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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씨어터
2006년 4월 1일 그들의 20주년 기념 콘서트인 Score를 녹음한 후, 드림 시어터는 10년 만에 처음으로 여름 휴가를 맞이했다.
밴드는 2006년 9월 뉴욕의 Avatar Studio에서 다시 모였는데, 이곳은 1997년 Falling Into Infinity를 녹음했었던 바로 그곳이었다.
Mike Portnoy는 밴드 멤버들 간의 관계가 "지금까지 있었던 것 중 최고"라고 말했다.
밴드는 이전에 러쉬, 퀸스라이크 등등 드림 시어터에 영감을 준 밴드들과 작업한 경험이 있는 Paul Northfield를 엔지니어로 고용하여 새로운 앨범을
제작하였다.
이전 앨범과 마찬가지로 드림시어터는 Systematic Chaos을 동시에 작곡하고 녹음했다.
Mike Portnoy와 John Petrucci가 이 앨범을 공동 제작했다.
Portnoy는 드림 씨어터가 "객관적인 외부의 귀" 역할을 하기 위해 엔지니어와 믹서를 고용했수나, 결국 멤버들은 "자신의 것을 추구한다" 고 말했다.
전작은 컨셉 앨범으로 Metropolis Pt. 2: Scenes from a Memory (1999년) 또는 겁나 헤비했던 Train of Thought (2003년)과 같은 계획된 주제를 전체적으로 공유했다.
포트노이는 Systematic Chaos에 대한 선입견을 갖고 있었지만, 나머지 멤버들에게는 말하지 않기로 하고, "완전히 열린 감각"으로 시작하도록 내버려두었다.
그러나 포트노이는 내내 "매섭고 공격적이며 현대적인" 분위기를 유지하며
용기가 있고, 쿨한 앨범이 되기를 바랬다.
이 앨범의 제목은 Portnoy와 Petrucci가 노래 가사에서 적절한 타이틀이 될 것 같은 문구를 골라서 Systematic Chaos이라고 붙혔다.
Images and Words (1992), Awake (1994)와 같은 이전 앨범들과 비슷한 방식으로 두 사람은 "The Dark Eternal Night"에 등장하는 "chaos"라는 단어를 선택했다.
또한 둘은 'Constant Motion'에 등장하는 'Random thoughts of neat disorder'이라는 문구에 끌렸다.
'chaos' 와 상반되는 단어들이 논의되었고, 결과적으로 'systematic'이라는 단어가 나오게 되었다.
포트노이는 이 아이러니한 단어의 조합 "Systematic Chaos"이 비단 앨범을 떠나서 "일반적으로 드림 씨어터에 대한 적절한 묘사"라고 말했다.
존 페트루치는 이 앨범에 수록된 8곡 중 5곡에 대한 가사를 썼는데,
각 곡을 통해 허구적인 이야기를 들려준다.
In the Presence of Enemies
첫 번째 작품인 25분 분량의 서사시 "In the Presence of Enemies"는
페트루치가 "드림 씨어터 창작의 완벽한 본보기"로 묘사한 곡이다.
그는 계속해서 이 곡을 "매우 프로그레시브하고, 매우 길다"라고 묘사했으며, 이 곡이 앨범의 나머지 부분을 작곡하고 녹음하는데 좋은 톤을 설정했다고 언급했다.
"Six Degrees of Inner Turbulence" 이후 그들의 가장 긴 음반으로,
앨범 오프닝과 클로징이 동시에 좋았기에 두 부분으로 절분하였다.
포트노이는 이렇게 말했다.
"앨범 오픈이 너무 길다고 느꼈지만 지난 앨범 Octavarium (2005)의 24분 타이틀 곡처럼 아주 긴 곡으로 앨범을 마무리하고 싶지 않았다."
이 곡들은 보통 공연할때는 통째로 함께 연주한다.
녹음하는 동안 작품의 제목은 <The Pumpkin King>이었고, 북클릿에는 <The Heretic and the Dark Master>라는 부제가 붙어 있었다.
'In the Presence of Enemies'의 이야기는 형민우가 그린 한국만화 '프리스트' 로부터 영감을 받은 것이다.
페트루치는 이렇게 말했다.
"이건, 방금 우연히 봤는데 내용이 정말 좋았어.
그것은 내게 서정적으로 다른 접근을 하도록 영감을 주었지.
새로운 소재를 쓸 때는 재미있는 것을 스스로 간직해야 하기 때문에 그냥 이걸 들고 달려갔어.
그런 종류의 가사는 쓰기에도 재미있어,
알지?
어두운 주제, 어두운 거장.
그것은 또 다른 작사법이고, 내게는 신선한 것이야."
그는 또한 가사를 요약해주었다.
"이것은 자신을 잃고 어둠과 싸우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로,
다크 마스터로 상징된다.
그리고 그 이야기는 정말로 어둠이 되어 악마와 싸워야 하는 다른 단계를 거치게 된다."
Forsaken
페트루치는 "Forsaken"는 짧은 곡의 구조를 통해 전해지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이 노래는 뱀파이어가 밤에 찾아오는 사람을 말한다.
남자는 자신이 통증을 망각하고 "멋진 일"을 당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는 자신의 피가 빨리고 있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고 결국 뱀파이어로 인해
사단이 나버린다.
곤조가 제작하고 소에지마 야스후미가 연출한 Forsaken의 애니메이션 뮤비를 2008년 1월 26일에 공개했다.
밴드는 현재가 아닌 허구적 미래를 배경으로 한 비디오의 디자인으로 소에지마의 예술적 자유를 허락했다.
앨범 제작 당시 이 곡의 작업 제목은 "Jet Lag"이었으며,
여섯 번째로 만든 곡이었다.
Constant Motion
2007년 4월 27일 앨범의 첫 번째 싱글로 "Constant Motion" 을 발매했다. 로드러너 레코드는 같은 날 무료 다운로드로 처음 제공했다.
그것은 제한된 시간 동안 로드러너 레코드의 드림 시어터 서브웹사이트에서 찾을 수 있었다.
이 곡은 뮤직 비디오 게임 록 밴드의 다운로드도 가능하게 되었다.
이 곡은 기타와 드럼 모두에서 게임에 이용 가능한 가장 어려운 곡 중 하나로 꼽힌다.
그것의 타이틀은 "Korma Chameleon"이었고,
두 번째로 쓰여진 작품이었다.
마이크 포트노이는 이곡이 앨범에서 공격적이고, 추진력 있는 노래들 중 하나이며, 가사는 그의 강박 장애에 대한 은유라고 말했다.
그가 드림 시어터를 위해 하는 모든 것들과 그의 전반적인 삶을 묘사한 곡이다.
"wheels are always in constant motion"
그가 항상 밴드를 위해 맡는 책임들, 그리고 그 외 여러가지 프로젝트들을
동시에 저글링(두 가지 이상의 일을 동시에 곡예 부리듯 하는)하는 것들을
은유한 것이다.
결국 이 곡의 가사는 그의 머릿속에서 어떤 날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나타내는 것이다.
이 곡은 뮤직 비디오도 만들었는데,
드림 씨어터는 10여 년 만에 처음으로 뮤비를 제작했다.
비디오 클립은 2007년 7월 13일에 초연되어 두 가지 다른 형식으로, 또한 제한된 시간 동안 무료 다운로드로 발매했다.
밴드는 Falling to Infinity(1997년)의 "Hollow Years" 이후 리스너들의
음악 채널에 대한 관심 부족과 시청률 부진을 이유로 뮤비를 제작하지 않았다.
이곡은 MTV2의 헤드뱅거스 볼에서 상당한 리퀘스트를 받았으며,
2007년 두 번째로 최고의 뮤직비디오로 뽑혔다.
1992년 "Pull Me Under" 이후 드림 시어터의 역사상 가장 많은 인기를 얻은
뮤비였다.
The Dark Eternal Night
페트루찌가 쓴 이 가사는 동면을 마치고 돌아와 마을을 떠도는 파라오의 이야기를 담았다.
미국의 공포소설 작가 H.P. Lovecraft가 쓴 단편 Nyarlathotep의 영향을 많이 받았는데, 이 소설에서 구체적인 구절까지 많이 빌려 쓰고 있다.
이 곡은 드럼 트랙이 녹음되는 동안 조던 루데스가 연주한 즉흥 연속 솔로곡을 담고 있다.
밴드 멤버들은 마지막 녹음을 계속 하는 동안 이 솔로를 좋아했다.
토탈 기타 매거진 2010년 10월호에서 독자들은 "The Dark Eternal Night"의 메인 리프를 지난 10년 중 네번째로 멋진 리프로 선정했다.
이 곡을 만드는 동안 제목은 "N.A.D.S." ("North American Dream Squad")이었으며, 이 곡은 다섯 번째로 만든 것이었다.
무질서하게 펼쳐져 있는 프로그레시브한 미들 섹션은 이 곡의 오리지널에서는 등장하지 않았지만, 루데스가 원래의 보다 전형적인 연주 부분을 들을 때 컨트롤 룸에서 생각해 낸 리프를 중심으로 만든 것이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그 얘기를 꺼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하다가 용기를 내어 '이거, 이런 이상한 생각이 떠올랐어.'"
The Dark Eternal Night은 앨범 발매에 앞서 선공개된 두 곡 중 후곡으로, 2007년 5월 유튜브에 스튜디오 내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Repentance
포트노이는 "Repentance"를 그의 12단계 모음곡의 네번째 부분으로 썼는데, 익명을 통해 그의 여정을 돌아보는 다양한 드림 시어터 앨범의 수록곡 모음집이었다.
이 곡은 8단계와 9단계를 논의하는데, 이 과정은 자신이 잘못한 사람들의 목록을 만들고, 가능하다면 그들과 직접 보상하는 것을 다루고 있다.
2007년 기준으로 7년 반 동안 술을 마시지 않았던 포트노이는 친구 및 동료 음악가 미카엘 유커펠트, 존 앤더슨, 데이비드 엘레프슨, 다니엘 길덴뢰, 스티브 호가스, 크리스 제리코, 닐 모스, 조 새트리아니, 코리 테일러, 스티브 바이, 스티븐 윌슨을 초대했다.
포트노이는 "Repentance" 을 통하여 빌 W.와 그의 모든 친구들에게 사과, 후회, 비애에 대한 코멘트를 하도록 하였고 그것을 죄다 녹음했다.
레코딩 하는 동안 원래 이곡의 제목은 "Fisheye"였고 일곱번째이자 마지막 곡이었다.
이 이야기는 밴드의 열번째 스튜디오 앨범 "Black Clouds & Silver Linings"에서 "The Shattered Fortress"로 마무리된다.
Prophets of War
'Prophets of War'는 제임스 라브리에가 가사를 쓴 곡으로, 그는 Joseph C. Wilson's 의 저서 The Politics of Truth를 많이 참조했다.
이 가사는 이라크 전쟁에 도사린 가능한 숨은 동기에 대해 이야기하면서도 "길의 중간"에 머물러 있다.
제목은 말장난으로, 전쟁의 "예언자"도 전쟁으로부터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곡을 녹음하는 도중, 포트노이는 팬들이 어떤 가사의 구호를 외칠 수 있다고 제안했다.
밴드의 웹사이트에 게재된 메시지를 읽고, 400여명의 팬들이 녹음실 밖에 모여 구호를 녹음했지만, 스튜디오에는 60명만이 들어갈 수 있었다.
녹음 중 트랙의 제목은 "Carpet Babies"로, 세 번째로 작곡한 것이었다.
The Ministry of Lost Souls
14시 57분에 달하는 이곡은 이 앨범에서 두 번째로 긴 곡이다.
노래 가사 내내 페트루찌는 물에 빠진 여성을 구하는 과정에서 죽는 사람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러나 구원을 받는 여성은 구조자와 재회할 수 있을 때까지 '유감과 슬픔'으로 가득 차 있다.
녹음 중 트랙의 제목은 "Schindler's Lisp"로, 네 번째로 작곡한 곡이었다.
2007년에 발표한 이 음반은 지금까지 들어본 그들의 앨범중 가장 야성적인 형태의 프로그레시브 메탈 앨범이었다.
전체 앨범의 온전한 감상은 나로 하여금 완벽한 경이로움을 제공하였고,
그중의 몇몇 곡은 내가 듣는 이 음악이 과연 현실에서 존재할수 있는 것인지 믿을수 없게 만들었다.
Systematic Chaos은 정말 길고 서사시적인 작곡의 형태로 모든 트랙에서 수십억개의 음표를 생성하고 있다.
세개의 코드로 3만명을 흥분시키는 락 음악의 이데아와 완전히 정반대로
달려가며 꿈의 계단을 오르고 있는 황홀한 상승감을 선사해주고 있다.
드림 시어터의 음악은 전체적인 사운드 면에서 항상 다른 메탈 혹은 다른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와는 판이하게 달랐다.
그런데 이 앨범의 몇몇 곡은 아주 처참할 정도로 묵직하게 들리는 부분이 존재했다.
존 페트루치와 마이크 포트노이가 극도의 공격적인 라인을 전달하는 것은 실로 경이롭고 위대한 순간이었다.
단순한 재래식 작곡 접근법뿐 아니라 매우 복잡한 편곡도 있어 예측이 불가능함에도 불구하고 드림 시어터의 사운드는 균형이 제대로 잡힌 안정감을 항상 선보였는데 그러한 놀라움은 이 앨범에서도 여전히 이어진다.
이 음반은 드림 씨어터의 음악을 매우 자랑스럽게 여기는 팬들이라면 결코
실망하지 않을 명반중 하나로,
그것은 어느 누구도 저지할 수 없는 드림 시어터의 끝없는 진보를 향한 승리의 메세지였다.
https://www.youtube.com/watch?v=jqPn1hX9CDM&list=PLrBCN9J9PbklhFAZI_92tawtHwjaEtG0P&index=4
04 The dark eternal night - Dream TheaterThe dark eternal night (04 track on systematic chaos)www.youtub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