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출근길에 교회 건물을 바라 보았다
"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
라는 붙박이 간판이 눈에 들어 온다
이 간판을 내 걸은이(목사님?)의 마음을 읽는다
그러나 내가 그 문장의 내용을 알아낸다는 것은
나 중심의 생각일뿐 이다
설령 이 문장의 주인과 마음이 일치 한다 해도
그 문장이 완전하게 나의것이 될수는 없다
그 글을 읽고 난후
같은 맥락 이지만 다르게 표현된
"天上天下 有我獨存 " 이라고 하신
부처님의 말씀을 생각 하게 된다
전혀 다른 표현 이지만
일맥 상통하는 하는 부문이 있다 라고 생각 된다
나홀로
세상은 나홀로 태어 나고 나홀로 죽는다
나 이외의 어떤 개체도 결코 나 일수 없다
죽음도
병마도
기쁨도
만족도
나로 부터 시작 되는것 이다
그를 안고 살아 가고 그와 함께 살아 간다
인간은 그렇게 만들어져 있다
홀로 홀로 모여 사는 삶인데
사실 에서는 그러 하지 않다
나는 혼자인듯 한데 함께 지낸다
나 잘나 잘 사는것 같지만 은총을 느끼지
못하면서 살아 간다
주유소에 가서 기름을 넣는다
요즈음은 Self Service 라고 해서
이용자가 스스로 기름을 넣게 된다
그러면서 이런 생각을 해 볼수 있다
내 차의 주인은 나 이다
고로 내차에 대한 책임도 내가 져야 한다
그로 내차에 연료는 내가 넣어야 한다
이런 억지 논리를 엮어 보곤 한다
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
라는 말씀을 생각 하면서
혼자가 아니기에 함께 살아야 하고
함께 살아 가는 이 에게는 권리와 의무가
병행을 합니다 라는 자의적인 해석도 한다
인간이 홀로 살아 가는길에는
길,흉,화,복이 함께 하는게 필연 일텐데
그럴때 함께해 주시는 하늘의 그분이 계심을
못 보고 있지만 마음으로 봐야 하고
감사와 흠숭을 잘 드려야 한다
그로 부터 출발 되는 여정에는
구원 이라는 커다란 선물 보따리를 들고
나눠 주시려는 그분의 임재에 감사 하며
아름답게 살아 가라 는 말씀일텐데...
이땅에
내발로 땅을 짚고 내가 걸어 가는 그길
그길은 나의 길 이고
그 길을 걷고 있는건 나의 선택 이고
그 길에서 일어 나는 각종 일들도 나의 역량이고
고로 외로이 살아 가는 인생 길에는
내가 내 마음을 알고 잘 수행 하여
올바른 그길로 걸어 가라는 말씀의 집약이
유아 독존이 이라 할수 있는데...
그런 나는 감사와 기쁨을 함께 누릴수 있는
폭 넓고 향기로운 사람이 되어야 한다면
나 잘나서 그런건가 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는
깊이와 폭 넓은 인식을 갖여야 한다
그렇다
다른듯 하지만 연결이 되어 지고
기초가 튼튼 해야 하고 융통성이 있어야 한다
기초만 강조를 하다 보면 즉흥적인 대응력이 약하다
즉흥적인 대응을 주로 하면 일시에 공든탑을 무너 뜨린다
뭐가 더 중요 하고 누가 덜 중요로운가?
그를 논하기는 어려운 일 이다
장마가 시작인가 보다
비가 내리다 멈춘날은 후덥지근 하다
이럴때 봉숭아는 수줍은듯 잎새 밑에 숨어서
빨강 입술을 내민다
그 수줍음이 더 하여 내 손톱에 붉은 마음을
전해 주려나 보다
마음이 손톱으로 옮겨와 여름의 거친손을
잡아주고 어루 만져 준다
싱그러운 초 여름의 바람이 인다
비가 내린 잔디밭 위로 파란 하늘의 그림자가
잔디 위로 내려 앉으면서 한마디 한다
너와 나
나 는 나 너는 너 그 안에 내가 있단다....
첫댓글 긴 장마라도 이렇게 하루쯤 맑은
날씨를 주심은 감사지요~~
오늘 같이 후덥지근 날씨엔
냉모밀 한그릇이 상큼할듯 한데요~~
맛점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