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월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된 후 거듭나기 위한 진통을 겪었던 그린손해보험이 6일 새롭게 출발한다.
새로운 사명은 ‘MG손해보험’이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3일 정례회의를 열고 그린손보의 모든 보험계약을 ‘GFMI손해보험’으로 이전토록 결정하고, 그린손보에 영업정지 처분을 내렸다.
GFMI손해보험은 그린손보를 인수한 자베즈제2호SPC가 그린손보의 계약을 이전받기 위해 임시로 설립한 보험사다.
부실계약 일부를 제외한 그린손보의 전 계약들이 GFMI로 이전되고, 그린손보는 없어지는 것이다.
MG손해보험의 초대 대표이사는 삼성화재 상무와 메리츠화재 본부장 등을 지낸 김상성씨가 선임됐다.
그는 1997년부터 2002년까지 삼성화재에서 주로 기업영업을 맡았다. MG손해보험이란 회사명은 이번 매각 작업에 함께 참여한 MG새마을금고의 브랜드를 공유한 것이다.
그린손보 매각작업에는 자베즈제2호SPC와 새마을금고(400억원), 대유에이텍(400억원), 교원인베스트(300억원) 등이 참여했다.
원본 : 한국보험신문 (http://www.insnews.co.kr/design_php/news_view.php?num=38398&firstsec=1&secondsec=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