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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일 서울→김해시 | 제2일 김해→함안→고령 | 제3일 고령→귀경 | |||
숙소 | 브이모텔 055-314-0089 | 2인 1실 40,000원 | 로얄장모텔 010-3481- 8664 | 2인 1실 40,000원 | 자기 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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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식 | 김밥 등 간이식 | 0 | 김해시
| 12,000원 | 황금터 | 12,000원 |
중식 | 불희쌈밥 055-905-3838 | 12,000원 | 함안
| 12,000원 | 고령 | 12,000원 |
석식 | 마실한정식 055-326-4861 | 25,000원 | 황금터(고령) 054-956- 1666 | 15,000원 (∼2만원) | 고속도로 휴게소 | 10,000원 |
예산은 회원이나 회원의 배우자 모두 1인당 20만원을 부담하고 부족분은 여행을 위해 예치해 둔 적립금(670여 만원) 중 부족분 약 100만원을 충당해 쓰고 이번 우리 가을 여행 후 적립금이 580여 만원이 남아 있다. 이 자료는 10월 16일 이영자 총무님이 올린 결산서에 따른 것이다.
기행록
이 기행록은 종전처럼 기록자(김정태)의 주관에 의해 기록 되었는 바 실수나 편견에 의해 기록되었을 수도 있으니 너그러이 이해해 주시길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제1일(9월20일(목)
○08:00에 잠실종합운동장역 2번 출구 앞에서 우리의 단골 여행사 『예스관광』의 이만태 기사님이 운전하는 버스에 윤형선, 황동섭, 김정태, 김경자, 김정녀, 신춘자, 홍경자 7명이 타고 (잠실)종합운동장역을 출발했다. 분당 야탑역에서는 14명이 동승을 했다. 7대 14!!! 완전 분당, 용인, 수원에 거주 하는 회원이 압도적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우리 이영자 총무님 보소!!!
김밥, 식수, 백편, 과자, 음료수 등등을 완벽하게 준비해 대부분의 회원이 백편은 아침 식사로 다 먹지 못해 두고두고 먹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영자 총무님 고마워요!!! 당신은 우리의 보물이고 대단하신 분이외다!!!
○정오가 넘고 12시 40분 경에 김해시에 도착하였다. 우리는 김해시 한옥체험관 경내에 있는 약선음식전문점인 「정림」이란 한정식집에서 우아한 점심 식사를 했다.
식사를 마치고 보니 오후 3시가 닥아오고 있었다. 이덕희 문화해설사와 절충을 하여 오후 일정 중 김수로왕릉과 김수로왕비 허왕후능과 김해박물관만 보고 대성동고분박물관과 가야테마파크 탐방을 생략하기로 했다.
○김수로왕릉은 10여 년 전에 탐방을 한 적이 있었으니 당시는 문화해설사 없이 탐방하여 봉사 무장 떠 먹듯 했으나 이번에는 똑똑히 공부를 하였다. 김수로왕릉에 있는 ‘물고기 문장’이나 허왕후 능에 있는 ‘파사 석탑’ 등을 확실히 공부했다. 아래 說話도 분명히 뇌리에 새겼다.
허왕후능 뒤편 능선 즉 ‘구지봉’에 올라 하늘에 제사를 지내고 춤을 추면서 "거북아 거북아 머리를 내놓아라. 그렇지 않으면 구워 먹으리라"라고 노래했다. 그랬더니 하늘에서 붉은 보자기에 싸인 금빛 그릇이 내려왔는데, 그 속에 둥근 황금색의 알이 6개 있었다. 12일이 지난 뒤 이 알에서 태어난 사내아이들 가운데 키가 9척이며 제일 먼저 사람으로 변한 것이 수로였다. 주민들은 그를 가락국의 왕으로 받들었고 나머지 아이들도 각각 5가야의 왕이 되었다.
허왕후 능 앞에서↑
○첫날 탐사를 마치고 김해시 장유읍에 위치한 모텔에 여장을 풀었다. 김해시 장유읍!!! 완전 새 도시다!!! 기록자 김정태의 집안 조카가 여기 장유읍에 살고 있는데 대형 백화점, 마트, 호텔, 명품 매장, 서울보다 더 번쩍거렸다.
우리가 투숙한 모텔은 완전 ‘러브호텔’이었다. 천정에 왜 대형 거울이 붙어있지??? 여하튼 깨끗하고 멋진 곳에서 하룻밤을 잘 留했다.
○이번 여행에서 나 김정태가 우리 회원들에게 약간의 원성을 들었다. 무어냐고? 식사가 너무 호화롭고 비싼 메뉴였는데 회원들 중 몇몇이서 “다 먹지도 못하고 남길 걸 왜 비싼 식대 낭비하느냐?”고... 이번 여행에서 식당 선정을 이만태 기사에게 부탁했더니 이 양반이 너무 지나친 식당으로 안내해 나 김정태가 무척 난처해진 것!!! 멀리 김해, 고령 사정을 모르기에 베테랑인 이만태 기사에게 의존한 게 탈이었다. 앞으론 내 힘으로 ‘맛집’을 찾아 낭비를 줄이기로 맘 먹었다. 회원님들 죄송, 거듭 죄송!!!
이번 여행에서 여하튼 너무나 좋은 요리 자알 먹었지요? 1인당 2만원이 넘는 식사를 3회나 했으니까....
김수로왕비 허왕후 능 앞에서↑
제2일(9월21일(금)
○아침에 일어나서 호텔 주위를 둘러보니 완전 번화가다. 어제는 점심과 저녁을 호화롭게 했으니 모두들 오늘 朝食은 간단한 것으로 하잔다.
덧보태 우리의 김영길 화백이 아침은 자기가 사겠단다. 호텔에서 멀지않은 곳에 깨끗한 순두부요리 식당이 있어서 모두 그 집으로 몰려갔다. 순두부 요리에 테이블당 부추전 한 접시씩 올리니 대 만족!!! 오늘 아침식사 잘 했습니다. 김화백님, 감사, 謝, 謝!!!
○여장을 챙기고 함안으로 이동했다. 1시간이 좀 덜 결려 함안박물관과 ‘말이산고분군’에 도착했다.
‘말이산’은 ‘머리산’을 의미하는데 ‘머리’는 곧 왕을 의미해 ‘말이산 고분’은 왕릉이거나 귀족들의 무덤인 것.
○서로들 어깨를 나란히 하고 삼삼오오 古墳群을 오르고 내리는 모습이 너무나 정겨워 보였다. 男男, 女女, 男女 회원이 나직나직히 소곤대며 걷는 모습이 연인들 데이트하는 모습과 흡사했다. 우리들 우정 영원하리!!!
○김해와 함안과 고령 등 가야 유적지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시키고자 각계에서 온갖 힘을 다 쓰고 있는 모양인데 현대적 장비로 古墳을 측정한 결과 김해와 고령의 古墳은 현대에 와서 인위적으로 봉분을 덧쌓은 흔적이 보이나 함안의 古墳은 타 지역 흙을 옮겨 덧쌓지 않았고 원래대로 보존되었음이 증명되어 實事 팀도 놀라고 갔다는 해설사의 이야기에 우리 모두 감탄사를 발했다.
○메기매운탕으로 점심식사를 했다. 한적한 곳에 있는 식당인데 한꺼번에 기사 포함 22명이 들이닥쳐 그 집 매상 크게 올려 주었다. 경기 광주시 분원의 매기매운탕은 명물인데 이곳 메기매운탕은 거기에는 족탈불급이지만 그래도 먹을만 했다.
○함안 무진정(無盡亭) 玩賞하다!!!
너그 둘 넘 다정한 거 아냐??? ↑
시간이 좀 남아 계획에 없는 無盡亭을 둘러보았다. 古色蒼然!!! ‘고즈넉!!!’... 고목 속에 빼곡이 들여다 보이는 亭子!!! 絶景이다. 연못에는 수초가 물이 전혀 보이지 않게 덮혀 있고... 수초는 연꽃과 생이가래가 主였다. 카메라맨을 환장하게 하는 곳이었다. 몇걸음 내걷자 새로운 명장면이 눈을 매료시켰다. 한 바퀴 둘러보는 거리는 얼마 안되었지만 우리 안사11 카페에는 많은 사진이 올라가 있다. 눈이 호강을 했다.
“無盡亭, 정말 멋진 곳이다.”
○이제 고령 차례다. 고령에서 우리의 벗 김응현이 기다리고 있다.
○고령박물관 앞 넓은 주차장에 관관버스가 닿자 멋쟁이 노신사 김응년이가 만면에 웃을 머금고 우리를 반겨 주었다.
우리를 안내한 곳은 카페 르뮈제(LeMu′see)... 세상에서 가장 편한 자세로, 그리고 벗님이 제공한 고급 차 한잔씩 즐기며 담소를 나누었다.
○카페에서 휴식 후 『대가야 역사 테마파크』 관람을 했다.
『대가야 역사 테마파크』에는 대가야 사람들의 생활상(衣食住)을 꾸며 관람하게 꾸며 놓았다. 얼만지 기억은 못하지만 입장료까지 있다.
그리고 正見母主說을 들었다.
가야산신 감생설 혹은 정견모주설 [대가야국의 건국설화1] 대가야의 건국설화에는 정견모주설화(正見母主說話)과 난생설화(卵生說話)의 두 가지가 있다.
정견모주설화에 따르면, 가야산의 산신인 여신 정견모주(正見母主)가 하늘의 신(神)인 이비가지(夷毗訶之)에 감응하여 두 아들을 낳았는데, 한 명은 뇌질주일(腦窒朱日)이고, 다른 한 명은 뇌질청예(惱窒靑裔)이다. 대가야의 시조가 된 뇌질주일은 이비가를 닮아 얼굴이 해와 같이 둥글고 붉었다고 한다. 이진아시왕의 다른 이름이 뇌질주일이다. 여신 정견모주를 닮아 얼굴이 희고 갸름했다는 뇌질청예는 금관가야(金官伽倻)의 시조인 수로왕의 별칭이다. |
오늘까지 우리는 김수로왕이 태어난 卵生說話 하나만 알고 있었는데 고령에 와서 正見母主說을 처음 듣고 알게 되었다.
○‘황금터’라는 식당에서 둘째 날 저녁식사를 했다.
Wow!!! 밥값이 1인당 2만원인데 이렇게나 우아한 요리가 이렇게나 많이 나오는 식당은 난생 처음 보았다. 벗님들아, 고령 가거든 고령경찰서 가까이에 있는 ‘황금터’(054-956-1666)에서 밥 한번 먹어봐라!!!
제3일(9월22일(토)
○마지막 날 朝飯 후 우리 김응년 벗과 재회하여 『대가야박물관』을 관람하였다. 과연 大가야라 불릴만큼 가야 문화가 대단함을 크게 느꼈다.
특히 우수한 鐵器文化, 외국에까지 鐵器文化를 전파하고 왕성하게 무역까지 한 당시 선진국이자 강대국 대가야를 실감하였다. 특히 다양한 모양의 土器는 현대인의 눈으로 보아도 그 우수성에 탄사가 저절로 나왔다.
○오늘의 마지막 탐방은 『樂聖 우륵 박물관』관람이다.
○박물관 오는 길에 김응년 벗이 잠간 차에서 내리기에 화장실 볼일 보는가 했더니 손에 뭘 잔뜩 들고 올랐다. 후에 알고 보니 맥주를 사 온 것!!!
김응년 벗의 Beer Party!!!
○金詩人이 사온 맥주로 『우륵 박물관』 앞 정자에서 맥주 Party를 열렀다. 날씨가 약간 더운 탓에 씨원한 맥주는 甘露였다. 그 분위기 또한 甘露!!! 고맙다 친구야!!!
『樂聖 우륵 박물관』관람
○「우륵박물관」에 입장하자 문화해설사가 이 지역 면장님 부인이라 했다. 자기 지역을 위해 봉사하는 일, 참 훌륭하십니다.
○ 박물관의 주소가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가야금길 98이라는데...
우리나라에 ‘김삿갓면’, ‘한반도면’, ‘가야금길‘ 등 좋은 우리말 지명이 있어 좋다고 생각한다.
○ 「우륵박물관」안에 가야금에 대한 많은 자료를 수장하고 있는데
지방, 면단위의 지역에 이런 시설을 갖고 있다는데 놀라웠다.
○마지막 식사, 점심식사를 했다. 한적한 시골 길 가에 위치한 식당인데도 자리가 滿席이다. 생선구이로 끝내주는 식당이었다.
《伽倻遺蹟 探訪》 마감하다
우륵박물관 앞에서↑
○《伽倻遺蹟 探訪》을 마감했다. 가야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르고 출발한 우리들이 이번 행사로 너무나 많은 것을 배웠다. 벗들의 표정에서도 그걸 충분히 느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입장에서 큰 보람을 느꼈다.
행사에 적극 협조해 탈 없이 보람찬 여행이 되게 해 준 벗님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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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