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사람들과 저녁을 먹게되어 미처 못 온 사람들을 남포문고에서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우선, 잡지의 표지를 보며, 무슨 부록을 주나~하는 것을 눈여겨보다가(^^;) 그것마저두 싫증이나서 뭐, 볼만한 책이 없을까 하며 서점 이곳저곳을 기웃 기웃 하다가, 오옷~~!! 발견했습니다!!! 제목은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 이미 공연이 되었던 작품이라 많이 아실꺼라 생각됩니다.. 저두 무척 보구싶었던 공연인데, 인연이 안 닿아서인지 아직두 못 보구 있지만 말입니당..TT
어쨋거나, 한페이지 한페이지를 넘기는 동안, 어찌나 가슴이 촉촉해 오는지, 하마터면 울뻔 했습니다.. 반달이의 사랑이 너무 예쁘고 안타까워서요.. 그리고.. 마지막, 백설왕비(?^^;;;)가 거울에게 이세상에서 자기를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누구냐고 물었을때, 현재 백설왕비를 가장 사랑하는 사람은 현재의 왕이라는 답을 듣고 만족해하며 나가는 왕비의 뒤로, "하지만, 당신을 가장 사랑했던 사람은 반달입니다" 라는 얘길들려주었을땐.. 정말 코끝이 찡~했답니당..
공연 후기는 아니지만..^^;; 감동적이었을것같던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 를 다시한번 떠올려보시라구 몇자적었습니다^^
그럼..일욜에 금정에서 뵙죠^^ 그나저나..금정이 어디에 붙어있는지 오늘 첨 알았습니당... 에궁.. 집에서 멀더군여..^^;; 구럼 두서없는 글은 이만..^^ |
첫댓글 별마당
첫댓글 03.08.29 23:21
저도 남포문고에서 봤었는데..책이 넘 예뻐서 다보고서야 책을 놓을 수 있었습니다... 담에 부산에서 공연을 하면 꼭 보고 싶네여....
깽이
03.08.30 00:02
실제 보시면 마지막 장면 압권입니다... 꼭 보셔요... 마지막 장면~
야나
03.08.30 00:27
깽이님 말대로 공주가 진실을 알게되는 마지막 장면 넘 아름다워용....ㅋㅋㅋ
작은행복
03.08.30 00:31
전 정말 펑펑 울었어요.. 같이간 오빠가 민망해하더군요.. ㅡㅡ;
데미앙
03.08.30 13:28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