꺼지지 않을 등불
원력 수행의 정진
시간에 걸림 없이
역경도 순경으로 다듬어
어느 곳에서나
오직 물러남이 없는 신심
중생계가 다할 때까지 나아가리.
김선근 교수는 아마도 여러 생을 거치며 수행자로 살아온
원력수생이었고, 쉼없이 다시 생명을 바꾸어 수행자로
태어 날 것이다.
전생에 불보살의 좋은 인연으로 신심있는 가정에 태어나서
수행자적 분위기 속에서 자라며 불교 학생회를 주도하고
동국대학교 불교대학 인도철학과를 수학하며 대학생 불교연합회에
동참하여 신심으로 수련법회를 유도하였다.
대학졸업후 군종법사로 임관하여 전후방 국군장병들게
부처님의 가르침을 통하여 정신적 안정과 국방임무 수행에
교육적 도반적 친구가 되어 군포교에 전념하였다.
전역과 동시 모교에서 인도철학을 강의하며 한국불교학회 회장을
역임하며 한국 불교학발전에전력하였다.
특히 간디의 아힌사 정신을 전공 강의하며 어떠한 난간도
수행자적 굳은 신심으로 보현행자의 길을 걸었다.
학창시절에 친견하고 신행정진 하는 인연으로 경봉, 성철, 청담, 석주,일타,
광덕, 녹원,무진장 등 당대의 탁월한 대선지식 큰스님 들의
총애와 수행포교의 지도를 받았으며,
학문의 과정에서 박성배 , 황수영, 이기영, 서경수, 원의범, 정태혁 등
당대 쟁쟁한 석학들에게서 학습한 학문의 체계도 여법히 다듬어진
학자였다.
소납과는 학문에 과정에서 함께한 도반으로 김교수가 연구차 쓸쓸히
인도로 향하는 김포공항에서 연락없이 배웅나간 나를 보는 순간 얼마나
반가워했는지 그 환한 미소가 아직도 생생하다.
동대재직 때 옆방 연구실에서 매일 목탁을 치며 금강경을 독송하던
그 소리가 지금도 쟁쟁하게 들리는 듯하다.
정년퇴직 후 동국대학교 법인 교육이사를 같이 하면서
학교 발전에 관한 남다른 애교심은 영원한 동국인으로
기억되어야 할 것이다.
굳굳히 외길을 걸어 온 80리 여정을 돌아보며 참 좋은 도반으로
다음 생에도 이 소중한 인연 멀리 가지 않으리라.
49재를 맞아 멀리 있어 동참은 못해도 짧은 시 한수 영전에 올렸다.
좋은 도반ㅡ
김선근 교수
그렇게 왔다가
이렇게 가는 세상
80리 머나먼 길
한 찰나일뿐
언제 왔다 언제 갔는가.
빈 곳에서 왔다가
빈 곳으로 갔는가.
흰구름 지나간 청산
흔적없으나 산은 더욱 푸르듯
선근의 푸른 공덕
법계에 찬연히 빛나리라.
흰구름 법풍 따라
불국 정토에 나빌래라
* 통도사 시탑전 금강행자 법산경일 합장
첫댓글 나무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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