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스 각 산맥들을 여기저기 이리저리 이어주는 큰 트레킹 코스들 중 GR5(레만호~니스)를 걸은 후 한동안 기회가 닿지 않아 그후 긴 코스를 걷지 못했는데, 이제 다시 아직 걷지 못한 코스들에 눈길이 가는군요.
우선 올여름에 걸어볼까 싶은 스위스 알파인 패스(동서 횡단) 외에도 피레네 산맥 종주(대서양~지중해) 코스인 GR10 혹은 GR11, 알프스가 인연이 된 한 지인이 살고 있는 코르시카섬의 GR20, 이탈리아 북부를 관통하는 GTA 등....
앞으로 알프스에서 제가 우선적으로 걸어보고픈 큰 트레킹 코스들입니다.
스위스 중앙 산맥을 동서로 가르는 약 326km 거리의 코스로서 사르간스에서 레만호 인접한 몽트뢰까지....
대서양에서 지중해로 이어지는 프랑스/스페인 국경을 이루는 피레네 산맥 종주 코스인 위의 GR10 코스와 아래의 GR11 코스...
둘 다 약 820~900km 길이로 한달반~두달 일정이 소요되는....
이탈리아 서북부 알프스 산맥을 관통하는 GTA 코스.... 그랑파라디소와 몽블랑, 마터호른 산군으로 이어지는데......
위의 코스들 외에도 아직 제가 걷지 못한 코스들이 숱하건만 우선은 위의 것들만이라도 하나씩 걸어볼까 싶은 기회를 엿보고 있습니다. ^^
첫댓글 멋지시내요 나도 gr5 백패으로 계획중입니다
아...ㅎㅎ GR5. . . . 저는 언제 다시 그 길을 걸어볼까... 아련합니다. 언젠가 그 코스를 꼭 다시 걷고픈 제 인생 최고의 길들 중 하나입니다. 조만간 가신다면 꼭 최신 근황들 조금이라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혹 계획하시면서 궁금하신 점들 언제든 문의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으로썬 '희망사항'으로 간직해두고 있는 그랜드 트레킹 코스들이지만, 올려주신 코스들 중 하나만이라도 완주할 수 있다면 정말로 행복하겠네요.
허선생님과 함께 길동무 되어 그 길을 걷는다면 더욱더 값질 것이란 생각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ㅎㅎ 저도 그저 희망사항으로 이렇게라도 밝혀둬야 겨우 한두 코스라도 더 가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버들치님과 함께 할 기회가 된다면 더없이 즐거운 트레킹이 되리라 여겨집니다. 그런 날들이 오길 학수고대합니다. ㅎㅎ 여하튼 마음만으로도 함께 해 즐겁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