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독신 여성 경제」라는 새로운 말이 경제학 잡지에 등장하기 시작했다. 여기서 말하는 독신 여성은 높은 학력을 갖고 있으며, 대도시에서 고수입 직종에 종사해 좀처럼 결혼에 대한 생각이 없는 여성을 이른다. 이러한 여성들의 소비는 독특한 특징을 갖고 있어 경제학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쭈오(卓)씨, 28세, 독신, 석사 학위 취득, 근무지는 베이징에 있는 신문사. 분양 맨션을 소유하고 있으며 의류, 화장품은 모두 브랜드 제품. 해외 여행과 운동에 열중. 현재 직장생활을 하며 칭화대학의 MBA 코스에 다니고 있다.
베이징, 상하이 등의 대도시에서는 쭈오씨와 같은 여성들이 적지 않다. 상하이에서는 10만명의 젊은 화이트 칼라 여성들이 있으며, 그 중에서 독신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꽤 높다. 다른 층과 비교해 그녀들의 소비력은 매우 눈에 띄며, 경제학자들은 그녀들의 지갑이 항상 열려 있다고 말한다.
이들 여성에게 있어 자신 소유의 집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 대도시의 부동산 회사가 실시한 앙케이트에 따르면 자신의 명의로 주택을 구입하는 여성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화이트 칼라 독신 여성들은 레져 경제를 지지하는 중요한 계층이기도 하다. 독신 여성의 앙케이트 조사에 의하면 쇼핑은 제일 인기가 있는 레져 방식이며, 관광, 휘트니스, 외식 등도 상당한 인기가 있다. 현재 여성을 타겟으로한 여성잡지, 여성 사이트, 여성취향 서적, 여성 채널 등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잡지 ELLE는 고수입 여성 취향의 생활잡지로써 매월 150만 이상이 구독하고 있으며, 그 중 60%가 독신 여성이다.
전문가들은 독신 여성의 경제적 특징을 잘 파악해 장래성이 있는 사업을 시작한다면 굉장한 수익을 올릴 수 있을것 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