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ORMATION]
제목 : 마제스틱
원제 : THE MAJESTIC
장르 : 휴먼 드라마
상영시간 : 152분
관람등급 : 12세 이상 관람 가
한국개봉 : 2002년 4월 26일
제작 촵 배급 : 워너브러더스
[CAST]
짐 캐리(Jim Carry) : 피터 애플턴 역 & 루크 트림블 역
로리 홀든(Laurie Holden) : 아델 스탠튼
마틴 랜도(Martin Landau) : 해리 트림블 역
데이빗 옥덴 스티어스(David Ogden Stiers) : 스탠튼 박사 역
제프리 드먼(Jeffrey Demunn) : 어니 콜 시장 역
제임스 화이트모어(James Whitmore) : 스텐 켈러 역
[STAFF]
감독 /제작: 프랭크 다라본트(Frank Darabont)
총제작 : 짐 뱅크(Jim Behnke)
각본 : 마이클 슬로안(Michael Sloane)
촬영 : 데이빗 테터살(David Tattersall)
편집 : 짐 페이지(Jim Page)
미술 : 그레고리 멜튼(Gregory Melton)
작곡 : 마크 아이샴(Mark Isham)
All About The ꡒMAJESTICꡓ
훌륭하게 제작된, 똑똑하게 쓰여진 극본, 유쾌하게 완벽한 연기
-조 레이던(Joe Leydon) SAN FRANCISCO EXAMINER
이 영화는 다라본트 감독에 의해 훌륭하게 연출되고 완성되었다.
이 영화의 가치는 최상급이다!
-폴 클린턴(Paul Clinton) CNN
짐 캐리는 이보다 더 훌륭하고 매력적일 수 없었다!
-로저 에버트(Roger Ebert) CHICAGO SUN TIMES
*Majestic?
1. adj. 위엄 있는, 당당한, 장엄함(Stately)
2. 1951년. 로슨이라는 작은 시골의 유일한 극장
화려한 네온간판이 반짝이고,
붉은 융단이 깔린 극장 안에는 세상에서 없는 게 없는 다양한 스넥이
-고소한~팝콘에, 건포도, 달콤한 막대사탕, 로맨틱한 문 파이(Moon Pie)까지!-
구비된 매점이 있고, 친절한 숙녀가 카운터를 지키고 있으며,
세계 최고의 베테랑 영사기사가 대기하고 있다.
하지만 2차 세계 대전으로 수많은 젊은이들이 전사하거나 실종되면서 문을 닫고 쇠퇴의 일로를 걷던 이곳이,
예고도 없이 나타난 그로 인해 과거의 영화를 되찾게 되고 기적 같은 감동을 만들어 낸다!
About the Movie
<쇼생크 탈출> <그린마일>에 이은 프랭크 다라본트의 감동 메시지!
그의 손길이 닿으면 감옥도 영화관도 모두 훈훈한 인간애로 따뜻해진다!!
프랭크 다라본트 감독의 영화를 관통하는 핵심적인 키워드는 역시 감동과 휴머니즘이다. 공교롭게도 똑같이 베스트셀러 작가 스티븐 킹의 원작소설을 영화화했고 감옥이 배경이었던 두 영화 <쇼생크 탈출>과 <그린마일> 모두 다라본트 감독의 손길을 거치면서 험악하고 암울한 공기가 지배하는 그 곳마저도 따뜻한 휴머니즘이 살아있는 공간으로 재 탄생했다. <쇼생크 탈출>에서 그는 절대 희망을 버리지 않는 한 사람이 살벌한 감옥을 탈출해서 마침내 진정한 자유를 되찾는 이야기를 그렸고, <그린마일>에서는 사형수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순수하고 선한 영혼을 가진 거구의 흑인 죄수와 백인 간수와의 인간적인 교감을 통해 세상에 대한 그만의 따뜻한 시각과 선함에 대한 믿음을 관객들에게도 전해주었다.
2002년 봄, 그가 오래된 낡은 극장을 배경으로 한 영화로 다시 돌아왔다. 영화는 공산주의자 색출에 혈안이 된 매커시즘 열풍이 거세게 휘몰아치는 1951년, 헐리우드와 로슨 타운이라는 작은 마을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화려한 대도시와 너무나 한적한 작은 시골, 전혀 아무런 연관이 없을 듯 보이는 이 두 곳이 한 남자의 출현으로 묘하게 연결된다. 그 연결고리는 바로 영화와 희망 이다. 거기에 다라본크 감독 특유의 따뜻한 휴머니즘과 인간의 진정한 자유와 정의를 추구하는 날카로운 메시지까지 가세하게 된다. <마제스틱>은 부조리한 현실의 위기 상황에 놓인 한 사람이 작은 희망을 만나면서 세상을 살아나갈 수 있는 큰 힘을 얻어내는 모습을 잘 보여준다. 더불어 그 힘이 마침내 세상을 움직이는 작은 기적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감독의 믿음을 다시 한번 사람들에게 전해주게 된다.
<트루먼 쇼>에 이은 짐 캐리의 감동 연기!
진지함의 의미를 잘 알고 있기에 그의 웃음이 더욱 특별하다!!
고무 같은 얼굴 근육을 가진 사나이, 엉덩이만으로도 연기하는 배우!
1998년 피터위어 감독의 <트루먼 쇼>의 짐 캐리를 만나기 전까지 항상 그를 따라다녔던 수식어는 대게가 이런 종류의 것들이었다. 그에게는 무게감 있고 진지한 배우의 이미지보다는 코믹하고 온몸을 던져 웃음을 선사하는 코미디언의 이미지가 지배적이었다.
<트루먼쇼>에서 24시간, 아니 자신의 30년 인생이 전세계 TV로 생중계되는 부조리한 인생의 주인공을 연기해, 그 해 골든 글러브 최고 배우상을 수상하면서 그의 연기는 평단과 대중의 고른 지지와 평가를 받았고 그의 감동적이면서도 진지한 연기가 그를 진짜 배우로서 돋보이게 만들었다. 연이어 1999년에는 밀로스 포먼 감독의 <맨 온더 문>에서 짧은 생을 살다간 코미디스타 앤디 카우프먼의 기묘한 삶을 보여주면서 또 한번 영화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그 후 짐 캐리는 코믹한 연기라면 타의 추종을 불허할 만큼의 독보적인 존재감을 자랑하던 배우에서 진지하고 감동적인 캐릭터까지 자신의 연기 영역을 넓혀서 자신의 연기력에는 더 이상 한계가 없음을 보여 주였다.
<마제스틱>에서 그는 헐리웃의 화려한 스포트 라이트를 받는 촉망 받는 신인 시나리오 작가와 기억을 잃고서 작은 시골마을 사람들의 순박함과 마제스틱이라는 극장을 통해서 새롭게 인생의 의미를 깨달아 나가는 다소 이질적인 성격의 인물을 연기하면서 한층 깊어진 연기 변신을 보여주게 된다. 그래서 이번<마제스틱>을 통해 그의 웃음과 미소가 단지 아무 생각 없는 가벼운 코믹만이 아니라 사람들에게 따뜻한 울림과 감동을 전해주는 힘을 전해 주기에 이전의 연기와는 확실하게 차별화 된 모습을 보여주게 될 것이다.
<시네마천국>의 향수와 감동을 싣고·!
10년 전, 시네마천국의 벅찬 감회가 <마제스틱>에서 완성된다!!
깜깜한 극장, 거대한 스크린으로 추억의 필름이 영사될 때 우리는 가끔씩 영화 <시네마 천국>의 주인공 토토가 된듯한 뜨거운 감회와 감동의 울렁임을 느낄 수 있다. 어린 시절, 시칠리 섬의 작은 마을에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극장 시네마 천국(Cinema Paradiso)을 배경으로 영화를 통해 생활의 아픔과 시름을 달래던 그 시절의 추억을 그린 영화 <시네마 천국>은 누구나 한 번쯤 돌아가고 싶은 향수를 선사하는베스트 클래식 무비가 되었다.
<시네마천국>의 감동을 잊지 못하는 관객들에게 <마제스틱>은 1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또 한번 그 아련하고 가슴 벅찬 감회를 새롭게 되살려주는 영화가 될 것이다. 영화 <마제스틱> 역시 그 감동, 향수와 추억을 선사하는 모습이 너무나 닮아있다. 우선 2차 대전 후 우울하고 경직된 사람들의 마음을 영화로 달래주고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는 이야기 구조가 너무나 닮아있지만 <마제스틱>만의 강점은 따로 있다. 전쟁으로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은 많은 마을 사람들처럼 실종된 아들로 인해 상심한 채 하루하루를 살아가던 해리 트림블(마텐 랜도 분)와 기억을 잃어버린 시나리오 작가 피터 애플턴(짐 캐리 분)이 극장 마제스틱과 영화를 통해 인생의 의미를 되 찾아가는 모습은 한층 더 의미 있는 감동을 제공한다. 영화 속에서 해리가 피터와 함께 극장을 재건해 나가는 과정에서 그가 되찾은 것은 단지 아들과 극장이 아니라 진정한 삶의 의미이기 때문이었다. 그것은 피터도 마찬가지. 그 역시 극장 재건과 마을 사람들과의 순박한 생활을 통해 새로운 자신의 모습을 찾게 되고 동시에 자신의 정체성이 무엇인지, 진정한 용기가 무엇인지를 깨닫게 되는 의미 있는 계기를 만나게 된다. 그래서 <마제스틱>은 영화를 통해서 사람들에게 삶의 위안과 지난 날의 향수를 전해주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그 어떤 영화보다도 감동적이고 드라마틱 하지만 우리에게 던져주는 메시지 역시 심오하다.
영화는 Jazz를 싣고·!
눈을 감아도 그 아름다움이 생생하게 전해진다!!
영화 <마제스틱>의 음악을 담당하고 있는 마크 아이샴은 아카데미와 그래미 음악상의 자신의 이름을 단골로 올려놓는 관록과 실력을 겸비한 영화 음악가다. 최신작 <돈 세이 워드>를 비롯해서 <흐르는 강물처럼>, <넬>, <퀴즈쇼>, <키스 더 걸>등 드라마틱하면서도 웅장한 감동을 자연스럽게 만들어내는 그의 솜씨가 이번 <마제스틱>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된다. 특히 1951년 헐리웃과 향수어린 영화관 마제스틱을 배경으로 한 영화의 따뜻하고 감동적인 스토리라인을 살려주기 위해 그가 선택한 키워드는 재즈 와 넷킹 콜 의 감미로운 목소리였다.
영화의 배경인 50년대를 잘 살려주기 위해 영화 속에 짙게 내리 깔린 Cool Jazz는 때로는 서정적이고 로맨틱하게, 때로는 경쾌하고 발랄한 느낌으로 소박한 사람들의 행복을 잘 전달해 주고 있다. 즉흥 연주의 대가 Spencer Wyatt Big Band의 현란한 연주 곡들과 건반 연주자 짐 콕스(Jim Cox)의 더 이상 발랄하고 경쾌할 수 없는 피아노 연주는 마제스틱의 재건과 함께 삶의 활력을 되찾아가는 영화 속 인물들에 너무나 자연스럽게 녹아 들어가 있다. 또한, 버터를 녹여내는 듯한 따뜻하고 감미로운 목소리로 추앙 받는 넷킹 콜의 재즈 넘버들이 영화의 서정성을 확실하게 책임진다. 그 외 루이 암스트롱 이후 최고의 즉흥연주가로 추대 받았던 챗 베이커(Chet Baker)가 트럼펫으로 연주한 Over the rain bow 는 역시 명곡의 품격을 한층 더 높혀 주면서 영화를 꽉 채워준다.
이와 같은 열정과 서정이 공존하고 활기에 찬 편곡과 감동을 배가 시켜주는 연주곡들로 채워진 영화음악으로 관객은 너무나 자연스럽게 영화의 서정과 아름다움 속으로 빠져들게 될 것이다.
SYNOPSIS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영화관, ꡒ마제스틱ꡓ
영화로 세상을 바꾸는 남자의 감동적인 이야기
1951년 헐리우드.
HHS 영화사의 촉망 받는 시나리오 작가 피터 애플턴(짐 캐리)은 자신의 첫 시나리오로 성공적인 데뷔식을 치른다. 또한 피터에게는 자신의 작품 <사하라의 도적>의 여 주인공을 맡은 산드라라는 아리따운 여배우 애인까지 있으니 그에게 세상은 온통 분홍빛이다!
그러나 한창 헐리웃을 뒤흔들던 좌익분자 색출 바람은 하루아침에 그의 행복을 송두리째 뒤흔든다. 그의 사소한 과거가 빌미가 되어 무고하게 공산주의자로 낙인찍히는 믿어지지 않는 모함에 휘말리게 된 것이다. 그 여파로 영화사와 맺었던 계약마저 파기되고 심지어 블랙리스트에 오를 위기에 처하게 되는데·
청문회 출석을 하루 앞두고, 상심한 마음에 술을 마신 채 드라이브를 하던 피터는 폭풍우가 몰아치는 밤, 험난한 다리 위에서 뜻밖의 사고로 정신을 잃고 만다.
사고의 충격으로 모든 기억을 상실한 채 어느 낯선 해변에 쓰러져있는 피터를 한 노인이 발견, 로슨이라는 작은 동네로 데려간다. 헌데, 동네 사람들은 모두 피터를 보고 크게 놀라게 되는데 이유는 그가 마을 노인 해리의 실종된 아들 루크와 너무나 닮았던 것. 해리는 2차대전 때 해외에 파병 됐다가 실종된 루크가 살아온 것으로 굳게 믿고, 피터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간다. 게다가 루크의 약혼녀였던 아델(로리 홀든 분)이 등장하게 되고 둘은 사랑에 빠지게 된다.
시간이 흐르면서 피터는 자신이 정말 해리의 아들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그 사실을 받아들이려 한다. 그래서 '마제스틱'이라는 극장을 운영하던 중 아들의 실종으로 삶의 의욕을 상실하고서 극장 문을 닫았던 해리를 도와 극장 재개관에 동참한다. 그렇게 피터는 루크의 인생으로 영화 와 극장 마제스틱 을 통해 온 마을 사람들에게 인생의 활력을 제공하고 자신도 점차 새롭게 거듭나는 변화를 느끼며 나름대로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그러던 어느날,
마제스틱에 <사하라의 도적>이라는 영화가 걸리게 되고 영화를 감상하던 중, 피터에겐 옛 기억이 조금씩 떠오른다. 그와 동시에 줄곧 피터의 행방을 추적하던 FBI가 마을에 나타나고 그는 엄청난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되는데·
PRODUCTION NOTE
Episode1. Location
영화의 주무대인 로슨마을의 촬영은 북부 캘리포니아의 레드우드 수림지대에 위치한 작은 마을 펀데일에서 이루어졌다. 그 곳은 극장이 한군데도 없는 빅토리아 건축양식의 한적한 동네로 미국의 전형적인 낙농마을의 모습을 띄고 있었다.
다라본트 감독이 이 마을을 촬영지로 정한 것은 10년 전 우연히 시애틀 동생 집에 가다가 잠깐 들렀던 기억때문 이었다. 소재가 맞는 영화를 찍게 되면 반드시 이 마을에서 촬영을 하리라 마음먹었던 그는, 이번에 마이클 슬로안의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이 마을을 떠올렸던 것. 다시 찾은 펀데일은 10년 전의 모습과 거의 변한 게 없어서 감독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고 한다.
펀데일 마을은 기후뿐 아니라 모든 조건이 촬영지로 완벽했는데 특히 거리마다 골목마다 패스트 후드점 간판이 늘어선 여느 동네와는 전혀 다른 조용하고 한적한 분위기가 영화에 더 할 수 없이 적합한 곳이었다고 한다. 영화의 주무대로서 정말 손색이 없는 로케이션 장소였고 이곳이 없었다면 영화 속 로슨은 만들어지지 않았을 것이다.' 라는 것이 감독의 설명이었다.
Episode2. Create the Maje stic
영화의 상징적, 핵심적 공간인 '마제스틱' 극장은 펀데일 마을의 공용주차장에 임시로 지어졌다. 맨 처음 작가의 시나리오에서 마제스틱은 여러 건축양식이 복합적으로 뒤섞인, 그러면서도 나름의 아름다움을 지닌 건축물로 묘사되어있었다. 이에 프러덕션 디자이너 그렉 멜튼은 작가의 주문에 맞는 극장을 짓기 위해 여러 군데의 책방을 돌며 오래된 극장의 사진들이 담긴 책을 사 모았고, 건축팀, 인테리어팀과 머리를 맞대고 아이디어를 모았다. 그 결과, 빅토리아풍을 기본으로, 1920년대 헐리웃에 유행하던 이집트풍이 가미된 이국적 분위기의 극장이 탄생했다. 그 노고의 결실로 영화에 등장하는 마제스틱극장은 모든 이에게 영화라는 꿈의 세계로 들어가는 중간계로서의 환상과 매력을 안겨주기에 충분한 장소로 탄생하게 되었다. 화려한 네온 간판과 정겨울 만큼만 적당히 작은 크기까지 사람들의 향수와 감동을 자아내기에 너무나 완벽하게 재현되어 영화를 완성시켜준다.
다라본트 감독은 주차장에 가설된 이 극장에 너무나 매료되어 L.A.로 달랑 들어 옮겨가고 싶을 정도였노라고 회상했다.
Episode3. Back Into 1951
과거를 배경으로 한 영화의 특성을 확실히 살려주기 위해 공간적 배경은 물론 인물들의 모습을 그 시대상에 맞게 코디네이션 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 배우들의 분장과 함께 의상은 그 임무를 위해 가장 신경을 쏟아 부어야 하는 부분이 아닐 수 없었다.
그래서 <마제스틱>의 의상은 크게 두 부류로 나뉘어 제작되었는데 하나는 헐리웃 영화계 사람들의 의상. 극중 시대배경은 1951년이지만, 의상 담당 카린 와그너는 그보다 몇 년 전 크리스챤 디오르에 의해 선보인 뉴욕 룩 (THE NEW YORK LOOK)을 기준으로 의상을 제작했다. 복고풍을 연상할 만큼 시대상이 잘 반영된 디자인에 결코 촌스럽지 않은 세련됨을 추가해서 화려한 세계에 몸담고 있는 감각 있는 멋쟁이들을 잘 살려내었다.
반면 로슨 마을 사람들의 의상은 아직 전쟁의 상처에서 벗어나지 않은 시골마을의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2차 대전 당시의 전시패션 (WAR LOOK)쪽으로 설정했다. 수수하면서도 편안하고 정겨운 인물 캐릭터들을 잘 살려줄 수 있도록 색감과 의상의 소재까지 꼼꼼하게 신경을 써서 완성시켰다.
Episode4. Friendship Teamwork
다라본트 감독은 <마제스틱>의 스탭을 거의 자신의 헐리웃 고등학교(Hollywood High School) 동창들로 채웠다.
시나리오 작가 마이클 슬로안이 헐리웃 고교 76학번인 것을 비롯, 프러덕션 디자이너 그레고리 멜튼은 77학번, 의상을 담당한 캐린 와그너는 78학번, 감독 자신은 77학번, 헤어스타일 담당 니나 파스코비츠와 분장 담당으로 에미상 수상자이기도 한 캐서린 리스도 77학번, L.A.로케이션 담당 존 그란트와 스티브 링겔은 78학번 등이며 다크우드 프러덕션의 사장 안나 가르두노는 77학번 등으로 그들의 학연 행진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
이렇게 학연으로 이어진 그들이지만 실력만큼은 결코 사소한 인연에 끌려 모여든 것이 결코 아님을 자신한다. 철저하게 공정한 실력으로 팀에 합류한 것이기에 그들의 팀 워크가 더욱 빛을 발하고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 수 있었다고 한다.
끈끈한 정 만큼이나 탄탄한 실력의 영화인들이 뭉쳐 만들어낸 영화인 만큼 그 완성도는 남다른 자부심으로 보증을 하고, 우정으로 엮어낸 환상의 팀워크라는 타이틀로 영화사(映畵史)에 재미있는 기록을 만들어 내기도 했다.
CAST & CHARACTERS
웃음을 안겨주고 감동 을 선사 받은 남자!!
짐 캐리(Jim Carrey) : 피터 애플턴 역 & 루크 트림블 역
많은 이들에게 코믹한 이미지로만 널리 알려져 있지만 짐 캐리는 <트루먼 쇼>와 <맨 온더 문>으로 골든 글로브상을 연속 2차례 수상한 연기파 배우다. 또한 2000년에는 론 하워드 감독의 <그린치>로 또 한번 골든 글로브상 후보로 지명되기도 했다.
1962년 캐나다에서 출생한 그는 토론토의 코메디 클럽에서 라이브 코미디 쇼를 하면서 자신의 연기인생을 시작했다. 무명배우로 4년간 캐나다의 클럽을 전전하다가 로스앤젤레스로 이주, 유명한 코미디 극장에 전속으로 출현하게 된다. 그 후로도 얼마간 NBC의 라이브 시트콤에 출연하다가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것이 영화 관계자들의 눈에 띄어서 곧 영화계로 진출하게 되었다. 영화에 발을 디디자 마자 풍자적이 공포영화<Once Bitten>에 출연하게 되었고,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페기 수 결혼하다>에 조연을 맡았었고 마지막 더티해리 시리즈 <The Dead Pool>에서 자기 파괴적인 록 가수로 출연 하면서 본격적인 배우로서의 길을 시작하게 되었다. 그 후 1994년 자신이 직접 각본을 쓴 <에이스 벤츄라>의 공전의 히트를 기점으로 그는 명실상부 헐리웃의 톱 코미디언 자리에 오르게 된다. 그 후에도 <마스크>, <덤 앤 더머>, <배트맨 3>, <에이스 벤츄라 2>, <라이어 라이어>로 골든 글로브 후보에까지 오르면서 연기자로서의 확실한 자리 매김을 하게끔 만들었다.
*수상
<맨 온더 문> : 2000 골든글로브(영화부분) 남우주연상
<트루먼 쇼> : 1999 골든글로브(영화부분) 남우주연상
1999 MTV Movie 최우수 남자 배우상
<라이어 라이너> : 1998 MTV Movie 최우수 코미디 영화상
<케이블 가이> : 1997 MTV Movie 최우수 코미디 영화상
<에이스 벤츄라2> : 1996 MTV Movie 최우수 코미디 영화상
<덤엔 더머> : 1995 MTV 최우수 코미디 영화상
<마스크> : 1995 MTV 최우수 코미디 영화상
* 대표작
2000 <그린치> <미, 마이셀프 앤드 아이린>
1999 <맨 온더 문>
1998 <트루먼 쇼> <사이먼 버치>
1997 <라이어 라이어>
1996 <케이블 가이>
1995 <에이스벤츄라 2> <배트맨 포에버>
1994 <덤 앤 더머> <마스크>
1993 <에이스 벤츄라>
처음 만나는 스크린, 작지만 울림 있는 한발!
로리 홀든(Laurie Holden) : 아델 스탠튼
로리 홀든은 폭스사의 히트 TV드라마 <X 파일: THE X-FILES>로 시청자들에게 낯익은 여배우다. 그녀는 몇 개월에 걸친 까다로운 오디션에 통과, <마제스틱>에 출연 하면서 영화계에 데뷔하게 되었다.
L.A.에서 출생, 토론토에서 성장한 그녀는 어릴 때 NBC 프로듀서였던 아버지가 연출한 미니 시리즈 <THE MARTIAN CHRONICLES>에서 록 허드슨의 딸로 출연하며 연예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10대 시절, 토론토에서 개최된 '올해의 모델'(LOOK OF THE YEAR)행사에 선발되어 활발한 활동을 벌이던 중, 학업을 위해 모델일을 중단하고 몬트리올의 맥길 대학에 입학했다. 그러나 곧 UCLA로 전학, 극장예술로 전공을 바꿔 우등생으로 대학을 졸업했으며, 졸업하자마자 프로듀서 길 케이츠가 주관한 한 행사에서 나탈리 우드상을 받기도 했다. 최근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지>가 선정한 100명의 창조적 인물 중 한 사람으로 뽑히기도 한 그녀는 현재 L.A.에 살며 불우 어린이와 학대 받는 동물을 위한 여러 자선활동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기도 하다. 이번 <마제스틱>에서 그녀는 그 자체가 똑똑하고 아름다운 아델과 너무나 흡사하다는 평가와 함께 갑자기 나타난 약혼자의 정체에 마음이 흔들리는 섬세한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해 내었다는 호평을 받았다.
연륜이 말해주는 깊이 있는 연기!
마틴 랜더(Martin Landau) : 해리 트림블 역
팀 버튼 감독의 달콤 쌉쌀한 전기영화 <에드 우드>에서 한물 간 공포영화 스타 벨라루고시 역을 열연, 아카데미 조연상, 골든 글로브상, 미국 코미디상, 다수의 주요 영화 비평가상등을 휩쓸었으며 영화 배우 길드로부터 최초로 배우(THE ACTOR)흉상을 수여 받았다.
50여년간 배우생활을 하며 88편의 영화를 비롯, 수많은 TV물과 연극에 출연해왔다. 데뷔 당시 엘리아 카쟌, 해롤드 클러만, 바비 루이스, 커트 콘 웨이, 스트라스 버그등 당대 최고의 영화 감독들 밑에서 훈련을 쌓은 후, 뉴욕 연극무대에 진출 해서 큰 성공을 거두기도 했다. 1988년 프란시스 코폴라 감독의 <터커>으로 아카데미상 후보에 처음 올랐고, 그 이듬해 또 다시 우디 알렌이 감독한 <CRIMES AND MISDEMEANORS>로 두 번째로 같은 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최근 출연 작으로는 <에드 TV> <X 파일> <시티홀> <인터섹션> <피노키오의 모험> 1,2편, <라운더스> <슬리피 할로우>등이 있다.
DIRECTOR
프랭크 다라본트(Frank Darabont)
프랭크 다라본트는 현존하는 많은 감독들 중에서도 자신의 첫 데뷔작품으로 아카데미에서 작품상과 감독상 후보에 지명되는 화려한 신고식을 했었던 몇 안 되는 명감독 중 한명이다. 1994년 그의 정식 데뷔장편 영화 <쇼생크 탈출>은 작품상과 감독상을 비롯한 무려 7개 부문의 아카데미 상에 노미네이트 되었고, 작가 길드상 후보, 감독 길드상 후보 등의 영예를 안은바 있다. 또한 이 영화의 시나리오로 그는 남가주 대학으로부터 인권상, 스크립터 상을 받기도 했다. 1999년에는 아카데미의 단골 배우 톰 행크스가 출연했던 영화 <그린 마일>로 역시 작품상과 감독상등 4개 부문에 후보로 지명되는 저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1959년 헝가리 난민의 아들로 프랑스에서 태어난 프랭크 다라본트는 아주 어린시절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건너와 로스 앤젤레스에 정착하게 된다. 그는 고등학교 졸업 후 젊은 시절부터 영화제작 조수일을 하면서 영화계에 발을 들여놓게 되었다. 그 후, 1981년 <헬 나이트>라는 공포영화 작업에서 제작 조수로 일하면서 당시 제작자였던 척 러셀(Chuck Russell)감독을 만나게 된다. 그와 함께 <엘름가의 악몽3>과 50년대의 공포영화를 리메이크한 1988년작 <THE BLOB>의 각본 작업을 함께 하면서 작가로서의 새로운 경력을 시작하게 된다. 데이빗 크로넨버그의 1986년작 <플라이>의 속편인 <플라이 2>의 시나리오도 그의 작품이다.
그 후, 조지 루카스의 TV시리즈와 HBO사의 유명 TV 시리즈의 각본 작업을 거치기도 했고, 후에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스티븐 킹의 소설을 영화화했던 <쇼생크 탈출>과 <그린 마일>로 아카데미 각본상의 후보에 지명되는 영광까지 안게 되었다. 다라본트 감독이 <쇼생크 탈출>제작 5년만에 발표한 <그린마일>은 아카데미상 4개 부문 후보에 올랐는데, 전작 <쇼생크 탈출>에서처럼 각색상과 감독길드 상 후보에 또 한번 오르기도 했다.
영화 연출 외에도 시나리오 작가로, 제작자로서, 심지어 배우로도 왕성한 영화활동을 펼치며 재능을 발휘하고 있는 프랭크 다라본트 현재 자신의 제작사 DARKWOODS PRODUCTION(다크우드 프러더션)을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2002년에는 CASTLEROCK ENTERTAINMENT(캐슬락 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발 킬머가 출연한 스릴러물 <The Salton Sea>의 제작을 끝마쳤다.
총제작 : 짐 뱅크(Jim Behnke)
지난 20여년간 영화계에서 다방면에서 재능을 펼쳐왔던 짐 뱅크는 영화와 각종 TV 시리즈의 조감독으로 영화일을 시작했다. 로브 라이너(Rob Reiner) 감독의 <스탠 바이 미>이외에 <뉴 나이트 메어:Wes Cravens New Nightmare>등의 작품에서 자신의 경력을 쌓아왔다. 프랭크 다라본트 감독과는 <마제스틱>에 이어서 Castle Rock Entertainment의 2002년 신작으로 발 킬머가 주연을 맡은 <The Salton Sea>에서 함께 제작을 맡아서 진행시켰다.
각본 : 마이클 슬로안(Michael Sloane)
1959년생의 로스엔젤레스 토박이인 마이클 슬로안은 헐리우드 고등학교 시절부터 같은 반 동료였던 프랭크 다라본트 감독과는 막역한 친구 사이였다. 일찍이 L.A. City College와 UCLA에서 연극과 연기를 공부했던 그는 역시 자신의 고등학교 동기였던 친구와 코미디 듀오를 꾸려서 무대를 누비며 배우로서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었다. 그 후 자신의 재능이 연기보다는 글 쓰는 데에 있다는 것을 알아채고 진로를 바꾸어 글쓰기에 몰두했다, 그 결과 1989년 <Hollywood Boulevard II>를 집필한 것을 시작으로 <마제스틱>은 그의 두 번째 장편 시나리오로 탄생했다.
촬영 : 데이비드 테터살(David Tattersall)
영국 태생의 데이비드 테터솔은 영국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Goldsmiths College in London과 Britains National Film and Television School 에서 촬영관련 학위를 수여했다. 졸업 후 TV 광고계에서 가장 능력 있는 촬영기사로 활동해왔던 그는 방송국 TV시리즈의 작업에 참여하기도 했다. 그의 화려한 경력은 영화에서 더욱 빛을 발하는데, 조지 루카스의 <스타워즈 에피소드I>(1999)과 <스타워즈 에피소드II>(2002)에서의 화려한 영상으로 전세계 영화 팬들을 사로잡았다. 그 외 <콘에어>, <솔져>, <몰 플랜더스>, <버티칼 리미트>등의 블록 버스터의 촬영을 도맡아 했다.
편집 : 짐 페이지(Jim Page)
Castle Rock Film의 신작 <The Salton Sea>와 HBO의 <Black Cat Run>등의 작업을 프랭크 다라본트 감독과 함께 했다. Univercity of California at San Diego를 졸업 한 그는 ABC 방송국의 작업을 주로 도맡아왔다. <마제스틱>은 그의 첫번째 영화작업.
미술 : 그레고리 멜톤(Gregory Melton)
텍사스 엘파소 출신인 그레고리 멜톤은 로스 앤젤레스에서 성장했고 감독 프랭크 다라본트와 같은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그 인연으로 다라본트 감독의 최초의 단편 영화작업에도 함께 참여하기도 했다. 주로 HBO, CBS, ABC, FOX TV등 유명 방송국의 시리즈물 제작에 참여했던 베테랑 프러덕션 디자이너.
1951년도의 헐리웃과 시골 작은 마을, 그리고 그 곳의 소박하면서도 꿈이 담긴 극장 마제스틱을 환상적으로 재현해면서 자신의 실력을 펼쳐 보였다.
작곡 : 마크 아이샴(Mark Isham)
1951년 뉴욕 태생의 마크 아이샴은 50여 편이 넘는 영화음악을 담당해온 관록의 작곡가다. 영화와 TV작업은 물론 자신의 오리지널 작품과 솔로 프로젝트로 그래미와 아카데미 음악상에 단골로 후보 지명이 되기도 했다. 로버트 레드포드 감독의 <흐르는 강물처럼>은 아카데미와 그래미에 동시에 노미네이트 되기도 했다.
그의 대표작으로는 <돈 세이 워드>, <맨 오브 오너>, <룰스 오브 인게이지먼트>, <키스 더 걸>, <블래이드>, <넬>,<퀴즈쇼>, <겟 어웨이>, <로미오 이즈 블리딩>, <숏 컷>등이 있다.
의상 : 카린 와그너(Karyn Wagner)
3대째 영화계 베테랑 집안 출신의 카렌 와그너 그녀 역시 감독 다라본트와 헐리우드 하이스쿨의 동창생. <그린 마일>과 HBO사의 작품, <The Salton Sea>등의 작업을 통해 다라본트 감독과 작업했다.
영화 의상을 담당하기 전에 카메라 기술직에도 관심을 가졌던 그녀는 스티븐 소더버그, 로버트 저메키스, 존 우등 유명 감독들과의 다양한 파트에서 함께 작업하기도 했다. 그 후 영상산업의 의상을 도맡기로 진로를 굳힌 그녀는 각종 TV시리즈와 영화를 넘나들며 다양한 작업의 의상을 도맡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