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곳을 다니기 전에 영어학원을 다닌 적이 없었다.
사실상 미라클 영어회화 훈련소(이하 미라클)가 나의 첫 영어학원이었다.
나는 당연히 영어 학원을 다닌 적이 없으므로 영어 성적이 매우 좋지 못하였다.
중학교까지는 어느 정도 커버가 되었으나 고등학교를 오니까 영어 성적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것을 보고 절망감을 느꼈다.
그러니까 영어가 점점 싫어지고 귀찮아지고 포기하게 된다. 의욕도 사라진다.
엄마 아빠와 주변 사람들이 영어 못한다고 인간 취급도 안한다. 사회가 영어 잘 해야만 살아남는 무서운 사회로 변한 것을 보고 무서움과 두려움에 걱정이 태산 같았다. 세상을 원망한 적도 있었고 영국인을 원망하고 미국인을 미워한 적도 있었다.
하여튼 미라클 이전 나는 매우 절망적이었다.
그러던 어느날 엄마가 미라클 홍보용 전단지를 가지고 오셨다.
다니면 영어 성적이 무조건 오른다고 하였다. 나의 반응은 어땠을까 ? 당연히 안 믿었다. 이건 사기다 싶었다.
(홍보용 전단지를) 잘 읽어봐도 다른 학원이랑 너무 달라서 좀 그랬다. 그래서 안 다니고 싶었다.
그러나 4번의 설명회가 있다고 하지 않겠는가 ? 그래서 듣고 결정하기로 하였다. 그때까지는 안 다니려고 했었다.
그러나 설명회 듣고 나서 생각이 180도 바뀌었다. 매우 인자해 보이고 똑똑한 분이 앉아있는 것 같았다. 그 분은 그날 하루동안 나의 모든 것을 바꾸어 놓으셨다.
그러고 나서 생각했다. ‘과로로 쓰러져 죽는 순간까지 이 학원을 다녀서 영어를 정복하자’
그러고 나서 천천히 2개월을 다녔다. 그리고 현재에 이르렀다.
솔직히 말해서 2개월 다녔는데 성적이 기하급수적으로 오를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즉 겉으로 보이는 눈에 띄는 양적 성장은 단숨에 일어나지 않는다. 그러나 속살은 더욱 성숙해졌고 잘 익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영어 문장을 볼 때 일어난다. 기초라고 생각하기 쉬워서 잘 넘어가는 문법도 하고 나면 영어 문장을 볼 때 눈이 안 아프다. 그리고 영어 문장이 훨씬 더 전달이 잘 된다.
이러한 변화는 영어하면서 처음 느껴보는 신기루이다. 또한 이로 인해 나의 영어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키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정말 큰 변화다.
남들이 2개월 동안 다닌 것이 이 정도냐? 면서 놀려도 상관없다. 가능성을 보았다.
나는 지금 고2라서 집에서 따로 미라클에서 배운 것을 복습할 시간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기서 하는 훈련 시간에 시키는 대로만 그냥하면 기억이 다 난다.
1개월 후 모의고사에서 2등급 상승했다. 아직 중위권이지만 정말 놀랍다. 1개월만에....ㅎ
모의고사 볼 때 문장 보는 눈이 많이 달라졌다.
미라클 하기 전에는 모의고사때 문장이 어떻게 연결되는지 복잡하기만 했는데 이제 문장 흐름이 보인다. 비록 훈련한지 얼마되지 않아서 아직은 아쉽고 단어를 많이 몰라서 더욱 아쉽다.
이제 본격적인 2달이 지난 후 질적. 양적 성장 모두 이룰 것으로 믿는다.
I can do it itself !
2017. 10. 16 - 이 효준 ( 강원고 2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