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가을날, 오창에 있는 미래지 농촌테마공원을 찾았다.
가을 소풍삼아 인당서실 회원님들과 나섰다.
농특산물홍보관 뒤편 언덕 위 쌀밥체험장이다.
가마솥...이곳에서 장작불을 지펴 쌀밥을 지어먹으려 한다.
우선 솔뫼 이희영선생님과 이영종선생님께서 쌀밥 체험장에 대해 알려주신다.
이곳에 쌀밥체험장이 들어선 경위를 알려주신다. 1997년 옥산 소로리에서 발굴된 볍씨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벼로 1만5,000년 전으로 중국 후난성에서 출토된 볍씨보다 약 3,000~5,000년 정도 앞선단다. 그리고 이곳 오창 넓은 뜰에서 생산되는 청원생명쌀은 전국 최고의 맛이란다.
씻은 쌀과 물을 1:1로 하여 솥에 넣고...
아궁이에 불을 지피고...
고쿠락에 불을 때던 옛 추억을 들춰내며...
아궁이 매난국죽...ㅎㅎ
장작 만드랴 얼마나 수고하셨으랴!
캬! 고등어가 익어가고있다. 인당샘오신다고 특별히 고등어를 준비하셨단다.
벌써 다 되었나요?
식사장소는 따로 있다.
기본 반찬과 미역국이 체험장에서 나왔다. 이구동성 맛이 끝내준다고...ㅎㅎ 그리고 마른 반찬 1~2가지 가져오랬더니 많이 준비해오셨네요.
너무 너무 맛있다고요? 값을 매긴다면 얼마? 1만원? 2만원?
우와~ 숭늉까지 제공되네요.
쌀밥 체험을 원하면 청주시통합예약시스템에서 예약할 수 있고 담당자에게 전화할 수 있다. 체험비는 무료이고 쌀과 기본반찬도 무료다.
식사를 마치고 부른 배를 꺼출겸 주변 산책에 나섰다. 얼마전 이곳에서 청원생명축제가 펼쳐졌었다.
코스모스 길을 걸으며...
코스모스 한들 한들 피어있는 길...콧노래가 저절로 나온다.
오늘은 두 모란여사님과 걸어간다. 두분은 올해 내내 모란(목단)을 그리고 있다. ㅎㅎ
캬! 신나네요.
"회원님들, 오늘 날씨 너무 좋지요? 이왕 나선 걸음, 가을햇살 더 즐기고 가자구요."
서실에서 공부만 하다 이리 나오니 참 좋지요? ㅎㅎ
참 멋진 가을나들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