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내장 수술후 10여년이 지난 다음의 후유증

[하늘별]

급성안압녹내장으로 고군분투하던 시절에 주치의는 저에게 #백내장 수술을 권했습니다.

지금 같으면 하지 않았을 수술이지만. 그때는 #녹내장에 대해서도 잘 몰랐고

백내장 수술에 대해서도 잘 몰랐기에 양쪽눈 을 다 수술했습니다.

수술한 이유는 안압이 17 정도에서 떨어지지 않는 다는 것이었습니다.

백내장이 좀 보이고 #안압도 떨어지지 않으니 수술을 하자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백내장 수술은 1년에 15만건이나 진행되는 것이니까

수술전날 입원했다가 수술후 퇴원을 하는 간단한 것이라고 해서 별 생각없이 했습니다.

그리고 안압은 15 정도로 떨어져서 유지가 되었습니다.

작년에 정기검진을 갔을 때, 백내장 수술한 곳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고

레이저 시술을 하자는 권고를 받았습니다.

인공렌즈를 삽입한 뒤쪽으로 지질이 달라붙어서 그것을 그냥 두면

문제가 생길 것이라는 것이었습니다.

백내장 수술후 생긴 지질( 밝은부분 위쪽 하얀 덩어리부분)

커다란 모니터 화면으로 보이는 하얀 지질이 낀것이 보였지만 가능하면 눈에

또 손을 댄다는 것이 내키지 않았습니다.

백내장 수술 자체를 한 것이 실수였어...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올해 다시 정기검진을 갔더니 작년보다 훨씬 많아진 지질을 볼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눈이 조금더 빨리 불편해지고 뭔가 선명하지 않은 느낌들이 있어서

레이저 시술하는 것을 결정하고 바로 시술을 했습니다.

안약을 넣어서 눈동자를 확장시키는 데 1시간이 걸렸고,

지질을 제거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1분도 안걸리더군요.

시술하고 며칠은 대단히 피곤했지만. 지금은 조금더 나은 컨디션의 눈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백내장 상태가 얼마나 진행되었었는지 모르지만

없는 것이 아니고 있으니...이런 정도의 설명을 들었던 것을 생각해보면

수술을 하지 않았던 것이 좋지 않았을까?.. 이런 후회가 드는 것이죠.

물론 그때는 제가 녹내장 치료에 대해서 확신이 별로 없던 시절이라서

할 수 없이 수술을 했지만, 지금이라면 수술하지 않고 한약으로 안압을 떨어뜨리는 치료를

계속해서 잘 살아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무지가 원인인거죠.

한달 전에 오후 6시쯤이면 안압이 오른다는 녹내장환자가 오셨습니다.

녹내장 초기 환자였고, #개인용 안압기를 사서 매일 아주 자주 자신의 안압을 체크하는

분이었습니다. 안압이 오르면 식사준비를 하다가도 운동을 해서 안압을 떨어뜨려야

안심이 된다고 하셨습니다.

내가 볼 때 그 분의 #고안압문제는 눈 주변의 근육이 너무 단단하게 굳어진 것이 원인으로 보였습니다.

그래서 눈 주변의 근육이 단단한것을 정상으로 회복시키고, 이미 빵빵하게 부풀어오른 창만의 상태를

해소하는 약을 드렸습니다.

한약을 복용하기 시작한지 10일 정도 지났을때 확인한 바로는

매일 저녁 오르던 안압은 오르지 않고 있다고 알려줬습니다,.

안압기를 개인소유하고 계속 재고 있다는 것이 과하다고 그만 재라고 말을 했었는데

안압이 오르지 않는다는 소식을 들으니, '아! 편리하게 안압을 확인하게 되었네!'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물론 개인 안압기를 구매해서 수시로 재는 것은 여전히 찬성하고 싶지 않습니다.

지금은 2달째 같은 한약을 복용하면서 한가지 한약을 더 추가했습니다.

#이완기 혈압이 60이 안되는 상황이어서 혈압을 올리는 한약을 추가했습니다.

1일4씩 한약을 복용중입니다.

혈압이 낮은 분들이 정상안압 녹내장이 발생한다는 이야기도 있으니

혈압이, 특히 이완기 혈압이 낮은 것을 방치하게되면 다른 문제들을 일으키기

때문에 꼭 치료해야하는 부분입니다.

숫자로 안압의 현상태를 알려주는

안압기가 아니어도 안압이 오르고 내리는 것은 확인할 방법이 있습니다.

돈도 안들고 좀 더 안전하게 확인할 방법이 있습니다.

우리가 받아들이는 정보의 70%를 눈을 통해서 뇌로 전달된다고 합니다.

눈은 늘 혹사를 당하고 있는 것이죠.

요즈음은 안구건조증을 제대로 치료하지 못하면 녹내장, 정상안압 녹내장으로 넘어가는 것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드는 중입니다.

10% 정도 남은 녹내장환자의 공막에 드러난 혈관/ 동공부분까지 혈관이 보입니다

#공막에서 보이는 혈관들이 녹내장환자는 보다 두꺼운것으로 안구건조증 환자들은

얇은 것으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해보는 생각입니다.

안구건조증일 때 공막에서 보이는 가는 혈관들이 점차 두꺼워져서 녹내장으로

가는 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좀 더 많은 증거들이 필요하긴 하지만 거울을 보면서 자신의 눈동자의 공막(눈동자의 하얀부분)에

실핏줄이 많이 보이고 있다면 치료를 해야 심각해지지 않는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기는 합니다.

안구건조증환자의 공막에서 보이는 혈관

#안구건조증으로 고통을 겪는 분들을 보니 안타깝더라고요.

#마이봄샘을 짜내는 치료를 받으신 분들은 정말 치료가 어렵고요.

거울 속에 자신의 눈동자를 헨드폰으로 찍어보세요.

그리고 #혈관이 많이 보인다면 안과에 가서 녹내장 검진도 받아보시고

치료를 시작하세요.

#한약이 정말 치료를 효과적으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