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04 주안온가족 새벽기도회 / 장광우 목사(온세상약속교회 담임)
말씀 : 사도행전 1:4-8
제목 : 땅끝 증인으로 사는 가정
4 사도와 함께 모이사 그들에게 분부하여 이르시되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서 들은 바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5 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몇 날이 못되어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 하셨느니라
6 그들이 모였을 때에 예수께 여쭈어 이르되 주께서 이스라엘 나라를 회복하심이 이 때니이까 하니
7 이르시되 때와 시기는 아버지께서 자기의 권한에 두셨으니 너희가 알 바 아니요
8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
깜짝 놀랬습니다.
너무 멋진 연주 감사해요. 이 새벽에 힘드실텐데 너무 멋지십니다.
반갑습니다. 저는 강화도에서 목회하고 있는 장광우 목사라고 합니다.
제 소개 좀 간단히 올려 드립니다.
저는 2000년도부터 문화선교단, 특별히 춤을 통해서 문화선교를 해 왔던 PK라고 하는 팀의 단장으로
24년째 춤 추는 힙합 댄스팀을 끌고 있는 이상한 목사이기도 합니다.
춤추는 사역을 통해서 다음세대들과 만날 수 있었고, 그 시간 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은혜를 많이 누리다 보니,
또 그 가운데 힘들고 지친 친구들이 많이 오게 되었고, 그 친구들과 함께,
또 오갈 데 없는 친구들을 함께 거느리고 살다 보니까 공동체가 되었고,
그러하다 보니, 서울에서는 그 친구들을 다 수용하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멀리멀리 돌아돌아 시골인 강화도까지 가게 되었고, 자살을 생각하고 힘들어하는 친구들을 데리고 함께 생활하기도 하고, 또 오갈데 없는 친구들, 당장 머물 곳이 없는 친구들하고 같이 공동체도 운영하고 있는,
그러면서 더불어 자연스럽게 하나님께서 교도소로, 구치소로 소년원으로 이끌어 주셔서
매달 10~15회 정도를 소년원 교도소 구치소 설교자로 그들을 강의하고 카운셀링하는
그런 사역자로 사역할 수 있도록 역할을 주신 주의 은혜를 누리고 있는 사역자입니다.
원래는 나이트클럽 DJ였습니다. 음악생활을 하고, 어찌 보면 지하세계에서 어두침침한 데서 음악 하고
하나님 없이 살아가던 저에게 주님은 밝은 빛으로 와 주셨고,
주의 은혜로 말미암아 밝은 곳에서 음악을 해야 되겠다는 다짐을 주셨고,
그래서 대전 유성에서 전주에서 나이트클럽 DJ 하던 제가 서울에 무작정 상경해서 길거리에서라도
'하나님 나같은 사람도 써 주시겠다면 이 사역 안에 하나님을 위해 사용되기 원한다'는 마음으로
그렇게 길거리에서, 대학로에서, 명동에서, 종로에서 노방전도로 시작했던 문화사역 PK라는 팀이
이제 여러분들은 모르실 수 있지만, 나름 2000년대 중반의 문화사역자, 문화사역 공동체에 영향을 끼치면서
전세계, 한국교회 안에 거룩한 춤바람을 냈다는 그런 평가를 많이 받고 있곤 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앞에서 춤추고 있는 곡들 가운데 구원열차라든지, 내 모든 삶의 나나나나난나~ 그런 워십 댄스라든지,
부활절이 되면 다시 사셨네 등 여러 찬양들을 저희 곡을 가지고 예배하고 춤추는 것을
정말 유튜브를 통해서 보니까 전세계에서 하고 있더라구요. 이게 참 큰 감격 아니겠습니까..
그렇게 방황을 많이 했고, 교회 안에 머물지 못했고, 정착하지 못했던 제 인생 가운데 오셔서,
주님은 이 한국교회에 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 나가신 그 삶이 되어진 것이
지금 이제 40대 후반을 바라보며 살아가는 저의 인생 가운데서는 가장 감사한 일이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해 봅니다.
오늘, 온가족이 함께 모여서 드리는 이 새벽예배를 통해서 여러분들과 나누고 싶은 메세지가 있다면,
우리 아이들이, 또 우리 이 가정이 정말 영적인 예루살렘인 예배의 자리 가운데 주님을 깊이 경험하고 성령과 동행하고,
성령의 은혜 가운데 살아갈 수 있는 아름다운 가정으로 세워져가면 좋겠다는 바램이,
또 2023년도를 시작하는 이 귀한 첫 시작 속에서 한 달 정도가 지났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한번 새롭게 다짐되어져야 할 이 예배 가운데 함께 은혜 나누기를 축복합니다.
우리가 읽었던 말씀의 내용들은 여러분이 너무나도 잘 아시는 말씀이지요.
저는 이 말씀이 너무 감격이 되는 것이 뭐냐면,
인생 가운데 가장 위대하고 또 가치 있고 잊어버리지 말았으면 하는 말은 아마도 세상이 끝날 때,
아니면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사람들과 마지막 이별을 나눌 때 나누는 이야기일 것이라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그의 사랑하는 제자들을 두고,
어찌 보면 이 세상에서 마지막으로 그들과 함께 하고 있는 마지막 이별 가운데 나누어 주시고 계신 메세지라면,
우리의 입장으로 보면 유언과 같은 강력한 메세지였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그 메세지 속에서 우리가 너무나도 잘 아시는 말씀을 우리가 행 1:8절 말씀을 통해 우리가 듣고 또한 알고 있지요.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아멘이시지요?
저는, 예수님을 만나고 나서 굉장히 밝은 사람이 되었습니다.
오늘, 간증할 시간이 좀 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인데요,
원래는 나이트클럽 DJ 전에도 문제가 많았던 사람입니다. 얼굴에 그렇게 씌어 있지요..
어두웠고, 방황하는 친구들과 어울렸고, 오토바이 폭주족이었고, 고등학교 중퇴자였습니다.
세상에서 말하는 문제아, 또한 교회를 다니기조차 굉장히 어려운,
어디 가서든 저희 어머니를 부끄럽게 만들었던 아들이었던 것 같습니다.
오늘 말씀에서 비추어내는 이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라 땅끝은
분명 성령과 함께 동행하고 걸어가는 길목들을 말하고 있는 것일 겁니다.
그런데, 우리가 비전 받은 후에 가게 되는 모든 걸음, 비전의 걸음일 수도 있지만
또 다른 측면으로 보게 되어진다면 우리 인생 구비구비를 말하고 있는 것이라고도 생각됩니다.
살아가다 보면, 참 어려운 일들이 많습니다.
예루살렘처럼 우리에게 복된 일도 있고, 사마리아처럼 원수같은 일도 있고,
또 온 유대처럼 막막한 길도 있고, 땅끝처럼 절대로 갈 수 없을 것처럼 여겨지는 길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 모든 길들을 우리 힘으로는 갈 수 없지만, 아마 예수님의 제자들도 동일한 마음이 아니었을까요..
'아, 내가 그 길을 어떻게 가~ 나, 갈릴리 사람이인데..
나는 이 이스라엘 가운데에서도 가장 힘 없고 능력도 없고 보잘 것 없는 존재들인데,
내가 어떻게 예수님 말씀하시는 것처럼 그렇게 많은 나라를 갈 수 있어~ 나는 할 수 없어. 나는 안돼..'
이런 비관적인 마음이 개인의 신앙고백이나 개인의 가치관으로 들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렇지만, 오늘 말씀이 그 정답을 말하고 있지 않습니까!
※ [성령이 너희와 함께 하시고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제가 찬양하는 사람입니다.
그동안 감사했던 게 뭐냐면, ※하나님은 실수가 없으신 것,
제가 나이트클럽 DJ였다고 말씀드렸지요. 이걸 신학적인 용어로 상황화라고 하는데, 무슨 얘기냐면
제가 예전에는 모든 것들이 다 제 실수인 줄로 알았음에도 정말 놀라운 것은,
성령이 그 자리에 임하시니까 세상에서와 같은 그 모든 것까지 사용해 주셔서
사실 저는 나이트클럽에 가기 전에는 제가 음악을 하는 모든 영역들을 제 가치관으로 봤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음악, 내가 하고 싶은 음악, 힙합... 이런 거예요. 그런데 제가 그걸로 돈을 벌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다 보니까
내 입장으로 그들을 맞출 수가 없고 그들이 좋아하는 입장에서 내가 맞춰 줄 수 있는 상황화, 이것들이야말로
사람을 더 공감대를 이루게 하고 어디에 가서든 좋은 평가를 받는, 인정받는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힘을 주는 일이더라구요.
나이트클럽에 있을 때 어린 친구들이 가는 클럽에도 있었고,(나이트클럽 안 가 봐서 모르시죠)
나이 드신 분들이 많은 그런 캬바레 같은 클럽에도 있어 봤고, 많은 곳에 있다 보니까
어릴 때는 제 또래들만 보았다가 나이트클럽 이후에는 모든 세대를 사랑하게 돼서 사역자가 되고 나서는
아마 저처럼 이렇게 아주 어린 친구들부터 나이드신 분들까지 다양하게 사역을 하고 있는 사역자가 그렇게 많지 않은 것 같고,
저 누구에게나 까불 수 있는 정서를 갖게 됐습니다.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어요. 눈높이를 맞추고 싶은 거지요.
함께 예배하는게 너무 즐겁다는 것을 저는 그런 모든 환경들을 통해 배우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개인 앨범도 내고, 팀 활동도 하고, 음악생활을 하고 있다 보니
오늘 이 시간은 찬양을 같이 몇 곡 했으면 하는 마음이 있는데, 괜찮으실까요?
말씀의 메세지와 스토리텔링이 같이 가는 말씀이니까
여러분들이 말씀을 이해하시는데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이 되어서 함께 찬양해 보려고 합니다.
"내가 매일 기쁘게" 라는 찬양 아시지요?
내가 매일 기쁘게 순례의 길 행함은
주의 팔이 나를 안보함이요
내가 주의 큰 복을 받는 참된 비결은
주의 영이 함께 함이라
성령이 계시네 할렐루야 함께 하시네
좁은 길을 걸으며 밤낮 기뻐하는 것
주의 영이 함께 함이라~♬ 아멘!
여러분, 제가 이 찬양 정말 좋아하거든요..
성령님을 경험하고 그분과 함께 걸어가면서 알게 된 게 있습니다.
인생은 좁은 길이 훨씬 많다는 사실을... 넓은 길이 많지 않고 좁은 길이 참 많다는 사실을..
그런데 좁은 길은 우리 힘으로 통과할 수 있을까요? 그럴 수가 없더라구요. 주님이 함께 하셔야 하더라구요..
함께 하시는 은혜를 경험하는 것, 파라클레토스는 그런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성령", "보헤사" - 원어로 "파라클레토스",
'파락' - '내 옆에', '클레토스' - '나와 함께하시며',
※ '나를 위로하시고 나를 경영하시고 내 갈 길을 지도하시는 분',
그 성령님이 우리와 함께 하실 때, 우리가 가는 이 길이
"조금만 가면 돼 광우야! 이 길이 끝이 아니야. 이 길 너머에 내가 너에게 주기 원하는 영광이 있단다!"
이것을 바라보고 그 믿음 가운데 걸어갈 수 있기에, 우리는 이 마음 안에서 이 찬양을 매일 날마다 묵상해야 된다고 생각됩니다.
우리 어린 아이들도 좋아하고 어른들도 좋아할 수 있는 그런 음악적 코드로 이 찬양을 같이 해 보려고 합니다.
여러분들에게 박수를 요구할 거예요.
저는 우리 인생과 굉장히 닮아 있다고 여겼습니다. 참 박수 치기가 힘들어요. 리듬 맞추기가 너무 어려워요.
그러나 성령이 함께 하시면 리듬 맞출 수 있고, 또한 그 길 포기하지 않고 작정하고 걸어가게 되어질 때에,
우리의 인생의 목적지인 그 분 앞에 우리는 찬란한 삶을 누릴 수 있다고 믿습니다.
우리 그 마음 가지고 함께 찬양했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매일 기쁘게~♬
여러분들의 길이 좁으십니까?
기뻐하세요.
주의 영이 함께 함이라~~
너무 좋지 않습니까! 박수 치긴 되게 어려우셨지요?
제가 이 사도행전 1장으로 강의할 때 꼭 이 말씀을 적용하고 이 찬양과 함께 합니다.
왜냐하면, 24년을 공동체를 이끌었습니다. 선교단체를 24년 동안 하면서 쉬웠을까요? 어려웠을까요? 굉장히 어려웠습니다.
군대에서요, 하나님을 만나게 됩니다.
군대를 가게 되었던 일은 제 인생 가운데 하나님의 뜻보다는 가수로 성공하고 싶은 마음 때문에 군대를 가게 됐습니다.
문선대라는 곳을 가기 위해서요.
그날, 저는 예수님을 만났고, 또 예수님을 통해서
이 사도행전 1장 말씀을 통한 하나님의 계시와 이끄심을 한번 더 깨닫는 시간이 될 수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저에게 이렇게 말씀하셨거든요..
"내가 너에게 소원이 있고, 내가 너를 알고 있고, 내가 너와 함께 할 것이다" 라고 하는 놀라운 말씀이셨습니다.
예수님께서 태어나실 때, 천사들을 통해 고지되어지고 계시되었던 것이 어떤 이름이었을까요..
천사들을 통해서 예수님의 탄생과 그의 이름을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너희들을 위해서 이 땅에 구주가 나실 것이니 그의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임마누엘의 뜻은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하신다 영원토록...
우리와 함께 하시는 그 하나님이 이 땅에 아들이 되어 육신으로 오신 것이 예수 그리스도이신 것이죠.
예수님이 우리 가운데 오셔서 그렇게 일생 속에서 그의 인생과 공생애 가운데
지치고 낙담되어져 있는 인생들을 향하여 어린 아이에서부터 나이가 지긋한 노인에 이르기까지
그들에게 있는 아픔과 그들 안에 있는 결핍과, 그들 안에 있는 곤고함과 아픔을 치료하시면서
저 아버지의 나라 저 하늘나라를 소원하는 마음, 그것을 기대하는 마음으로 그의 인생의 목적을 바꿔 주셨습니다.
* 우리 어린 친구들에게 묻고 싶은데, 토끼와 거북이 동화 이야기 알지요?
누가 이겼어요? - 토끼가 이겼다고 누가 그랬어요? 거북이가 이겼죠..
거북이가 왜 이겼어요? - 이유는, 토끼가 거북이라는 대상을 바라보고 마음을 약간 방심했거든요..
저는 이렇게도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 세상은 토끼와 거북이들의 싸움인 것 같아요.
여러분은 토끼이십니까? 거북이이십니까?
많은 경우 우리는 토끼로 살아갈 수밖에 될 수 없는 약자인 것 같아요.
그런데, 세상 속에 있는 사람들 중에는 토끼처럼 많은 걸 가지고 있다 할지라도
그 인생의 목적을 대상으로 두고 살아갈 때, 내가 힘이 있어도 인생을 놓아 버립니다.
힘이 없으면 없어서 인생을 놓게 되는 경우도 있어요.
그러니까 우리 인생을 판단하는 모든 일들이 사실은 대상자를 바라볼 때 우리 인생은 힘이 없어지는 것 같습니다.
인생을 방종하거나 아니면 인생에 대해서 늘 무겁게만 느껴지게 되니까요.
거북이는 어땠지요?
거북이는 아주 느립니다. 절대 과학적으로 보면 토끼를 이길 수 없어요.
그런데, 아마도 제가 생각할 때 거북이는 한번도 그의 인생의 레이스에,
그 인생의 목적이 토끼였던 적이 없었을 것 같습니다.
아마, 그의 인생의 목적이 토끼였다면 그 경기를 시작하지도 못했을 테니까요.
그의 인생의 목적은, 자기가 가야 될 마지막 종착역이었습니다. 그 목적지를 바라보고 살아갔기 때문에,
아마 그래서 거북이는 토끼가 아니라 치타가 상대였을지라도 그 경기를 포기하지 않았을 거예요.
좁은 길을 걸어도 내가 밤낮 기뻐할 수 있는 이유는,
내 인생의 목적지인 아버지의 나라가 우리 가운데 있음을 믿으시길 축복합니다.
주의 나라가 우리 가운데 있을 때, 작은 문제 하나 하나는 쉽게 털어버려질 수가 있습니다.
작은 문제 하나 하나는 우리 인생의 문제가 될 수 없습니다.
왜? - 주님이 우리와 영원토록 함께 해 주시니까...
결국 가실 때도 그렇게 말씀하시지 않습니까..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하실 거다" 라고 그렇게 유언해 주셨습니다.
우리 가정에, 특별히 저는 다음세대 사역을 많이 하고 있고,
소년 범죄자, 소년원 심판을 받으면 1호부터 10호까지 판결을 받습니다.
소년원 2년 송치가 10호이고, 1호 같은 경우는 좀 죄질이 약한 친구들에게 주는 보호감찰 제도입니다.
그런데 가정으로 돌려보낼 수 없는 거예요.
왜요? - 보통 그 아이들의 범죄가 시작이 어디냐면, 가정에서부터 시작되거든요.
오는 친구들이 10살에서 12살, 그 정도 미만의 아이들입니다. 그 친구들이 매일 알콜중독에 빠진 아버지에게 구타 당하고
먹을 것이 없어서 너무너무 배가 고파서 편의점에서 빵을 훔치는데, 그것을 건져줄 좋은 어른 하나가 없는 겁니다.
그래서 그 아이들은 그렇게 소년원에 오고 있습니다.
그렇게 1호로 시작했던 아이들이 6호로 가고, 6호로 갔던 아이들이 10호로 가고,
10호 처방 받은 아이들이 교도소로 가면서 이 땅에 수많은 범죄자들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범죄 진단을 하는 다큐멘타리 같은 걸 보면, 가슴이 답답할 때가 있어요.
결론은 소년범들의 아이 나이를 낮추는게 중요하다 그럽니다.
더 중요한 건 왜 그 아이가 범죄자가 되었는지, 그 과정을 바라봐 주는 일이야말로 진짜 중요한 일이라고 느끼는데,
1호시설 아이들과 함께 살아가면서 그 친구들 안에 있는 결핍들을 들여다 봤을 때,
그 아이들의 마음 가운데 상처가 있습니다.
'누구도 날 돌아봐 주지 않아..'
'이 세상에는 내가 믿고 살아갈 수 있는 존재가 없어.'
그런 마음 때문에 늘 무너진 인생을 살아가거든요.
사랑하는 여러분, 저는 어릴 때 그렇게 심한 방황을 했습니다.
공고 야간을 중퇴했고요, 공고 야간 중퇴는 아무나 못하거든요..
나는 공부를 내려놓을 수준으로 못가고, 공부를 내려놓고
그리고 온몸에 그림 있는 친구들하고 오랫동안 머물며 동고동락해야 되요.
온몸에 천지창조가 그려져 있는 친구들 있지요.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여기에 창조하셨구나 이렇게 느껴지는 온갖 동물이 그려져 있는 친구들과 오랫동안 동고동락해야 되고요,
저희 학교는 전교생 300명이 모두 다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는 놀라운 학교였어요.
그런 학교에서도 저는 1학년을 마치지 못한 채 짤림을 당했던 문제아 중에 문제아였습니다.
동네 누구도 저에 대한 소망을 품지 못했어요.
그런데 그 아무도 바라봐 주지 않았던 그 인생 가운데 군대라는 곳에 갔을 때, 주님이 찾아와 주셨습니다.
주님이 제 인생 가운데 찾아오셔서 말씀해 주신 내용은 너무나 충격적인 내용이었습니다.
"내가 너를 알아. 내가 너와 함께 한단다. 내가 너에게 꿈이 있단다. 내가 너와 함께 갈 것이야!"
저는 그 말씀이 제 인생 가운데 너무나 큰 울림이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분이 계시다는 걸 믿기가 너무 어려웠어요.
저는 교회에 어릴 때 다닐 때도, 왜냐면 공부 잘 하는 친구들과 비교되니까, 뭔가 잘하고 특출난 친구들과 너무 비교되니까..
'하나님이 혹 살아계셔도, 나한테는 별로 관심이 없으실 것 같애.'
이런 마음들이 결국 집으로 돌아와서도 계속 투영되는 거예요.
저희 아버지도 예전에 건달이셨고, 폭력을 많이 저지르셨습니다. 많이 두들겨 맞았고,
그 아버지가 늘 저에게 했던 얘기가 '너는 정말 세상의 쓰레기야. 너같은 게 왜 태어났는지 모르겠다.'
저희 어릴 때 부모님들이 그런 말씀 참 많이 하셨던 것 같아요.
그런 말들을 들을 때마다 자존감이 더 떨어지고
'아, 난 왜 태어났을까? 그리고 하나님이 정말 살아계시다고 하더라도 나같은 것 한테는 관심 없으실 것 같애'
그러다 보니까 인생을 놔 버리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방황을 더 깊이 했던 것 같고요...
그랬던 제 인생 속에 주님이 오셔서 하신 말씀은,
※ ["아니 광우야, 난 널 너무 잘 알아"]
어떻게 아시는지 제 마음에 와 닿으냐면,
"네가 담배를 하루에 몇 갑을 피는지, 네가 주량이 얼마인지도 내가 다 알아.
그런데 그런 너를 내가 사랑해. 그런 너에 대한 계획이 나에게 있어" 라고 들려졌습니다.
그리고, 주님이 함께 하신다는 것을 믿고, 그때부터 제가 붙들었던 말씀이 오늘 본문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언제 우리 가운데 임할지 모릅니다.
우리 아이들이 언제 변화되고, 언제 사람 되고, 언제 멋진 인생이 되어질지 우리는 알 수 없지만,
오늘 본문에서 하신 그 말씀을 여러분 믿으시길 축복합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언제 올지 그 때와 시기는 알 수 없지만,
분명한 것은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그 아이는, 그 공동체는, 그 가정은 권능을 받고,
네 인생의 계획 가운데 너와 함께 내가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동행할 것이다" 하는 믿음이야말로,
영적인 예루살렘인 이 자리로부터 이어져야 되는 줄로 믿습니다.
제가 오늘 말씀의 제목을 원래 'MZ 예루살렘'이라고 지었어요.
우리 젊은 친구들이 자신들의 예루살렘을 이 자리로 바라볼 수 있다면,
이 자리로부터 나 혼자 풀어갈 수 없는 험난하고 힘든 이 수많은 인플레이션 상승과
직업도 이렇게 많이 없어진다고 하는 암담한 여러분의 현실 속에서도
주님이 함께 하시면, [*나라가 사라져도 다니엘을 사용하셨던 그 하나님이],
[*모든 것이 끝나버린 것 같은 그 상황 가운데에서도 요셉을 축복하셔서 일으키신 그 하나님이],
나라에 어떤 어려움이 올지라도, 우리 아이들을 통해 놀라운 역사와 기적의 주인공으로
우리 친구들을 사용하실 줄을 우리가 이 자리에서 기도하기를 축복합니다.
저는 사실 저의 어머님의 기도가 저를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아버지에 대한 분노, 아버지에 대한 어려움, 심지어 저 어릴 때의 꿈은
저의 아버지를 어떻게든 해꼬지 하는게 제 인생의 꿈이었으니까..
아버지에게서 벗어나고 아버지와 한 시간도 함께 있을 수 없었기 때문에.. 저는 음악을 선택했고 꿈을 꾸었던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돌아 돌아 제 인생 가운데 하나님이 함께 하시고 나서 저는 깨닫게 됐지요.
'아, 그분이랑 함께가는 내 인생의 계획이 생기고, 그분과 함께 갈 때 앉은뱅이와 같은 내 인생이 일어나질 수 있고,
죽어 있던 내 인생 가운데 주님께서 "달리다 쿰 - 소녀야 일어나라" 말씀하시면,
내 안에 어린 심령 같은 내 모습과 생각 속에서 살아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로 난 진짜 인생을 살아갈 수 있구나'
라는 믿음을 갖게 되었기에, 사실 군대에서부터 저는 하루도 새벽기도를 빠지지 않았습니다.
주님 만나는 그 순간으로부터 매일 이 새벽제단을 쌓았습니다.
그리고, 그때로부터 얻어진 유익이라고 하는 것은 이루 말할 수가 없습니다.
오늘 시간이 없어서 다 말하지 못할 정도인 거예요. 먼저는 군대에서 전도사가 됐습니다.
매일 새벽기도를 하니까, 거기 있는 장로님들 집사님들이 군대 전도사님 뽑을 때가 되니까 이렇게 말씀하시더라구요.
'새벽기도 한 번도 안 나오는(그 당시 저희 부대에 신학생이 세 명이나 있었는데) 신학생을 뽑느니
매일 그렇게 하나님을 사랑하고 기뻐하는 마음으로 새벽마다 찬양 인도하고 기도하는
저 나이트크럽 DJ를 전도사로 뽑는게 합당하다'
여러분, 결국 우리의 인생의 싸움은 열정의 싸움인 것 같아요. 내가 하나님 앞에 간절히 부르짖을 때,
내가 하나님을 향한 마음으로 간절히 그 자리를 지켜낼 때, 하나님께서 축복하시는 것을 저는 너무나 많이 보았습니다.
그 하나님에 대한 경험을 가지고 저는 무일푼으로 서울에 무작정 상경합니다. 그리고 길거리에서 외치기 시작하는 거예요.
'여러분, 저 나이트크럽 DJ였어요. 그런데 하나님이 사랑하셔서 내 인생을 살려 주셨어요.
죽어가는 영혼들이 있는 분들이여, 오늘 이 상황 가운데 내가 죽고 싶은 마지막을 살아가고 있는 친구들이 있다면,
예수님 만나서 살으라 말씀하시는 성령의 음성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그 말 하려고 P.K를 만들고 시작을 했거든요.
많은 이들이 저한테 굶어 죽을 거라고 했지만, 오늘 시간이 없어서 간증을 다 못해두요, 중요한 것은 그 시작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지금까지 전세계 오대양 육대주를 다 짓게 하셨고, 전세계에 P.K 국제지부 스무개를 만들게 하셨고,
심지어, 여러분 혹시 제 얼굴을 익숙하게 느끼시는 분도 계실지 모르는데,
그 이유는 아마 CBS '새롭게 하소서'와 '성서학당' 때문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성서학당'이라는 프로에 같이 하고 있는 카메라 감독님이 몇 년 전에 다큐멘타리 대상을 타셨어요.
시리아 난민을 촬영하러 갔다가 깜짝 놀래서 방송 중에 저한테 찾아오셔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장광우 목사님, 나 지금 놀랬어요. 내가 당신 유명한 줄은 알았지만, 이 정도인 줄은 몰랐다'고
이유를 들어 보니까, 시리아 난민들이 제가 만든 춤을 추고 있더래요. 너무 충격을 받으신 거예요.
여러분, 시리아 난민들이 그 난민의 캠프에서 한국사람이 만든 춤을 추고 있다는 건 기적에 가까운 일 아닐까요..
캄보디아에 갔습니다. 캄보디아의 오지에 갔더니, 예전에 '한스밴드'라는 팀이 뮤직비디오를 찍으러 거기를 갔다가
거기서 오지 아이들이 다 저희 P.K 춤을 추고 있는 거예요. 너무충격 받아서 연락을 했어요. 빨리 캄보디아로 날아 오라고..
캄보디아로 갔을 때, 공항에서 캄보디아 사람 300명이 제가 만든 춤으로 환영의 댄스를 춰 줬습니다.
그리고, 한 친구가 와서 저에게 인사를 건넸어요. '안녕하세요? 캄보디아 P.K 리더 사이먼이라고 합니다.'
저 너무 충격 받았습니다. 그런데, 그 친구가요 빈민촌 거지인데,
소망도 없고, 앞으로 갈 길이 막막하고, 부모님도 안 계시고, 돈도 없고, 아무것도 없는 미래가 없는 친구였습니다.
그런데, 그 친구에게 복음이 들어가고 선교사님이 영상 하나를 보여줬는데, 그 영상에는 P.K 영상이었다는 거예요.
그 영상이 혼자 배우기가 아쉬워서 열 명에게 가르쳤고, 열 명이 백 명에게 가르쳤고,
백 명이 천 명에게, 천 명이 삼천 명에게 가르쳐서 그 지역에 삼천 명의 P.K가 있었습니다.
그 중에 300명의 리더들만 와서 저에게 환영의 댄스를 춰 줬던 거예요. 여러분, 제가 그런 사람이예요. 너무 놀랍지 않습니까?
공고 야간 중퇴에 나이트크럽 DJ가 지금 하나님 앞에 내 인생을 걸었을 때 쓰임받고 있는 일들을 생각할 때,
정말 놀랍기 그지 없습니다. 놀라운 것 투성이입니다.
더 놀라운 것은 제가 24년을 이 사역을 이끌고 왔다는 사실입니다. 제 힘으로 할 수 없는 그 일을...
여러분, 제가 무슨 선교단체 훈련을 받았겠습니까? 나이트크럽 DJ였는데요..
그런데 매일마다 사람들을 이해하는게 얼마나 어렵습니까? 여러분, 여기 리더들 많이 계시지요? 얼마나 어려우십니까?
한 사람 이해하기도 어렵고, 소그룹 이끌어가는 것도 얼마나 어려운 일입니까..
그런데 제가 음악생활을 하고 지하세계에 산 것 밖에 없는데, 30명, 50명 되는 아이들을 이끌고 공동체를 한다는 것은
너무나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특히 더 음악 하는 친구들이 얼마나 다양해요.. 정서나 이런 것들이...
매일매일 감정기복도 너무 심하고 어려웠습니다.
그때마다, 제가 그래도 군대에서 쌓았던 이 신앙의 고백이 저를 이끌어 갔다는 걸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미래가 보이지 않아서 매일 새벽기도를 쌓은 것입니다. 사실..
암담했기 때문에, 내 인생이 갈 길을 알 수 없었기 때문에 기도했던 자리가 바로 이 자리였던 거예요.
그래서 저는 우리 친구들에게 꼭 설명하고 이야기하고 싶고,
오늘 이 방송을 보고 있는 우리 주안장로교회 모든 청년들과 청소년들이여! 이 자리 가운데 소망이 있습니다.
여러분, 능력이 없다고 느끼신다면, 미래가 암담하다고 느끼신다면, 이 제단 가운데 매일 매일 나의 예루살렘을 쌓으십시오.
그 자리 가운데 부모님도 해결할 수 없고, 나라도 해결할 수 없는 그 모든 인생의 문제를
주님께서 풀어가실 답이 거기에 있다는 걸 꼭... 여러분 제 인생을 통해서 보실 수 있게 되어지면 좋겠습니다.
이 사도행전 1장 8절 말씀 하나 붙들고 저는 그분의 길을 함께 걸어갈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꼭 이 말씀 드리고 싶어서요.. 오늘 이 시간을 통해서 여러분과 꼭 나누고 싶은 메세지는
왜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기 원하고, 왜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이라고 표현하셨을까?
물론 그들을 통해 이 땅에 복음이 편만히 뿌려지고, 우리에게도 예수가 전해져서 지금 이 자리에 우리가 있는 것은 분명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 인생들 가운데 어려움이 도사리고 있었고, 힘든 일도 있었지만,
제가 생각할 때 그 어떤 사도들도 자신들이 걸어갔던 길들을 후회하지 않을 것 같아요.
그 이유는 그들이 이루어갈 가치가 이 세상의 가치보다 더 놀라운 인생이었기 때문이고,
그것을 믿고 간 사람도 있겠지만 어찌 보면 잘 모르고 걸어갔는데 마지막에 그걸 깨달은 분도 있었을 거라고 저는 생각됩니다.
인생이 너무 치열했기 때문에, 힘들었기 때문에 당장 세상 살아가다가는 어려운 부분들이 있었을지라도
분명히 하나님께서 어느 지점에 그걸 깨닫게 하신 순간들이 있었을 거라고 봅니다.
제 인생 24년이 그랬던 것 같습니다. 매일매일이 힘듦의 연속이었지만,
그분을 포기하고 싶은 순간순간마다, 군대 시절에 내가 쌓았던 이 예루살렘이 나를 이끌어가던 시간들이 있었기에
힘들고 지칠 때마다 예전에는 술(주님)으로 의지를 했다면, 그후부터는 이 예루살렘에서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성령을 기다리라"고 하시는 이 말씀 붙들고 제가 신앙생활 했을 때,
하나님께서 저에게 하신 말씀은 늘 동일했습니다.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광우야, 잘 하고 있어. 잘 가고 있어. 너 이번에 검정고시 합격한 것 진짜 축하한다."
저는 기도 어떻게 했는지 아세요? '하나님, 제가 저 죽이고 그냥 사역 끝낼께요. 못할 것 같으니까..
저를 죽이시든지, 내가 날 죽이든지 해야지 난 못해. 난 감정 상해갖구 할 수가 없어 난 진짜 못하겠어요.'
그러면 하나님께서 늘 어떻게 말씀하시냐면, "광우야, 너무 축하한다. 이번에 신학대학 간 것, 너무 축하한다."
주님은 때때로 우리에게 그 질문에 대한 답이 아닌 것들로 우리 인생에 찾아오시기도 하더라구요.
계속 이렇게 하나님 앞에 기도하고 물을 때마다 주님은 한결같이 말씀하셨습니다.
"광우야, 축하한다. 담배 두 가치 줄인 것."(지금 핀다는게 아닙니다 여러분)
군대에서 그렇게 조금씩 조금씩 매일 매일 조금씩 제 인생을 변화시켜 가시더니, 어느 순간 저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광우야, 이제 목사 안수 받은 것 너무 축하해. 내가 너를 통한 계획을 이렇게 이루어가고 있구나. 너무 고맙다."
많은 사역들이 있었고, 제 인생에 고마운 일 감사한 일들 많았지만, 제 안에 풀리지 않았던 숙제 하나가 있거든요.
그것은 저의 아버지였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했지만, 저의 아버지를 사랑할 수 없었고,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전했지만 아버지를 사랑할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요, 제 아들이 있는데 아들이 래퍼입니다. 고등학교 3학년이거든요.
제가 우리 아이를 낳았을 때 그 아이를 안으려고 하는데 안을 수가 없었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저희 가정은 폭력으로 얼룩진 가정이거든요.
저희 할아버지도 저희 아버지를 매일 두들겨 패셨고, 저희 아버지는 건달이 되셨습니다.
저희 아버지도 저를 매일 그렇게 두들겨 패셨고, 초등학교 2학년 때 아버지에게 맞아서 기절한 기억이 있습니다.
매일매일 두들겨 맞다 보니까 저도 불량한 친구가 됐고, 방황하는 인생을 살았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절 건져 주셨잖아요!] 그리고 이 아이를 안을 때, 저는 이렇게 기도할 수밖에 없었어요.
"하나님, 우리 가정에 폭력의 대는 제 힘으로 끊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주님이면 가능한 줄로 믿습니다.
주님이시면 이 일이 이루어질 줄 믿습니다. 성령 아버지께서 친히 이 아이의 아버지 되어 주시고,
제가 이 아이 한 대도 때리지 않을 수 있도록 주님 축복해 주세요."
아들을 때리지 않아서가 문제가 아니라 저의 인생의 고백이고 저의 신앙고백이었어요.
그리고 지금 19년이 지났는데, 지금까지 한 대도 때리지 않았습니다.
물론, 제 아내가 잘 때려주고 있어서 좋은 균형으로 저희 가정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그 아이가 정말 착하게 잘 자랐습니다. 공부는 잘 못해요. 그런데, 매년 초등학교 때 선행상을 놓친 적이 없고,
착해서 초등학교 6학년 때는 학생회장으로 초등학교 시절을 마쳤던 그런 일들이 저에게는 너무나 감사한 기억입니다.
그 아이는 지금 래퍼에 대한 꿈이 있어서 얼마 전에 곡을 하나 썼다고 저에게 가지고 왔어요.
제목이 '장광우'입니다. 제 이름이잖아요..
"뭘까? 내용이.." 그랬더니, 저한테 하는 말이 "어, 아빠 디스곡이야!" 그러더라구요~
* '디스곡', 아빠를 욕한다고 이런 얘기거든요..
그래서 "기대할께.." 그러고 나중에 가사를 봤는데, 제가 얼마나 울었는지 모릅니다.
왜냐하면, 가사에는 늘 할아버지에게 두들겨 맞아서 개구멍, 지하, 시커먼 굴속에 들어가서 자기를 지키려고 울었던,
매일 울부짖으며 울었던 그 어린 광우에게 굴 속으로 같이 들어가서 어린 광우를 위로해 주는 노래였어요.
제 아들이... 어린 광우한테 어깨를 도닥여 주면서 광우야 그때 얼마나 아팠냐고.. 얼마나 힘들었냐고.. 힘내라고...
그리고 후반부에 하는 메세지가 저에게 너무 충격적이었는데요, 이런 메세지였습니다.
"그런데, 광우야 이게 끝이 아니야! 니가 변해. 니가 나중에 훌륭한 목사님이 돼.
니가 원한 것처럼 니가 1등 돼서 아버지께 복수하는 삶을 살지 못했지만,
니가 세상에 많은 이들을 1등 만들어주는 멋진 목사님이 된다.
내가 세상에서 가장 존경하는 그 사람이 바로 우리 아빠 장광우야!" 라고 하는 노래였습니다.
제가 얼마나 울었겠습니까... 통곡을 하고 울었을 때 제 가슴 속에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광우야, 너의 가정의 폭력의 대는 이제 끝났다!!" 저는 이 말씀을 주셨을 때, 저에게 그냥 비전만 주셨는 줄 알았습니다.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 제가 이 말씀을 그때서 깨달았어요. 내 인생의 땅끝은 우리 아버지였다는 사실을...
절대로... 아프리카도 땅끝이 아니잖아요. 많은 나라를 다녔지만, 한번도 저는 땅끝에 가 본 적이 없는 거예요.
그런데 하나님은 그 자리까지 이끌어가시기 위해서 저를 초대하시고 불렀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제가 진짜 좋아하는 말씀 두 구절이 있는데, 이 말씀 하나는 데살로니가전서 5:16-18절 말씀입니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아멘!
"내 소원이야. 내 꿈이야."
뭐가요? - "니가 행복한 게..."
24절에 뭐라고 써 있는지 아십니까? 저는요, 이 말씀이 명령인 줄 알았거든요..
'너 행복해야 돼. 예수 믿는 사람이면 그렇게 사는게 마땅해. 내가 너 그러려고 불렀어.'
그런데 그게 아니었더라구요. 주님의 마음은... 24절에 이렇게 써 있었습니다.
"너희를 부르신 이는 미쁘시니 (세상 가운데 가장 믿을만한 존재),그가 나를 통해 이루시리라"
나를 부르신 이가 나를 통해 이루실 그 행복을 위해 서 우리를 초대하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시기 위해서 여러분들을 초대하셨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을 써 먹을려고 부르신게 아니라,
여러분을 행복하게 하고 여러분들 가운데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지게 하기 위해서 우리를 부르셨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하나님이 나를 부르신 목적이 나이트 DJ, 교회에서 춤추게 하실 목적으로 부른 게 아니라 진짜 행복자로,
요한1서의 말씀처럼 "오호라 너는 진정한 행복자로다" 우리 인생을 행복의 자리로 이끌어 가시기 위해서
우리 가정을, 우리 개인을, 우리 공동체를 이 자리에 부르셨다는 것 믿고 알게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제가 오늘 말씀의 주제를 담은 고백으로 찬양 하나 하고 이 시간 기도로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여러분들을 부르신 분은 반드시 여러분을 행복자로 부르실 것입니다.
여러분들을 가정을 이끌어 가도록 만드시고 이루신 그 하나님의 은혜는
반드시 여러분 모두를 행복으로 이끌어가실 계획으로 우리 가정을 이루셨다는 것 믿으시면 좋겠습니다.
그 일을 위해 필요한 것은 약속하신 성령을 기다리는 것입니다.
내 힘으로 안 됩니다. 내 능력으로 우리 아이들을 끌어올 수 없습니다.
우리 교회 슬로건 너무 멋지잖아요. 이 다음세대, 다른 세대가 되지 않고 다음세대가 되게 하기 위해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이 MZ 세대들이 예루살렘으로 돌아오게 하는 그 일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그 일을 위해 우리 성도님들이 기도해 주시고 예배의 자리가 차곡차곡 매일 천국의 계단처럼 쌓아 올라갈 때,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 아이들에게 잘 증거되어지고,
이 대한민국을 풍족히 만들어가는 위대한 리더들로 우리 아이들이 사용될 줄로 믿습니다.
♬ 찬양 : 주님 마음 내게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