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을 시작하기전 기대감에 찼던 '나'였다가...
수업을 마친 후에는 과연 '나'는?하고 이어지는 수많은 질문들에 당황스러운 나날들을 보냈던것 같습니다.
빙산 탐색 과정을 저 자신에게 적용해 보는 일이란 아주 많이 어렵고 힘든 작업이구나라는 생각과
상담자의 역할과 자질을 갖는다는건 어쩌면 저에게는 불가능 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함께 왔던 시간이었습니다.
배우면 배울수록 더욱더 배움 앞에 고개가 숙여질 수 있는 제 자신에게 감사한 시간이었기도 했습니다.
수업을 듣는 내내 제 안에 트라우마로 남아있던 이벤트들이 떠올랐고 대상 인물들이 스쳐지나갔고
마음은 점점 아려오고, 왈칵 눈물이 쏟아질 것 같았지만 수업에 집중할 수 있는 균형감을 가지게 된 것 또한 감사했습니다.
일치적 상태돠 비일치적 상태의 상반된 내용들을 보며 또한 자기뿐 아니라 살아가며 경험하는 수많은 대인관계와 상황들에
얼마나 많은 어려움과 상처들을 스스로 떠안고 살아가게 되는지를 보고 알게 되었습니다.
아직은 늦지 않았다, 오늘부터 지금에라도 자기를 찾아가며 조금은 덜 힘들게...조금은 덜 어렵게 살아가면 되는것이다 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던 수업이었습니다.
가장 인상깊었던것은 교수님께서 실시간으로 상담장면을 보여주셨던 것이었습니다.
선입견 없이 내담자 중심으로 감정을 스스로 꺼낼 수 있도록 적절한 질문과 함께 물흐르듯
상담에 임하고 있는 안주현 학우님도 실시간으로 집중하며 눈과 귀로 참여했던 저희에게도 참으로 안정감을 갖게되는 경험!
앞으로 어떤일이 어떠한 모습으로 제가 살아가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수업을 통해 배우고 적용해보는 일에 시간을 아끼지 말아야겠다는 다짐을 했던 6주차 수업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정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