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새뮤얼 존슨은
아내가사망한날 다음과같이 세가지를 결심했다고 합니다.
`일찍일어나기
`시간아껴쓰기
`일기 쓰기
나는 아직 아내가 살아 있어 그렇게 하지는 못합니다
남편이 팔팔하게 살아 있는 아내 입장에서는
늦게 일어날 여유와 아껴쓸 시간이 남아 있을까 모르겠습니다.
인간을 구원하는 소중한 가치는 어쩌면 생각보다 단순한지도 모르겠습니다.
가장효과좋은 운동이 무작정 '달리는것'처럼 말입니다.
교양을 쌓는것도 필요하지만
교양없는 인간을 가려내는 안목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바쁘고 시간없다는 말만큼 허탈하고 상투적인 말도 없습니다.
나이도 있고 매사 시큰둥할 때입니다.
"성찰하지 않는 삶은 살 가치가 없다"라고 소크라테스가 말했습니다.
일찍일어나 시간을 아껴 미루어둔 일기를 이제 써야겠습니다.
3월21일, 수원역 뒤편 롯데몰 근처 한정식집으로 7기동기들 만나러가는 예쁜날입니다.
그렇게 살라는 건지 말라는 건지 솔직히 모르는 날이기도 합니다.
평택시내.진공관모양의 요런 지그재그 필라멘트전구가 유행입니다.
아이폰만큼 에디슨제품도 인기가 많습니다..
오늘의 컨셉으로 환영합니다.
남의일인듯 남의일이 아닌듯 나의일 '나는 호구입니다'
타이마사지의 왕이라 불러달랍니다.그이름 타이킹
족욕,발,다리,어께,발,어께,스트레칭.부가세포함 90분 33000원이랍니다.
운동경기장같은 수원역 2층대합실.
대합실 좌측입니다. 2번출구 방향입니다.
스타일만으로 결혼 하면 호되게 당한다 니들~
애경과 롯데 사이에 환승역 공사중. 아래보이는 임시 통로를 따라갑니다.
짧은 다리가 한결 길게 보입니다 .흐믓하게 쭉쭉 내려가면 됩니다.
좀더 일찍올걸하고, 후회하게 만든 공연. 니들 대체 누구니? 홍대스타일!
한국관광객,걷다보니 여기까지.
나의가슴까지 당기는 브라브라브라
맨끝에 기다리는 손님은 비행기로 후쿠오카에 가서 먹는게 더 빠를듯합니다.
줄이 깁니다.
롯데몰의 식당가는 몰입하게 만드는 몰라보게 진화된 '몰'이라는 느낌입니다.
어렵게 올라온길, 저쪽에 엘리베이터 있는데,,,
나는 그만 상처 받고 싶다, 너의 갑옷을 달라!
옥상정원 전망대에서 바라본 모습이랍니다.
옥상의 루프탑 카페'글램핑' 디스플레이 소품.
맥주와음료,팝콘등을 판매.작은병맥주 6000원.
내려가는길.
어머, 벌써 가시려고요?
네, 7기모임에 갑니다~
문화센터안의 연필냄새나는 여자도 안녕~
왔던길.
돌아오는길. 어느덧저녁.11시30분
버릴수록? 설마,,, 많이 벌수록 그럴겁니다.
혹시 버릴것 있으면 저에게 주시고 한결 가볍고 자유로워 지시길 바랍니다.^^
첫댓글 구경잘하고 갑니다~
저도 구경 잘 하고 갔습니다.
덩덤한 설명과 다른 시선이 무성영화를 보는듯 아득하지만 편안한 느낌이 듭니다. 잘 봤습니다 선배님^^
같은 시선 으로 시끄럽게 떠드는것도 좋겠지만,,,
다른 시선으로 편안하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안녕하세요. 선배님.
저두 수원역 그 옆에 롯데몰... 자주 가는데...
같은 공간을 이렇게 다르게 낯설게 보이게 하는 건 뭔가요???
선배님 사진 보면서...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이 생각하는 시간 이었습니다.
수원역 가면 꼭!!! 고개를 올려 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모임은 5시고 3시쯤 미리 가서 한바퀴 둘러 봤습니다.
사람많은곳 별로 안 졿아하는데, 길거리를 걷는 기분이었습니다.
저도 다시 한번 더 진지하게 고맙다고 생각합니다.고맙습니다.
일찍일어나 시간을 아껴 미루어둔 일기까지 다 쓰셨군요~
담담한 글과 표정...포인트가 있는 사진...
아주 오래된 친구와 손잡고 조용히 거닐고 온 듯한 하루입니다.
일기 펼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선배님은 언제 웃으시나요???
궁금하세요하 웃었습니다.^^
미화님의 위트있는 멘트에 정말 유쾌하게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