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체 학부모님들, 안녕하십니까?
2023년의 달력이 벌써 한 장을 넘겨 2월이 되었습니다.
2월은 수료와 졸업으로 아이들이 ‘헤어짐’이라는 단어를 배우는 달이기도 합니다.
월요일에는 아이들과 사진을 보며 1년동안 쌓였던 추억을 회상했어요.
“우리가 만든 황토집이다!, 힘들긴 했지만 재밌었어!”
“나는 친구들이랑 숲에서 잡기 놀이한게 제일 좋았어!”
“선생님이랑 친구들이랑 헤어져서 속상해요”
이후 자유놀이 시간!
“우리가 제일 좋아했던 지하철 놀이하자!”
어느새, 단순한 지하철 길이었던 아이들의 지하철 놀이가 정교하고 자신들의 규칙이 있는 지하철 놀이로 발전하였어요.
요즘 아이들이 푹 빠져있는 색종이 접기!
학기초에는 “선생님! 이거 어떻게 접어요!!” 물어보는 아이들이 많았는데 지금은 원하는 것을 척척 접어내는 아이들이랍니다. ^^
구슬을 위에서 떨어트리면 각각 다른 소리가 나며 떨어져요.
“먼저 한개씩 떨어트려보자!”
“이번에는 한번에 많이!”
교실에 새로운 교구가 생겼어요!
알록달록한 빛이 나오는 라이트 테이블이 생겼어요.
아이들과 사용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직접 놀이해보았어요!
“나는 분홍색 불을 틀러놓을래!”
“우리 모래성 놀이하자!”
교사가 제공한 다양한 색 모래, 나무막대, 구슬을 이용하여 다채로운 놀이를 해보아요.
이 라이트 테이블에서는 또 어떤 놀이가 이루어질까요?
작은 구슬을 꾀어 나만의 악세서리를 만들어요.
눈과 손의 협응이 잘 발달된 아이들은 척척 예쁘게 팔찌를 만들어나갔어요.
맛있는 점심을 먹고 신나는 바깥놀이를 했어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너 움직였어!!”
“나 잡아봐라~”
“잡힌 사람들은 여기에 있어야해!”
“나를 따라와라!”
균형을 잡으며 친구들과 줄지어 걸어보아요.
이번주 영어 놀이시간에는 먼저 신체 몸의 명칭, 숫자에 대해 복습을 하였어요.
“How old are you?”
“l’m 8 years old”
“ Head, Shoulder, Kness and Toes Kness and Toes”
이번주에는 ‘나는 무엇을 좋아한다’를 영어로 표현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어요.
(노래부르는 사진을 보여주며) “이 아이는 뭐하는 것 같나요?”
“노래부르는 것 같아요!”
“ 이 아이는 노래부르는 것을 좋아한대요!”
“어떤 것을 좋아할 때 우리는 l like~ 라고 이야기해요”
“l like dancing”
“I like taekwondo”
이후 응용하여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을 영어로 표현해보았답니다.
이번주 버섯 활동은 요정의 링입니다.
버섯이 둥글게 고리모양으로 자라는걸 요정의 링이라고 부릅니다.
서양에서는 요정들이 둥글게 모여 춤을 추면 그 자리에 버섯이 자란다는 전설이 있다고 해요.
사실 이것은 버섯같은 진균류의 특징이에요.
진균류는 곰팡이처럼 포자를 자기 주위를 퍼트리며 번식하는데 처음에는 둥글게 퍼져나가기 시작하는데
가운데는 영양분을 다 흡수해서 더이상 자라지 못하고 허물어지는거죠. 그렇게 고리모양만 남게 됩니다.
아이들과 요정의 링 이야기를 들려준 후 몸으로 요정의 링을 표현해보았어요.
“우리도 버섯처럼 요정의 링 모양이 되었네!”
요정처럼 춤을 춰볼까??
귀여운 성체 요정 친구들이 즐겁게 춤을 추었답니다.
이번주에는 모세반 이시진이 루마니아로 가게 되어 친구들과 인사를 나누었어요.
“시진아! 잘가! 그동안 즐거웠어🥺”
“가서 건강하고 즐겁게 잘 지내!”
아이들과 바깥놀이 시간에 발견한 산수유 꽃봉오리입니다.
벌써 따뜻한 봄이 성큼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다음 주에는 아이들의 졸업식과 수료식이 있습니다.
벌써 헤어진다니 아쉬운 마음이 듭니다. 😢
가정에서 아이들과 유치원 생활을 되돌아 보며 즐거웠던 추억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첫댓글 태이가 졸업식에서 부를 노래 배웠는데 노래 부르다 눈물이 났다고 하네요..ㅜㅡㅜ 덩치는 산만한데 감수성 무엇 ㅎㅎㅎ 곧 졸업이라니 엄마도 아쉬움이 한가득입니다... 그리고 배운 영어 노래를 집에서도 곧잘 부르는데 발음이 발음이 ㅋㅋ 고급지더라고요 ㅋㅋ 한주간 여러모로 애써주신 수녀님 선생님들 감사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