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세 나이에 본격적 건선치료 시작합니다.
30초반에 건선 발병해서 이것 저것 정말 안해 본것 없었습니다(한약, 연고, 약복용, 식이요법~)
그러나 초기에 반짝~ 결국 효과 없어 약 다 끊고
운동, 절주, 음식조절에 집중 했습니다.
결국 이것도 한계가 있어 5년 전부터는 자외선 조사기 구입해서 집에서 자외선 치료했습니다.
너무 오래해 물집이 잡히기도 하고~ 겨울철에도 몸이 검게 타서 수영장 갔다가 주변사람들이 이상하게 쳐다보기도~~
이것도 계속하다 보니~ 쬐는 시간을 더 늘여야 되고 피부 노화도 발생~.몸에 없었던 검은 점들도 생기고~ 시간 투자 대비 효과가 점점 떨어 지는 것 같아 중단했습니다
(그나마 자외선 치료가 효과 있었던 같아요)
설상가상 두피건선 점점 심해지더니 이마에서 눈 위에, 귓속까지~
이젠 더 이상 버티기 힘들어 20여 년간 참아 왔던 양약을 사용하기로 결정하고 오늘 대학병원 피부과에 다녀 왔습니다.
-유한메토트렉세이트정 2.5mg 4주처방(1주3회 복용)
신일폴산정(엽산)을 함께 복용
-위가 좋지 않아 스토가정 10미리 처방
그외 연고 받아 왔습니다
한달에 한번씩 피검사
교수님께서 일단 복용해보고 효과 없으면 생물학제재(주사)가능하다고 하셨습니다
6개월 치료 받아야 주사가 가능
메토트렉세이트정 먹고 호전된 분들도 많다고 하시네요~
약이 독하다는 말들이 있어 걱정되지만~ 나이 먹다보니 이젠 지치기도하고 더이상 자연치료에 만 기댈수 없어 결국 대학병원 치료를 선택했습니다.
약 복용 후 건선이 호전 되는지~ 부작용 있는지 가끔씩 경과를 올리 겠습니다.
전국에 건선 환우 여러분 화이팅 입니다!!
첫댓글 생물학제재주사를 맞은 후 거의 일상생활을 하고 있습니다...다만, 희미하게 남아있는 흰 자국은 안 없어지기에 교수님께서 얘는 강해서 독한놈이라 없어지기힘들거같다며
금년3월에 산정특례 연장해주셨습니다...실손처리되니까 월 2만원에 지금 상태로 충분히 만족하고 있는 상태니까 님께서도 좋은 결과있기를 바랍니다!
축하드립니다
주사맞는게 답인건가요?? 이제 건선 치료는 결국 주사가 답이된건가요?? 한두개나있거나 없어지지않는놈들은 그냥 달고살아야 하는느낌인가요?
지금은 약으로 많이 호전되셨나요?
저도 중학교때부터 시작해서 30년이상 건선을 앓고 이것저것해보다가 대학병원에 가서 사이펄엔정 복용하고 있습니다 한달만에 눈에띄게 좋아졌는데 약으로 완전히 좋아질까요? 약을끊으면 더 심하게 반동이 올까 ??
이치료의 끝이 무얼까 궁금하네요.
약으로 많이 호전 되었습니다. 처음으로 미용실가서 머리도 짧게 깎았습니다.
얼마나 시원하던지~~
근데 9월 현재 약간씩 약 효과가 떨어 진다는 느낌이 들어요~ 처음에는 약 먹고 하루에 연고 한번만 발라도 효과 있었는데 어느때 부터인가 하루에 연고 두번 발라도 빨간 반점이 조그맣게 스물스물 올라 오네요~~
교수님 께서 10월에는 산정특례를 생각해 보자고 하셨습니다. 미리 피 뽑고 다리에서 살을 떼 내어 조직검사 까지 마쳤습니다
저는 두피건선과 다리 건선이 너무 심해서 건선을 숨길수가 없었습니다. 늘 스트레스 였죠~ 보는사람 마다 왜 그러느냐고~~~지금은 손톱. 발톱 건선까지 있죠~ 약을 먹어도 완치는 없는 것 같아요~ 단지 일시적으로 유지 시켜 줄뿐~~ 주사도 마찬가지 겠죠~ 그래도 이렇게라도 유지만 된다해도 너무 좋아요
약 부작용은 없었나요?
같은 약 받았는데 먹기 무섭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