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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8월 6일 화요일
책 모임 있는 날. 무더운 날씨에는 시원한 맥주 한잔이 특효약이기에 지난달 계획했던 장소는 버리고 맥주집으로 발길을 옮겨봅니다.
송천동 먹자골목 초입에 얼마전 문을 연 세계맥주 전문점 wow입니다. 전북대로는 몇번 가봤는데 송천동에도 생기니 얼마나 반가운지... 몇일 전 답사(?)를 다녀왔기에 선택에 망설임은 없었습니다.
이 사진에서 중요한건 간판이 아니라 가게 곳곳에 붙어 있는 저 금연표시 흡연가들은 술집에서조차 금연을 하라는 것에 불만이 많으시겠다 생각이 되지만 비흡연자로서는 무진장 반가운 일입니다.
세계맥주 전문점이라고 차림판 보면 맥주 종류가 엄청 다양해요. 생전 처음 보는 것들도 있고요. 무난하게 생맥주로 갑니다.
팝콘과 함께 기본안주로 주는 나쵸와 생김
감자튀김과 돈까스 - 15,900원 바삭하게 먹고 싶어서 돈까스 소스를 뿌리지 말고 따로 담아달라 요청했어요. 아무래도 소스를 뿌려놓으면 시간이 갈수록 눅눅함이 감당이 안되기에.
밥을 안 먹고 간터라 돈까스는 배를 채우기에 좋고, 감자튀김은 언제나 제겐 옳아요.
요건 후발주차를 위해 시킨 생새우튀김 - 15,900원 머리도 튀겨서 주면 좋으련만 살만 있어요.(대체 머리는 어디에...?) 참치집에서 튀김으로 주는 그 튀김 맛이에요. 튀김옷에 간이 되어 있어 짠거 좋아하지 않으면 굳이 간장 찍지 않아도 되요.
가게 분위기는 전체적으로 밀러타임 같아요. 안주도 거의 비슷하고요. 대신 양은 확실히 달라요. 개인적으로 밀러타임 좋아하는데 술은 맛 있지만 비싸고, 안주는 비싸면서 양은 적어 항상 아쉬움이 많았는데 이 곳은 맛도 양도 만족이라는. (물론 먹어본 안주는 위의 2가지가 전부지만...)
병맥주 500ml와 국산맥주들은 2,500원이면 마실 수 있으니 가맥보다 싸더라고요. 저희가 마신 카스 생맥은 500ml에 2,700원이고요.
집에서 좀 멀기는 하지만 맥주 마시러 종종 이용할 듯 싶네요. |
출처: 잘 먹고... 잘 싸... 감사 ^^* 원문보기 글쓴이: 자유롭게
첫댓글 가격이 아주 좋으네요~
가맥집하고 비교해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
역쉬~ 글 너무잘써~~굿
이제 저 사무실에서 근무해서 낮밥 밖에서 먹을 수 있으니 밀린 소바 갚을게요.
접선 하시게요
맥주가 급땡기네요 ^^
여름에는
가 진리 
안주가 괜찮아 보이네요.
저한테는 좋았어요.
이곳이 신지수산 자리여요.
울집 바로뒤에 있는데 아직 안가봤어여...
조만간 가봐야 겠어여...
아...
그 신지수산이 20일경 저희 집 근처에서 문을 연다고 되어 있던데.
예향님이 사는 저쪽동네에는 막회집이 몇개 있는데 제가 사는 이쪽동네에는 없거든요.
아마 문 열면 장사 좀 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