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영이 자신의 엄마라는 걸 알게 된 수지. 장수와 윤자까지 진실을 이미 알고 있었다는 걸 깨닫고 배신감은 더욱 커진다. 선영은 엄마에 대한 증오만 남은 수지의 모습을 보며 눈물짓고, 진태는 나영이 가진 아이가 현성의 친자가 맞는지 의심하며 결혼을 반대한다. 한편, 반차를 낸 수지가 갑자기 짐을 싸 들고 사라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