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꿈을 매일 꾸다시피 하는데요...
제가 지금 10주 5일 짼데... 제 주위에 태몽을 꾼 사람이 아무도 없어요..ㅡㅡㅋ
제가 임신이 된건 따져보면 6월초인데 제 남동생이 한... 2월쯤? 구렁이 나오는 꿈을 꿨었는데... 그건 너무 빠르잖아요^^; 구렁이 꿈이면 아들이라고는 하는데...
그래서 제동생한데 그건 니꺼다 ㅋㅋ 이게이게 어따가 씨를 뿌리고 다니길래 하면서 농담을 하고 넘겼죠...
요 근래에 제가 태몽인가 싶은 꿈 2개를 꿨답니다. 한번 봐주실래요?^^
첫번째 꿈은... 제가 대학로에서 친구를 만나 거릴 걸어가는데 토실토실한 새끼강아지 두마리가 저를 쫓아오는 거에요... 황색, 흰색 이렇게 두마리... 제가 강아지를 대땅 좋아 하거든요... 사실 우리 친정에 황색, 흰색 나이든 개가 있긴 합니다. 고것들이 그리워서 그런가 싶기도 했는데요...
암턴, 그 강쥐 두마리가 계속 절 쫓아와서 제가 걸음을 멈추고 아이고 이뻐라 하면서 쓰다듬고 안아주고 했드랬죠... 그리고 다시 갈길 가는데 계속 쫓아 오는거에요... 그래서 어이어이~ 하면서 얼렁 주인한테 가라~ 했죠. 한참을 걸었는데도 쫓아오는거에요. 그래서 달렸죠. 그래도 쫓아오고... 중간에 흰색 강쥐는 포기를 했는데, 황색 강쥐는 끝까지 쫓아오더라구요. 그래서 마침 육교가 있길래 (계단과 계단 사이가 비어있는 좀 위험한 계단) 새끼고 하니까 저긴 안올라오려고 하겠지 해서 글루 막 뛰어 올라갔죠.허걱... 근데 거길 영차영차 기어이 올라오더군요. 그래서 육교 위에서 제가 지쳐가지구 아이고~ 내가 글케 조아 ? 하면서 쓰안고 쓰다듬어 준거 까지 기억이 남네요... 강쥐나오는 것도 태몽이라고도 하던뎅..쩝.
그리고 두번째 꿈은... 제가 시장길을 걷고 있는데 어떤 여자분이 하얀 비닐봉지안에 자글자글한 요새 나오는 하우스 귤 있죠? 그거를 한가득 담아 가지구 가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그 여자분께 이거 얼마에 어디서 사셨어요? 물었더니 저쪽 과일 가게에서 40개에 3000원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아자 땡잡았다 싶어 잽싸게 갔더니, 과일가게 입구에 박스가 있는데 그 자글자글 한 귤이 담긴 박스에 40개에 3000원이라 써있고, 그 바로 뒤엔 키위5개에 3000원이라고 써있더라구요. 저는 아저씨한테 귤 3000원어치 주세요. 했더니 아저씨가 낼름 키위를 5개 담아 주시는거에요. 헉. 그래서 제가 아저씨한테 저 귤 달라구요. 했더니 아저씨는 자꾸 키위5개로 가져가. 하시는거에요. ㅡㅡ; 그래서 제가 아니~ 아저씨 제가 귤 달라고 했자나요. 방금전에 어떤 여자분한테는 40개에 3000원에 파셨던데 왜 전 안주세요! 하면서 막 따졌죠... 그랬더니 맘에 내키지 않는 표정을 하더니, 가게 옆쪽으로 돌아 다른 박스에 있는 귤(사이즈가 좀더 큰) 그걸 한...15개? 정도 담는거에요. ㅡㅡ; 약간 물른것도 있어보이고... 그래서 내가 너무 기가막혀서 아저씨! 제가 그 귤 달랬냐고~ 저 귤 달라고~! 막 승질 냈더니 그제서야 어쩔수 없다는 듯이 주섬주섬 담아 주시더라구요. 40개를...
그래서 그거 3천원 내고 기어이 받아가지구 주절주절 거리면서 그 가게를 떴죠...
거까지 생각 나네요... 과일 나오면 고거이도 딸 태몽이라고도 하던데...
태몽 맞을까요? 아~~~~~~ 놔!
그 흔해빠지고 많고 많은 태몽중에 잉어도 아니고, 용도 아니고 ㅋㅋ 강쥐랴~ 과일이랴~ ㅎㅎㅎ
첫댓글 임신중에 꾸는 꿈들이 다 태몽이래요. 기간이 많이 남았으니 꿈이 선명하거나 기분이 좋았거나 가까이에서 봤거나등한건 다 적어두세요 그리구 구렁이도 색에따라 아들꿈 딸꿈이 정해진데요. ^^ 즐태하세요.
임신하기 몇개월 전에 꾼 것도 태몽일까요?^^ 구렁이는 흙색이라던데... 황색이라 해야하나...회색과 황색이 섞인... 임신 중에 꾸근 꿈이 다 태몽? 허기사...글키도 하겠네요^^ 어젠 현빈 나와서 나랑 조아라 했는뎅 ㅋㅋ 깨고 싶지 않았더랬죠~ 쿄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