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하을 읽으며 엘리사 선지자의 이야기는 놀랍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었다.
게하시가 하는 일들을 보지 않고도 알고 있었던 것, 아람왕의 군사기밀을 미리 알아 대처할 수 있도록 한 부분 등
흥미 진진한 이야기를 보며 현재에도 이런 일이 가능할까? 선지자들만의 특별한 것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며 읽었었다.
에미코 선교사님의 지식의 은사를 체험하며 우리가 삶 가운데 지식의 은사가 활성화 된다면 사람을 세우고 섬기며 복음을 전할 때 유익하리라는 소망이 생겼다. 이번 주제는 그동안 사모하던 지식의 은사를 활성화 시키는 기회가 될 것이기에 기대가 크다.
아들 면회를 갔더니 간식 주문을 요청한다. 재판 준비로 10KG 감량하고 긴장이 풀려서인가 감량이 더 필요하기에
그간 노력이 요요로 돌아갈까 염려가 되었다. 축사와 배가 쏙 들어가는 상상을 하며 기도하였다.
다음날 지난 4월 24일 재판 이후 4KG 더 감량이 되었다고 묻기도 전에 먼저 알려준다. 텔레파시가 통한 것이다.
5월 중 10KG 더 감량하기로 내기 하고 있다는 소식도 알려준다.
하루 중 두끼는 먹지 않고 간식으로 떼우는 것 같아 겨울동안 언 땅을 뚫고 나온 봄나물이 비타민도 많고 체중 감량에도 도움되니 일반 식사를 거르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했는데 다음날 바로 지키고 있었다. 남편과 나는 잘했다고 칭찬과 힘내라고 격려하였다.
에미코 선교사님께서 온 우주의 기운을 받은 채소들이 몸에 들어오는 것과 인스턴트 식품 중 내 몸은 어떤것을 더 원할까?
무겁지 않고 즐겁게 전하는 것이 아이에게 좋다고 조언해주시고 노랑과 분홍색의 페인트를 칠해주시는 기도로 기름부어 주셨다.
아들의 상황과 상관없이 기쁜 것이 미친것 같다는 소리를 들어도 괜찮다고 하셨다.
아들은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 엘베 앞에서 담배 피우는 아저씨에게 흡연구역으로 가서 피우라고 하다가 다툼이 일어나 여기까지 온 것이다. 나의 어둡고 무거운 연약함이 아들에게 영향을 준 것이다.
남편에게 내가 지금 생각하는 과일을 텔레파시로 보낼텐데 맞춰보라고 제안했다.
그리고 나서 나는 손가락으로 100번을 세어가며 노란 바나나를 상상하면서 텔레파시로 보냈다.
남편은 '망고'라고 답한다. 200번 보냈으면 어땠을까? 공명이 잘 되는 부부가 되길 소망한다.
화요일에 짝인 보옥 자매님과 만나고 문화충격이랄까? 오해의 소지가 있어 소통에 어려움도 있었지만 자매님을 알아가는 시간이 되었다. 식사 후 자매님 교회에서 교제하는 것에 찬성하기를 텔레파시로 전했는데 마음이 일치했다.
목요일 자매님에게 텔레파시로 무엇을 보낼까? 기도하는 중 "총명"이라는 단어가 떠올랐다.
나는 이 단어가 보옥자매님에게 있는 은사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와 동시에 보라색과 분홍색이 섞인 불빛이 불꽃놀이처럼 반짝하는것이 보였다. 확증하심으로 깨닫고 자매에게 전화로 텔레파시를 전했다. 이사야 11장 2절의 여호와의 영 가운데 하나이고 두 글자의 은사라고 전했다. 보옥자매는 처음에 지식과 여호와를 경외하는 영이라고 답하였다. "맞추었지요?" 라는 문자를 보며 꼭 맞추도록 돕고 싶었다. 두 분 간사님께도 요청을 드렸다. 그리고 성령님께 도움을 구하고 기도했다.
다음 날 금요일 저녁에 '총명'이라고 답이 왔다. 자매님도 성령님께 여쭈었더니 총명이라고 알려주시는데 확신이 없었다고 한다.
어찌나 감사한지 내가 받은 것 마냥 기뻤다.
나에게도 텔레파시를 보내달라도 여러 번 요청했지만 답이 없어 조금 서운했다. 새로 보험회사에 들어가 바쁜 것 같다.
나는 한달 전 즈음 은퇴를 앞 둔 존경하는 목사님의 불미스러운 소식을 듣고 많은 충격 가운데 있었다.
나의 중년 20년 간의 신앙에 중요한 역할을 하신 분이었다.
나의 20년이 사라지는 느낌, 그동안 교회 리더십에게 받은 상처들이 다 올라왔다. 슬픔에 말을 할 수 없는 지경이었다.
눈물만 나고 아들 사건의 충격에 이어 어찌해야 할지 마음이 너무나 아팠다.
어제 소조 졸업 발표가 끝나갈 무렵 에미코 선교사님이 갑자기 내 이름을 부르시며 할 이야기 없느냐고 하셨다.
미라클 스쿨 이후에도 소조 수업과 여러 수업을 받으며 동행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선교사님께서 ABM에서 카피되어 나간 이들을 축복하며 사람이 세워진 것에 감사한다고 말씀하시는 고백에 눈물이 흘러 나왔다.
쉴 새 없는 눈물, 선교사님의 주님 앞에 마음을 드러낸 솔직한 고백이 나의 리더십을 통한 상처들을 치유하셨다.
큰 사역을 감당한 목사님과 리더들이 마지막에 시험을 만나고 실패하는 일들을 보며 나는 나름 이 땅에서 영광받지 말라는
하나님의 배려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나의 무의식은 많은 고통을 느끼고 있었던 것 같다.
요일 2:27
너희는 주께 받은 바 기름 부음이 너희 안에 거하나니 아무도 너희를 가르칠 필요가 없고
오직 그의 기름 부음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가르치며 또 참되고 거짓이 없으니
너희를 가르치신 그대로 주안에 거하라
나는 사람을 너무나 의지하는가보다
이전에 리더십의 눈으로만 주님을 만나려했음을 깨닫게 하신다.
주께 받은 기름 부음으로 주님을 직접 만날 수 있다
두 분 선교사님도 ABM 사역이 그러하다고 말씀하신다.
스쿨생 각자 주님을 직접 만나도록 돕는 일~
내 제자가 아닌 예수의 제자를 세우는 일이라고 ~
다시한 번 참으로 귀하신 분들이라는 생각이 든다
미라클 스쿨 졸업 후에도 준비된 사역들에 많은 기대가 된다.
첫댓글 자매님은 넘 진지해 무겁지만 또 그 만큼 깊은 샘물이며 따뜻한 아궁이 같은 분입니다 불을 태워 안방에서 자는 사람을 따뜻하게
하고 행복하게 하십니다
영은 자매님...힘든한주를 보내셨네요..
주님이..요한일서 말씀가운데..위로를 주셨네요....하나님안에 주님안에 거하지않으면..누구도 넘어질수있고
불미스러운일을 격게되는거같아요...그럼에도 어떤상황에서도 그분이 하나님을 사랑하시기에...주님안에 성령님만
의지할때 어떤상황도..하나님은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분이기에..늘 저희에게는 소망이됩니다.
영은자매님도 이번에 아픈상황가운데...주님의 치유와 .더 성장되는 시간이 되기를
이미 자매님은 하나님이 보실때 기가막힌 존재 한번도 들어본적도 본적도 없는존재입니다.
어떤상황가운데도 주님으로 인해 기쁨이 샘솟기를 선포하고 기도합니다.^^
자매님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