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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사년 11월30일(음 10월28일)
庚子年生들은 庚子일에(앞뒤 먼저,뒤에 태어나도 통합)1박2일 강원도 나들이를 떠나는 날이다. 사천(삼천포)에서 6시경 친구들이 삼삼오오 모여 사천휴게소를 경유하여 창원 복음요양병원에 7시50분경 도착~ 현풍에서 도환이보선이가 창원에 합류하여 부산 사상 도피안으로 이동한다.
새벽부터 움직여 그런지 배도 조금 출출하고 집행부가 준비한 충무김밥과 시원한 맥주로 목을 축이고 허기를 달래보며 반가운 친구들과 담소를 나누며 부산으로 향한다. 8시30분경 부산 도착~ 잠시 화장실 볼일도 보며 최종 인원 점검을 해 본다.재부,울산,김해,양산:13명. 사천9명.창원외5명. 총인원:27명.남:13명.여:14명.
아침부터 각지에서 모여 조금은 피로한 기색도 있는것 같다. 각자 여유있게 의자에 휴식을 취하기도 하고 벌써 주당들은 한코뿌씩 량도 늘어간다 ㅋㅋ~ 생각보다 긴 여정이라 다들 체력들이 괜찮을지 걱정도 된다. 벌써 동창회 결성한지 엊그제 같은데 햇수로 9년이라는 긴 여운을 남긴다. 그 동안 다들 고생도 많았고 친구들을 위해 봉사도 많이 했는데 이번 1박2일에
모두가 참석했더라면 더 없이 좋았을텐데.. 차안에서 휴식을 취하며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 보니 벌써 11:20분경 동해 화진포 휴게소까지 왔네. 화장실에 다들 볼일을 보고 또 잠시 쉬다가 이동~ 다음 목적지인 강구 대게(홍게)먹으러 삼천포대게식당에 도착했다. 13:00시 잠시 여장을 풀고 대게,홍게를 먹으면서 웃기도하고 이상한 분위기에 휩싸여 게를 먹는건지 분위기를 마시는건지 ㅋㅋㅋ~~ 친구들아! 좋은 추억으로 간직하고 이해들해라~점심을 먹고 이동
14시50분경 망양휴게소 도착 동해 바다를 보니 절로 탄성이 나온다. 남해의 한려수도와같은 수려하고 화려함은 없지만 푸르고 망망대해같은 동해 바다는 또다른 느낌으로 우리들의 눈을 즐겁게한다. 멋진 포즈를 취하며 추억의 사진들을 수놓아보고..
파아란 물감을 풀어놓은것처럼 하늘과 바다색이 조화를 이룬다. 남여 친구들은 천혜의 동해바다를 배경으로 모델놀이도 해보며 동심으로 돌아가서 마음껏 수다도 떨면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다음 목적지로 이동한다. 차안에서 본격적으로 음주 가무의 위력을 배모 친구가 리드한다. 사진으로보았듯이 이렇게 즐거운걸~ 조금만 절제하고 배려만 있었더라면 더 좋았을걸 하는 아쉬움을 뒤로하고
15:30분경 해신당공원에 도착. 덕배와 애랑의 전설이 담긴 해신당공원에 도착했다. 그 옛날 이곳에 사랑하는 두남여가 살았으니 덕배와 애랑이다. 어느날 파도가 세차게치는데도 애랑은 덕배의 배를타고 작은 바위섬까지 미역을 캐러 나가고 덕배는 나중에 태우러 가겠노라하고 육지로와서 농사일을 보고 있는데 애랑이 있는 바위섬에 심한 파도가 넘쳐 애랑이 애절한 목소리로 덕배를 불렀으나 안타깝게 그 소리는 거친 파도소리에 막혀 무용지물이었다.
덕배는 꿈결같이 들려오는 애랑의 목소리를 들었는지 바위섬으로 갔을때는 애랑은 흔적도없이 사라진후였다. 그 후로 이 마을에는 고기가 잡히지 않아 마을사람들이 술렁이기 시작했고 어떤 어부가 고기가 잡히지않자 바다를향해 욕설을 퍼부으며 오줌을 누기 시작했다. 그런데 그 어부의 그물에는 고기가 가득 잡혔다고한다.마을 사람들은 애랑의 원혼을 달래주기 위해 그때부터 이곳에 애랑의 사당을 짓고 남근을 깎아 애랑의 혼을 위로했단다. 그 후로는 이곳 마을에는 고기도 잘 잡히고 평화로움을 되찾았다는 신림마을의 남근숭배사상의 유래라 하네요.우리 남친들 기 죽은 사람 많은가?
18:00분 정동진도착. 거대하고 웅장한 썬크루즈호텔 전망대에서 정동진 야경을 감상하고 또 신나게 헤메고 이산가족 ㅋㅋ~ 걸어 걸어서 모래시계 까지 다리가 고생했네. 시간에 쫓기다보니 조금 여유는 없었지만 그래도 좋은 시간들..
19시:00분 모래시계/정동진주변 관람하고 정기총회 장소인 식당에 도착~ 1시간 정도 그 동안 주관기 치루면서 고생하신 직전회장님,사무국장님,부회장외 관계자 모든 친구 여러분 서로 노고를 치하하면서 즐겁게 정기총회도 마무리~ 20시30분 우리들의 숙소 강릉모텔에 도착. 방을 4개 예약하여 기사외 3개는 친구들 여장을 풀고 강릉의 명소인 커피 /카페촌으로 모두들 이동 택시로 15분거리인 할리커피하우스 . 참 사연도 많은 카페촌 ㅋㅋㅋ~~
택시비도 준비없이 무작정 출발한 친구들ㅋㅋ~~ 홀로 말처럼 뛰던 친구ㅋㅋ~ 이것은 밤의 서막을 알리는 것이였으니 크크~ 밤11시경 숙소로 귀가. 삼치에서 공수해온 회로 술한잔하며 강릉의 밤을 느켜본다. 이 시간 이후부터 친구들의 개인기는 시작되고 테니스치다 팔이아파 엘보우증상 보이는 수금이 친구는 꿈나라로가고 또 잡기 좋아하는 몇몇 친구들은 카드 놀이에 빠져들고 또 순찰/바같이슬 맞는다며 강릉 경포대뱃사장을 배회하는 몇몇 친구들 ㅋㅋ~
그렇게 시간들이 흘러 새벽5시경 잠시 조각잠에서 깨어나본다. 그때서야 강릉해안가 순찰돌던 친구들 하나둘 들어오고 밤새동안 뭔 할말들이 많은지 아직도 두친구는 바같에서 인생사 상담을하고 있단다. 혹 뭔가 싶어 새벽바람을 맞으며 마중나가보니 거나하게 취해 어깨동무하며 인생상담들하고있네~ 그래도 친구는 알아보네 ㅋㅋ~ 모래백사장을 셋이서 걸으며 처음으로 또 다른 친구들의 속내를 들어본다. 아픔도 슬픔도 기쁨도 친구니까 질책도해보고 이게 친구구나 싶다.
새벽 하늘을 올려다보니 그믐달이 시리도록 눈에 각인되네. 이렇게 하얀 물보라를 일으키며 바다를 내려다보고 해뜨기전에 나타나는 그믐달을 같이 공유하다보니 자연의 신비 인간으로서는 범접할수없는 시공을 초월한 신비~그저 신비로울수밖에.. 짧은 찰나에 시각도 틀릴거고 .. 산다는건 삶이라는건 마음 먹기인데.. 내가 하고 싶다고 다되는 세상도 아닌데
항상 나자신을 사랑하고 지키고 아끼고 배려하고 건강들을 잘 챙기자. 사랑하는 친구들아~~ 그렇게 시간은 흘러 강릉의 해돋이를 보게되네. 해뜰시간쯤 친구들 하나둘 새벽공기를 맞으며 경포대 앞바다를 산보하고 즐기는 모습들 눈에 선 하구나.
08:30분숙소에서 짐을 정리하고 아침 식사하러 이동. 맛난 순두부로 아침을 해결하고 친구들27명 단체 사진을 찍어본다. 그러고 보니 이때 찍지 않았으면 한장도 없을뻔했네. 시간 관계상 김일성별장외 관람을 생략하고 환선굴로 목적지로 정하고 이동. 09:50분경. 환선굴 도착. 천혜의 요새처럼 5억3천만년전의 종류석 석회암이란다. 입구부터 공기가 차갑다.산자락에 눈도 쌓여있고 모노레일 왕복 승차권을 예매하고 환선굴 관람을 시작한다.
입구부터 심상찮다. 영화의 한장면들이 뇌리를 스친다. 미지의 세계로 들어가는 느낌~미녀상,악어,용몸통,마리아상,하트.종류석 전답,만리장성,기묘한 동물들의 형상.. 신선들의 환영인지 너무나 기묘하다. 모두들 지옥과 천당을 경험하고 무사히 환선굴 관람을 마치고 사바세계로 다시 무사히 복귀한다.
12:30분쯤 점심식사.산채 비빔밥과 쌀막걸리 한잔으로 목을 축인다. 뭔 놈의 고사리와 산나물이 이렇게도 여문지 이에 끼여 혼났네 ㅋㅋ~~ 아이고~ 이제 부터는 2탄인 나이트 클럽같은 차량분위기인데.. 잘논다. 먹고 노래하고 춤추고 내일이 없는것처럼 신나게 고~고~~
긴여정속에 19:30분쯤 사상도피안 친구 식당까지 무사히 도착. 간단한 저녁으로 1박2일의 해단식을 한다.
이번 여행에 참석해주신 친구들. 장기영,정두기,배호관,서준석,이종림,최숙자,유영옥,박정엽,박숙희,하정애,박영희,김보선,최도환, 임현호,이종회,장경석,이승주,정수금,강정수,박재표,문영옥,김순자,최둘숙,박혜숙,박종애,박영선,박명숙.이상27명 이틀동안 친구들과 지내면서 좋았던면도 있었을테고 조금 불편함점도 있었으리라믿는다. 친구니까 응석도 부리고 토라져도보고 화도 내어보고 다른 성격들을 가진 친구들이기에 좀더 서로 이해하면서 일상으로 돌아와 새로운 기분으로 또 열심히 살아보세나. 이번 정기 총회에 참석못한 친구들 참석은 못했지만 모두들 한 마음이었으리라 믿는다. 어렵게 홍보도했고 실현가능하게해준 장기영직전회장님,정두기 사무국장님,하정애부회장님그리고 전임 집행부여러분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새로운 집행부도 전임들의 열정을 본받아 많은 노력을하겠습니다.
제5회 집행부명단 (2013년정기총회부터~1015년정기총회까지)
회장:임 현호 부회장:이 종림.(선출) 부회장:박 명숙.(선출) 부회장:사천지부 정두기.(당연직) 부회장:창원지부 이 성자(당연직) 부회장:재부 강 정수(당연직) 감사:정두기 감사:박정엽 사무국장(총무):최강혁(도석). 부총무:임 인호. 대구이사:김보선 경인이사:김정희 울산이사:이종회
친구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바라며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집행부를 대신해서 꾸벅~간략하게 후기와 신임 집행부 인사드립니다. 부족하지만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임 현호외 집행부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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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1박2일의 후기글 생생한 느낌 받으며 잠깐 그때을 회상해 보니 벌써 추억이 되어간다
누군가 집행부 맡아 해줄거라 믿고 느긋했는데 불똥이 튈줄이야...
이것도 팔자려니 생각하고ㅋㅋ 회장님 믿고 44회 친구들 다 같이 이끌어 갈수있게 협조를 조언해 본다
명숙아 팔자인거 이제사알았나
꼼꼼하게 시간이흐르듯 물흐르듯 잘챙겨서적은걸보니 아직총기가생생한거같아 부럽기도하고 멋진추억을기록함에 감사하네. 아마 모르긴해도겁고행복한날들이어가자
내내두고두고 잊혀지지않을 귀중한추억이되리라믿으면서 친구들과더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