드로잉을 보니 중국 칠채산이 생각났습니다.
배는 무엇을 싣고 어떤 목적을 갖고 운행하는지에 따라 이름이 달라집니다.
사람을 태우면 여객선,
화물을 실으면 화물선,
군인 및 군수물품을 실으면 군함,
석유를 실으면 유조선,
해적이 타면... 해적선이 됩니다.
그리곤 연재씨에게 너의 배에는 무엇을 싣고 싶냐고 물으니 저렇게 그렸습니다.
<점심식사>
이혜숙선생님께서 맛난 음식을 시켜 주셔서 이렇게 잘 먹었어요. ㅎㅎㅎ
<베이킹 수업-바나나빵>
2월 베이킹 수업, 바나나빵♥. 쵝오!
산책시간
참새 방앗간에 들리고
인지활동(틀린그림찾기)
신호등 과학교구를 마무리하고 귀가 했습니다.
내일은 기분 좋게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