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고등＞ '상종가' 경찰대·사관학교 지원시 유의할 점

[멜로]

2014학년도 경찰대 입학식. / 뉴스1 © News1 이성래 인턴기자

6월말부터 접수 시작…일반대학과 복수 지원 제한 없어

특수대, 1차 시험 날짜 동일…올해도 합격문 '바늘 구멍'

인기믿고 무작정 지원은 금물…적성과 직업관 고려해야

(서울=뉴스1) 안준영 기자 = 청년 취업난이 지속되면서 학비가 면제인데다 진로까지 보장되는 특수대학이 상종가를 치고 있다.

경찰대학과 육군, 해군, 공군사관학교 등은 특수대학으로 분류된다

경찰대학은 졸업 후 경찰 간부로 사관학교는 군 장교로 근무할 수 있고 일반대학과 달리 학비가 4년간 전액 지원된다.

올 입시에서 경찰대와 사관학교는 변화가 있다.

수험생들은 경찰대와 사관학교에 동시에 원서를 낼수 없다. 예년과 달리 경찰대와 사관학교의 학과시험 실시일이 겹치기 때문이다. 지난해까지 경찰대, 사관학교에 지원하는 수험생 상당수는 복수 지원을 해왔다

한 달 뒤면 접수가 시작되는 특수대학의 2015학년도 입시 전형을 자세히 살펴보자.

◇6월 접수시작…응시여부 관계없이 일반대에 지원 가능

경찰대와 사관학교는 입시일정과 전형방법이 일반대학의 수시 및 정시와는 다르다.

경찰대는 다음달 23일부터, 사관학교는 30일부터로 일찌감치 원서 접수를 시작한다.

특수대학은 일반대학과 달리 복수 지원 제한이 없다. 특수대 지원 여부 혹은 합격 여부와 상관없이 수시 및 정시에 지원할 수 있다.

경찰대와 사관학교는 1차 시험으로 자체 출제한 필기시험을 치르는데 항상 수능보다 어려운 난이도를 보이고 있다.

성적 외에도 준비할 서류가 많아 관련 정보를 미리 숙지해야 하고 면접 및 체력검정 등도 매우 중요하다.

매년 기록적인 경쟁률에서 수험생들의 인기도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여학생의 지원율이 고공비행을 하고 있다. 남학생에 비해 모집인원이 적은 탓도 있겠지만 전문직종으로써의 경찰대학 및 사관학교에 대한 여학생들의 선호도가 높아졌다고 볼 수 있다.

특히 경찰대의 여학생 경쟁률은 지난해에 147.9 대 1로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공군사관학교 역시 72.1 대 1로 높은 지원율을 기록했다.

◇특수대, 1차 시험 같은 날 실시... 복수지원 불가

경찰대학은 법학과와 행정학과에서 각 50명씩 총 100명을 모집한다. 그 중 12명은 여학생을 선발한다. 전년도에 비해 남학생 선발 인원이 20명 감소했다.

1차 시험은 사관학교와 동일하게 8월2일에 실시된다. 전년도까지 사관학교와 1차 시험 날짜가 달라 복수지원이 가능했지만 올해의 경우 동일한 날짜에 시험을 본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1차 시험은 국어, 수학, 영어가 고교 교과과정에 기초해 출제되며 총점 순으로 모집인원의 4배수를 추린다.

2차 시험은 면접시험과 체력검사, 적성검사, 신체검사를 치른다. 최종적으로 1차 시험 성적(200점)과 2차 시험 성적(150점), 수능성적(500점), 학생부(150점)를 합산해 합격자를 선발한다.

(진학사 제공)© News1

그 중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수능 성적은 국어, 수학, 영어, 탐구영역(국어, 수학의 경우 B형 1개 필수/A형은 120점, B형은 150점)을 반영해 총 500점 만점으로 계산한다.

육군사관학교는 여학생 30명을 포함해 올해 310명을 선발한다.

해군, 공군 사관학교의 경우 올해 모집인원을 명확히 공개하지 않아 모집요강을 반드시 짚어봐야 한다.

지난해 해군사관학교는 160명(여학생 16명)을, 공군사관학교는 175명(여학생 16명)을 선발했다.

사관학교는 우선 1차 시험에서 수능 형식의 문제로 A형과 B형으로 나눠 출제한다.

인문계는 국어B, 수학A, 영어, 자연계는 국어A, 수학B, 영어를 반영하고 출제범위는 수능범위와 유사하다.

육사는 1차 시험 점수를 최종 점수에 포함해 선발하는 반면, 나머지 학교는 상위권 성적의 수험생부터 등급별로 가산점이 부여된다.

육사와 공사의 경우 1차 시험의 모집 배수가 변경됐다. 특히 공사의 경우 모집배수가 3.5배수로 크게 감소했다.

2차 시험은 8~10월 중에 신체검사와 체력검정, 면접을 실시한다.

신체검사의 경우 합격, 불합격 판정으로만 반영하며, 공사의 경우 올해부터 시사논술(10점)이 신설됐다.

최종 합격자는 수능성적, 학생부성적, 2차 시험성적에 1차 학과 성적에 따른 가산점을 합산해 최종적으로 선발한다.

◇무작정 원서는 금물…적성과 직업관 고민해봐야

하지만 인기가 있다고 무작정 원서를 넣는 것은 금물이다. 입시 전문가들은 경찰대학 및 사관학교 준비 시 몇가지 짚어봐야 할 점이 있다고 조언한다.

우선 본인의 적성과 성적을 고려하여 지원여부를 판단해야 한다.

경찰대와 사관학교는 단체생활을 통해 엄격한 규율과 훈련 속에서 학과공부를 병행하게 된다. 때문에 중도 탈락자도 심심찮게 나온다. 그러므로 반드시 자신의 적성과 성격, 성적 등을 파악하고 지원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소신지원도 필수다.

경찰대 및 사관학교에 진학하려는 학생들은 오래 전부터 자신의 진로를 결정하고 공부하는 경우가 많다. 허수지원이 적다는 뜻이다.

합격이 불안하다면 일반대와 복수 지원을 하는게 좋다.

경찰대 및 사관학교는 일반대와 중복 지원이 가능하고, 이중 등록 금지 원칙을 적용받지 않는다.

합격을 보장할 수 없거나 진학에 대한 확고한 생각이 서지 않았다면 일반대와 복수 지원을 하는 것도 방법이다.

1차 학과 시험은 학교시험이나 수능사보다 높은 난이도로 출제되고 있다. 무엇보다 먼저 기출문제를 통해 유형을 파악하고 수능문제 중 난이도가 높은 문제 등의 심화학습이 중요하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경찰대와 사관학교에 진학하게 되면 일반대와는 상이한 환경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지원 전 자신의 적성에 맞는지 심사숙고 해야 한다"며 "일반대와는 다른 전형방법으로 수험생을 선발하기에 반드시 모집요강을 따져본 후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shanti]

정보감사합니다. 중2아들꿈이 사관학교에 들어가는건데 꿈이 생겨 좋긴한데.. 노력하는 시간은 가까운곳 입학이네여 ㅠㅠ

[멜로]

지금 저도 사관학교 1명, 경찰대 1명 이렇게 대비하는데... 진짜... 준비를 철저히만 하면 가능하다고 생각이 들더라구요

[나야나]

앞으로도 좋은정보 있음 같이 공유해요^^

[멜로]

뭐 저야 기사 퍼나르는 일밖에 안하는데요~^^;; 열심히 퍼나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