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바닷내음을 맡으며,,-군산 투어 2

[김태민]

이젠 출출하니 또 식사를 해야죠,,ㅎㅎ,,

기다리고 기다렸던 군산의 맛집,,

60년 전통의 ""완주옥""입니다..

 군산엔 우리떡갈비,본떡갈비등등 유명한 곳이 많으나,,군산에선 이집이 원조집으로 알고 있습니다.

확인한 바는 전혀 없으나,,군산에 옷가게 하는 사장님들 말씀으론 군산의 타 유명떡갈비 식당은

모두 이곳의 직원이었던 분들이 배워서 나가 차렸다고 합니다.

완주옥:전라북도 군산시 죽성동 26(주차는 바로 옆에 농협하나로마트에 하며 아주 좋습니다)

완주옥 근처엔 군산의 옷가게골목이 있습니다..

거래처 가게에 과일 한박스씩 돌리고,,

같이 요즘 경기에 한숨을 쉬고,,쓰디쓴 담배 하나씩 피우고,,흑흑,,

여기서 X-파일 공개,,ㅎㅎ,,

군산엔 미인이 인구대비 진짜 많습니다.

옷가게 골목엔 사장님들,,직원분들,,손님 할거 없이 미인들이 많습니다.

대구나 부산의 미녀와 틀리게,,전북 군산의 미녀들은,,

광주와 전주와도 틀리게,,먼저 피부가 하얗고 좋으며,,

이목구비가 균형 잡혀 있지만,,체형은 잘 빠지진 않은 것 같습니다..

물론 제가 본 여자분만 그러니,,확실하진 않습니다.ㅎㅎ,,

완주옥에 들어서자 마자,,진짜로 가수 남규리가 식사하고 있는지 알았습니다,,

정말 그만큼 귀엽고 피부 하얗고 좋은 분이 식사하시더라구요,,,

사진이 많이 허접합니다..죄송합니다.. 

한우 암소 A++등급이라고 하는데,,확인한 바는 없습니다..

달작지근 물엿의 맛이 강하나,,맛나서 2명이서 바로 5인분 먹었습니다^^

제가 가본 전주의 떡갈비집들은 믹서에 고기를 갈아놓은 것처럼 잘갈린 고기를 뭉쳐놓아서 치감이 좋지 않습니다.

담양은 말하나마나 왠만한 곳이 다 맛있습니다.

군산은,,군산맛의 특징이 있습니다.

가능한 치감을 살리기 위해 고기에 칼집맛 낸 수준의 떡갈비입니다.

질기다고 생각할수 있으나,,고기의 씹는 맛을 생각하면 군산이 최고입니다...

전주의 박성영님도 어제 제 전화받고 펌프(?)받아서,,가족분들과 이 식당에서 식사하셨다고 합니다,,ㅎㅎ,

아마도 군산분들은 우리떡갈비를 더 많이 가는 것으로 압니다만,,,서울 촌놈은 전통있는 식당에서

왠지 더 먹고 싶은 맘이 들었습니다.

60년 전통이라는 것에,,ㅎㅎ,,

식사하면서 생각을 해보니,,지금 서해안 고속도로를 이용 서울에 올라가면 고생할 오후3시경,,

그럼 어딘가를 경유해야 겠다,,생각난 것이 대천해수욕장,,

원래는 전주를 통해 내륙으로 올라갈려고 했지만,,,

지긋지긋한 경부고속도로의 정체가 두려워서^^..

왜냐면 절대 대천까지 안막히죠^^,,

절대 막히는 길을 열나게 고생하며 운전해야 할 이유는 아무것도 없죠,,

어차피 고속도로든,국도든 대천까지는 안 막히니,,,

어차피 군산으로 올때,고속도로를 달렸기에,,,일부러 금강하구둑을 통해 국도로 가고 싶어졌습니다. 

하구둑을 탑니다.

하구둑을 거의 다 통과했습니다..

딴 자동차들 진짜 없죠??...

오늘 이상하게도 교통소통이 너무 원할합니다.

충남 서천과 전북 군산은 금강하구둑 하나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서천부터 대천까지 이따금 바다가 보이는

아름다운 국도길에서 와인딩을 맘껏 즐기고,,,

춘장대 해수욕장을 경유,,이윽고 대천항에 도착했습니다.. 

대천항 모습,,

대천항에선 입가심으로 개불과 조개구이를 먹고,,

짭조름한 바닷내음을 느끼며 대천해수욕장 한바퀴를 돌았습니다..

시간이 저녁 5시경입니다.

1588-2505(고속도로 상황안내전화)에 전화해보니,,역시나 서울로 올라가는 곳곳 정체,,

아예 후배가 회원권이 있는 해수욕장에 근처에선 가장 시설이 좋은

""환상의 바다 리조트""로 갔습니다.

 리조트 베란다에서 찍은 대천해수욕장,,

리조트가 언덕의 고지대에 위치해서 경치가 좋습니다.

여행의 고단함으로 개운하게 씻고,,한숨 자고 일어나니 저녁 8시경,,,

자품의 게시판 ""내고향 맛집,술집"란에 제가 올렸던 충남 보령의 쌈밥집으로 가서 식사했습니다.

만두집은 전화해보니 재료가 떨어져서 일찍 문을 닫는다고 했습니다..

보령의 쌈밥집 풍경,,,대천해수욕장과 15분거리에 위치함,

대천 I.C에서 차를 서해안고속도로로 올려 출발은 밤 10시쯤 했습니다.

혹시 1588-2505로 전화해봤습니다..서해안 전구간 소통 원할,,ㅎㅎ,,

140이하로는 거의 안 달릴만큼 차량소통이 시간대비 넘 원할했습니다.

아직은 행락철이 아니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작년 자품 모임때는 이 시간에도 서해안이 막혀서 집이 오니 새벽 2시쯤 된적도 많습니다.

교통상황 덕분에 1시간 20분만에 집에 왔습니다...

그러나 항상 습관처럼 집에 오기 20KM전부터는 조심운전했습니다.

꼭 마지막에 긴장이 풀려서 대형사고가 나거든요^^,,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판교인터체인지를 통과해서 분당즈음이

우리나라고속도로 전체에서 사고율 3위라고 합니다.

여러 치고 나가는 재밌는 차들과 조우해서인지 몰라도 너무 빨리 왔네요,,

E55,인피티니G35,Z4,투스카니 부대들,폴쉐 997부대들,체어맨,아카디아,블로우 오프벨브 터지는 에쿠스까지

재밌는 에피소드가 또 생겼습니다.

항상 여행은 돌아올 곳이 있기에 더 즐거운 것 같습니다.

총 600km정도 운전한 것 같습니다..

 큰 기대를 하며 몇주전부터 가고 싶었던 곳을 따뜻한 남도의 봄바람을 맞으며 왔기에

정말 즐거웠고,,일상에서 열심히 일할수 있는 힘을 얻고 온 것 같습니다..

아직은 행락철이 아니어서 토요일이 아닌 일요일은 전체적인 고속도로 소통이 좋습니다.

자영업자분들 많이 답답하신 요즘이시죠??...집에서 방콕만 하면 머리 더 아픕니다.

가족들과,,아님 연인끼리 주말여행을 계획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다음 여행이 벌써부터 설레입니다..

4월달엔,,,,,,5월의 화려한 신랑이 되실 남이사님과 전라남도 투어를 가려고 합니다.

(해남,보성,영광,진도,광주등등 1박 2일)

벚꽃이 흐드러지게 필때는 충북 제천 청평리조트 근처 충추호를 한바퀴 돌려고 합니다.

에공,,,여행경비 벌어야겟네요^^,,ㅎㅎ,,

P.S 저희 아버지 고향은 경남진해,어머니고향은 이북입니다.

그러니 제 원적은 당연 진해,,제 고향도 2살때까지 살던 부산입니다.

하지만 서해안 여행이 젤로 좋습니다.

인적이 보이지 않아 너무 을씨년스런 강원도산길,,공장과 발전소가 많은 경상도여행보단,,

맛집 많고,,푸근한 정이 느껴지고,,나즈막한 산과 바다,들판 모두를 볼수 있는

서해안여행이 가장 좋습니다.서해안이 좋은 것은 사랑하는 동생 현기님이 당진에 살기에,,

항상 서해안만 생각하면,,현기님의 서투르지만 푸근한 미소와 사투리가 생각합니다.

[무통무혈(명진)]

오월달에 전라도 충청도 서해쪽으로 2-3일 갈 예정인데..그때 숙식정보 물어보께...총각은 자유로워..부러워서리....

[김태민]

주저리란 1035번 보시면 작년 제 전라남도 기행기 있습니다..저도 다시 가고 싶습니다..서해안은 현기님이 젤로 잘 알아요~,,

[자이 (김재호)]

담엔 같이 할 수 있었으면.....나두 부.러.워~~~~~~~~

[김현기]

감히 리플달수 없을 정도의 기행기네요^^..해남갈때 저도 꼽사리...해주세요^^

[윤승환]

멋져...^^

[자동뼈(전장엽)]

완주옥이 오리지널 맞습니다. 그런데, 군산에 미인이 많다는 말은 금시초문인데용.ㅋㅋ(제 집사람도 군산사람인데용.ㅎㅎ)

[김태민]

뵙지 못했지만,,피부 좋으신 미인이실 것 같습니다~~

[청한의원(김정훈)]

살찌실것 같아요. 매번 맛집소개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