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한 탈수 신호인 비염, 가래와 기침 - 소금만 먹어 봐!
호흡기에 나타나는 증상들은 탈수상태를 가장 신속하게 알리는 신호이다.
신체에 공급되는 산소는 약간만 줄어들어도 생명유지에 악영향을 크게 준다. 그리고 폐는 생명유지를 위한 중요한 장기들 중 외부환경의 영향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받는 신체 기관이다. 따라서 신체의 방어기전(면역체계)이 여러 단계에 걸쳐 실행되는 대표적인 곳이다. 이 방어기전의 최일선에 수분과 나트륨이 있다. 호흡기도의 수분의 역활은 다음과 같은 원리에 의해 실행된다.
1. 호흡기도의 방어체계는 수분을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인체는 하루 약 10.000리터나 되는 공기를 코와 입으로부터 폐까지 흡입한다. 이 공기 중에는 인체에 해로운 병원균을 비롯해 다양한 미세 입자들이 들어 있다. 이런 물질들은 폐포에 도달되기 전에 자연스럽게 제거되어야 한다. 호흡기계의 말초 조직인 폐포는 어떤 조직보다 외부 유해물질(세균, 곰팡이, 바이러스, 꽃가루, 집먼지 진드기, 다양한 화학물질, 미세 먼지 등)을 가까이서 접촉하고 있다. 따라서 특별히 면역체계가 잘 발달되어 있다. 이 호흡기 면역체계의 최일선에 수분과 나트륨이 있고, 수분과 염분이 부족할 때 이것을 효과적으로 이용하도록 조치하는 물질인 히스타민의 작용이 강하게 작동한다. 만약 호흡기도가 건조해지면 응급적이고 적극적인 신체의 방어기전이 시작된다. 이 방어체계에서 가장 중요한 물질이 히스타민이므로 히스타민의 작용기전에 따라 비염, 편도선염, 기관지염, 폐염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2. 호흡기는 계절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호흡기도로 흡입되는 유해물질은 호흡기도의 각종 털(코-콧털, 기관 기관지-미세 융모)에 의해 제거되는데 이 털들이 제 기능을 하기 위해 반드시 수분이 필요하다. 수분은 표면장력(물질을 끌어 당기는 힘)이 크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마른 걸레보다 젖은 걸레가 먼지 제거에는 용이한 원리와 같다. 그런데 탈수에 시달리거나 계절적 요인이 더해지면 호흡기도의 점막은 건조해지고 유해물질은 폐에 치명적인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봄철 환절기는 건조한 공기와 더불어 꽃가루, 황사 등에 의해 호흡기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또한 겨울에서 봄으로 변하는 길목에선 수분의 이동이 변하는 시기이다. 나무도 겨울에는 수액을 땅에 모금고 있다 겨울이 지날 때면 줄기나 가지로 수액을 올려 보낸다. 고로쇠 수액을 채취하는 것은 이 원리를 이용하는 것이다. 사람도 겨울에는 소변 생산이 증가하는 쪽으로 수분이 이동하다 봄 이후부터는 수분이 피부 쪽으로 이동이 증가하게 된다. 이 전환점이 신체의 균형을 많이 깨면서 춘곤증, 알러지(비염, 결막염, 피부 가려움증), 기침 감기 등 초봄에 발생하는 증상들을 발현하는 것이다. 수분의 이동은 모두 미네랄(특히 나트륨과 칼륨)에 의해 이루어집니다. 봄에 미네랄이 풍부한 나물을 많이 섭취하라는 이유가 이 때문이다. 신체 수분이 부족하면 수분의 배분과 이동 등에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수분관리를 하는 물질인 히스타민의 분비가 증가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호흡기 질환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아도 여름이 되면 많이 좋아진다. 여름에는 공기 중 습도가 높고 물도 많이 마시니까!
하지만 여름에도 각종 호흡기계 증상들이 심하다면 이것은 탈수가 훨씬 심각해졌다는 반증이다.
3. 내 사전엔 감기란 없다.
감기는 상부호흡기도(코에서 기관지까지)의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으로 발생한다. 과거에는 환절기에 흔했기 때문에 보통 년중 2회 걸렸고 지속기간은 약 2주 정도였다. 하지만 요즘은 시도 때도 없이 감기에 걸리고 그 지속기간은 도저히 예측할 수 없을 지경이다.
환절기는 갑자기 기온이 달라지고 기온차가 심해지며 공기가 건조할 시기이다. 이 때는 그 어느 때보다 호흡기도가 건조해지므로 호흡 중 흡입되는 외부의 유해물질을 제거하는데 곤란을 겪는다. 바이러스도 예외는 아니다. 이렇게 건조한 기도 때문에 상부호흡기도의 점막에 바이러스가 침투하게 되면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과정에서 기침, 콧물이나 가래, 발열, 몸살 등의 감기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특별히 다른 호흡기 증상과는 달리 감기에서는 체온상승이 흔한데 이것은 바이러스가 정상체온보다 높은 체온에서 증식이 억제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신체는 열을 더 생산하기 위해 본능적으로 근육의 떨림을 일으키게 된다. 이것이 오한이나 몸살이다.
열이 나는 원리는 다음과 같다. 감염(바이러스, 세균)이나 염증은 대식구라는 혈구에서 내인성 발열물질을 유리하고 이에 따라 프로스타글란딘의 분비가 증가시킨다. 프로스타글란딘은 체온조절 중추인 시상하부의 설정온도를 올리고 이에 따라 신체의 열생산이 증가한다. 발열의 시작은 오한이고 사람들은 추위를 느끼게 된다. 추위를 느끼면 사람들은 체열을 보전하여 체온 상승을 돕기 위해 담요를 덥기도 한다. 그래서 감기 초기에는 몸에는 열이 많지만 추위를 느끼는 것이다.
결국 감기는 호흡기도의 외부 유해물질을 방어하려는 적극적인 반응에 의해 발병하므로 호흡기도나 폐에 발생하는 다른 병과 특별한 차이는 없다. 호흡기 증상을 나타내는 원인물질이 단지 바이러스일 뿐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감기 증상을 "감기"라는 말보다는 "호흡기도의 탈수"라는 말로 표현하길 더 좋아한다.
따라서 감기 증상이 나오면 가장 먼저 신체의 탈수를 교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병원에서 치료한다면 생리식염수 정맥주사 이외의 어떤 약을 사용하지 않아도 감기 증상은 1-2일이면 해결된다. 하지만 현대의학에서 이런 치료를 기대하기는 너무 어렵다. 감기 증상이 있어 병원에 가면 항히스타민제(콧물과 가래 생성 억제, 기침 완화), 거담제, 소염제(특히 스테로이드), 해열진통제, 항생제(2차적인 세균의 감염을 예방함)를 처방한다. 특히 감기 치료를 잘한다고 소문이 난 곳일수록 더 강하고 많은 약을 사용한다. 하지만 약에 의해 신체의 면역반응이 줄어들면 바이러스뿐 아니라 신체의 유해물질은 호흡기에 더 많이 침투하기 때문에 호흡기 증상은 더 심해지게 된다. 당연히 치료기간이 길어질 수 밖에 없다. 그래서 감기 치료를 잘한다는 병원에서 치료하면 증상은 빨리 사라지는 것처럼 보이나 더 자주 병원을 찾게 되는 것이다. 그런 병원에는 항상 환자가 많다. 그러므로 환자가 많은 병원은 치료를 잘 한다기 보다 돈벌이를 잘한다고 생각해야 한다.
이비인후과 의사들도 감기 치료에 대해 농담 반 진담으로 이렇게 말한다. "감기를 치료하면 1주일, 치료하지 않으면 7일에 낫는다"고
선진국에서는 감기를 치료하기 위해 병원에 방문하면 "충분한 휴식, 야채와 과일 섭취 늘리기, 물 많이 마시기"와 같은 처방이 전부고 약은 처방하지 않는다. 그래서 외국에 거주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현지 병원에서 감기 치료를 할 때 매우 난감해 한다는 것이다. 병은 약으로 고치는 것인데 하면서...
감기 증상은 탈수에 의해 호흡기도가 건조해 발병하는 것이다. 계절과 같은 외부환경도 영향을 주지만 우리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 것은 계절이나 주위 환경이 아니라 우리의 몸이다. 그리고 우리 몸을 위해 생명의 근원이 되는 물을 잘 마시고 소금을 먹는 것은 그리 어렵지도 돈이 많이 드는 것도 아니다. 단지 귀찮을 뿐(물)... 아니면 현대의학의 잘못된 정보에 의해 두려울 뿐(소금)...
4. 비염은 약이 아닌 물과 소금으로 치료된다.
히스타민은 각종 점막에 작용하여 점액질 분비(눈물, 콧물, 가래, 위액, 장액, 질 분비물)를 촉진한다. 호흡기도의 점액질 분비 증가는 유해물질을 흡착하여 제거하는데 더 없이 유용하기 때문이다. 히스타민의 과도한 분비에 의해 코에 점액 분비가 증가하면 콧물이 많아져 훌쩍거리게 된다. 히스타민의 점막 자극으로 가려움이 생기면 재채기가 나오는 것이다. 이런 증상으로 병원을 방문하면 의사는 비염이라고 진단하게 된다. 그리고 히스타민을 알러지의 원인이라고 생각하므로 대부분 의사들은 알러지성 비염이라고 진단하게 된다. 따라서 비염의 증상을 완화시키려면 히스타민을 제거하는 '항히스타민제'를 처방하는 것이다. 하지만 항히스타민제를 사용하면 할수록 히스타민의 분비는 더욱 증가하고 악화되는 것이다. 또한 비염도 일종의 염증이므로 항생제나 소염제를 함께 처방하기도 한다. 이에 따른 약의 내성이나 부작용을 의학을 모르는 환자들이 어찌 알까? 참 우리나라처럼 비염이나 감기를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나라는 없다는 사실이다. 비염이나 감기가 약으로 통제되는 병이 아니라는 증거이다. 실제로 비염 환자들이 동네 의원이나 상급 병원을 방문해도 비염을 완전히 해결할 수 없는 이유이다.
비염은 생활에 불편을 주겠지만 신체는 생명을 보존하기 위해 적극적인 방어 조치를 하는 것이다. 특히 코로 흡입되는 1마이크로미터 이상의 유해물질을 제거하는 응급 수단으로는 최선의 방법인 것이다.
만성적으로 코에 증가한 점액(콧물)이 비점막을 뚫고 부비동으로 유입되면 축농증으로 발전한다. 이 때도 히스타민은 콧물 생산을 늘리는 것 뿐 아니라 조직의 투과성을 증가시키므로 콧물의 부비동 유입을 촉진시킨다. 따라서 축농증은 비염이 더 심하다는 증거이자 심각한 탈수의 증거이다.
5. 탈수를 개선하지 않으면 편도의 문제는 만성적인 경우가 많다.
코에서는 1마이크로미터 이상되는 유해물질을 차단한다. 하지만 탈수가 있어 비점막이 건조하면 큰 입자의 유해물질이 편도 부근으로 침투하고 편도나 주위의 선조직(아데노이드)은 이러한 유해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탐식작용을 하게 된다. 이 탐식작용의 결과는 편도나 선조직의 염증 발생이다. 특히 평소 비염 등이 있어 잠 잘 때 입을 벌리고 호흡하는 사람은 유해물질이 입을 통해 곧바로 후두(편도 주위)를 거쳐 기도로 들어가 콧털에 의한 큰 입자의 유해물질을 차단할 수 없기 때문에 편도나 주위 선조직의 방어 기능이 더욱 왕성해진다. 염증의 결과는 부종이 특징적이고 이러한 과정이 계속 진행되면 편도염이 발생하는 것이다. 즉 편도염은 탈수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다. 따라서 평소 호흡을 코로 하는 습관이 중요하고 호흡기도가 촉촉하면 이것은 자연스럽게 실행된다.
6. 탈수는 천식 발작으로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1마이크로미터 이하의 더 작은 유해물질은 대부분 기관이나 기관지에 있는 미세 융모에 의해 제거된다. 미세 융모도 콧털과 마찬가지로 충분한 수분이 있어야 기능을 수행한다. 하지만 탈수가 있으면 유해물질이 기관 기관지 점막을 자극하여 즉시 기침을 유발하고 기침의 배출 압력으로 유해물질을 1차적으로 차단하게 된다. 그리고 히스타민에 의해 증가한 보다 끈적거리는 기관, 기관지의 점액은 유해물질을 흡착하는데 매우 유용하다. 이렇게 유해물질을 흡착한 분비물이 가래가 되고 히스타민의 기관, 기관지 평활근 수축 작용에 의해 가래를 밖으로 배출하는데 이것이 기침이다.
신체의 기침 반응이 지속적이고 기도의 수축이 심해 호흡이 곤란해지는 병을 천식이라 한다. 호흡기도 근육의 수축이 극단적으로 심해 기도를 막으면 호흡곤란으로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대부분 사람들은 기침을 감기라고 부른다. 하지만 감기는 바이러스에 의한 상부 호흡기도의 감염에 의해 발생하고 일반적으로 1-2주면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하지만 기침이 1개월 이상 계속 진행하여 나타나면 천식성 기침일 가능성이 많다. 이것은 병원균에 의한 감염이라기 보다는 호흡기도의 적극적인 이물 배출 작용일 뿐이다. 따라서 열이 난다든지 몸살이 나는 경우는 거의 없다. 감기나 천식이나 모두 탈수에 따른 증상이지만 천식이 좀 더 만성적인 탈수를 암시한다.따라서 기침은 호흡기도의 적극적인 방어기전이고 수분에 의한 효과적인 방어체계가 형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약물로 기침을 제거하면 오히려 병원균에 의한 호흡기 감염이 심해질 수 있다.
탈수로 인해 점액의 분비가 폐포에 가까운 세기관지나 모세기관지에 증가하면 호흡할 때 잡음이 생기거나 훨씬 무거운 느낌의 기침 소리가 난다. 이렇게 작은 기관지의 점액 증가와 기침은 기관지염으로 진단된다.
호흡기에 유해한 물질이 모세기관지를 지나 폐포까기 도달하면 폐포도 손상을 입게 되고 결국 가스 교환이 잘 안 되어 호흡이 빨라지거나 호흡 곤란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것이 폐렴이다.
기관기염이나 폐렴은 보다 빠르게 탈수를 교정할 필요가 있다. 가스 교환이 원활하지 못하면 전신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 때 할 수 있는 최선은 생리식염수를 주입하는 것이다. 따라서 기관지염이나 폐렴은 병원 입원을 요하는 경우가 많다.
7. 항히스타민제보다 더 효과적이고 확실한 물
만약 신체에 충분한 수분이 있어 자연스럽게 코와 기도에 수분이 공급되면 굳이 히스타민에 의한 호흡기 방어체계는 필요가 없게 된다. 따라서 신체 탈수를 해결하는 것이 비염, 축농증, 편도염 또는 아데노이드증 등을 완치시키는 방법이다. 병원에서 비염 환자에게 코에 식염수로 세척하면 효과적이라고 권한다. 가래나 기침도 마찬가지로 소금물로 입안을 헹구면 좋다고 권한다. 그런 처방이 수분의 역활을 설명하는 것이다.
그리고 비염 약에는반드시 항히스타민제가 처방된다. 비염은 히스타민에 의해 발생하니까요. 하지만 그런 방법은 먼지가 많은 운동장에 물을 뿌려 잠시 먼지가 나지 않게 하듯이 일시적인 효과만 있다. 히스타민은 물이 부족할 때 분비되는 물질이라고 설명했잖아요!
샘이 있는 근처는 항상 촉촉한 상태를 유지한다. 샘처럼 우리 몸에 항상 수분이 가득하다면 호흡기도에도 병적으로 분비되는 점액성 분비물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수분을 보유하고 호흡기의 건강도 지킬 것이다. 따라서 호흡기도의 모든 증상은 탈수의 전형적인 증상이다. 하지만 탈수를 없애는 것이 돈도 안 들고 간단하지만 생각보다 만만하게 보면 안 된다. 천식에 좋은 약이나 식품(산도라지, 생강, 무우, 수세미 수액, 배즙 등)을 권했다면 사람들의 반응이 매우 좋겠지만 물에 소금을 넣어서 마시라고 권유하면 이를 지키는 사람은 별로 없다. 더군다나 현대의학은 소금을 건강에 해로운 물질로만 세뇌시키니 말이다. 하지만 소금도 생명의 필수 요소이다. 섭취할 양을 몰라서 문제지만. 인체의 수분은 반드시 나트륨에 비례하여 보유된다. 따라서 탈수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물의 흡수와 이동 그리고 보유를 위해 절대적인 소금을 물과 함께 충분히 공급해야 한다. 따라서 소금을 제한한다면 어떤 방법도 비염을 확실하게 해결할 수 없다. 비염과 천식의 원인은 탈수니까!
8. 식후 가래는 식사에 따른 호흡기도의 일시적인 탈수 때문이다.
식사 직후 가래가 생기고 "흐음'하는 헛기침이 많아지는 이유도 탈수가 원인이며 이 때는 특히 염분 결핍에 의한 탈수을 가리킨다. 그 원리는 다음과 같다.
식사 할 때와 식사 직후에는 체내 수분이 소화기 쪽으로 이동한다. 즉 침(하루1,500ml), 위액(2,000ml), 담즙(500ml), 췌장액(1,500ml), 장액(1,500ml)의 대부분이 식사 전후로 소화기 쪽으로 배출된다. 체내 수분량이 동일한 상태에서 수분이 소화기 쪽으로 이동하면 다른 신체 기관은 수분을 제공하는 입장이 되어 수분이 부족해지기 쉽다. 만약 인체의 탈수가 심하다면 그 영향이 더욱 커질 것이다. 이렇게 필요에 따라 신체의 수분을 분배할 때 분비 되는 것이 히스타민이다. 히스타민에 의해 소화기(타액, 위액, 췌장액, 장액 분비 촉진)에는 수분의 공급을 늘리고 다른 장기에는 수분을 줄이게 된다. 이 때 일시적인 수분 부족으로 인체에서 가장 빠르고 큰 영향을 받는 곳이 호흡기도인 것이다. 식사에 따른 기도의 수분 부족은 히스타민의 분비 증가에 의해 일시적으로 방어체계를 형성한다. 히스타민은 소화기의 분비를 촉진하여 소화를 도울 뿐 아니라 호흡기에는 점액 분비를 증가하고 기침을 일으켜 외부 유해물질을 제거하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특히 소장에서 수분의 흡수를 신속하게 하지 못할 때 더욱 심하게 나타난다. 소장의 수분 흡수는 전적으로 나트륨 흡수에 따라 일어나므로 평소 저염식을 하는 사람들은 호흡기도의 수분 부족을 신속하게 극복할 수 없게 된다. 저염식과 더불어 급하게 식사를 하면서 식사량이 많은 사람은 소화를 위해 침으로부터 장액까지의 소화액 분비가 더욱 많이 요구되므로 호흡기도의 수분 부족은 더욱 심각할 수 있다. 따라서 식후 가래가 많은 사람은 소화와 흡수되어야 할 수분과 영양분이 장내 많지만 이것을 흡수하는 나트륨이 부족하기 때문에 약간 무른 변을 보는 경향이 있다.
반대로 변비가 있는 분들이 식후 가래가 있다면 호흡기의 수분 부족 뿐 아니라 소화기의 수분 공급도 제한되는 심한 탈수를 상징한다.
이렇게 소화 과정에서 히스타민의 영향으로 증가한 호흡기도의 점액은 기도의 이물감을 증가시키고 이를 느낀 신체는 '흐흠' '크응'거리는 헛기침을 유발시키는 것이다. 이처럼 신체는 한 물질로 하나 이상의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매우 효율적인 체계 즉 항상성 기능을 갖는 뛰어난 조직체이다.
의학계에서 진료 과목을 분리하지 않고 종합적인 신체 반응을 다룰 수 있다면 이와 같은 항상성을 잘 이용할텐데 각 과목마다 각각의 처방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더군다나 수분 부족이 신체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지 않아 신체의 항상성 반응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이에 따라 본의 아니게 환자의 고통을 외면하는 결과를 초래하는 것이다.
식후 가래가 끓는다면 이는 신체의 적극적인 수분과 나트륨 요구 신호임을 기억하자! 이 때 물을 한 두 잔 마시고 몇 알갱이의 천일염을 먹는다면 금새 가래가 사라지는 것을 경험할 것이다. 그리고 평소 수분 관리를 잘 하자!
수분 관리에 대해서는 링크된 '탈수 예방법들'을 참고하면 된다.
http://blog.naver.com/chrisp664/110136254538
http://blog.naver.com/chrisp664/110168536746
http://blog.naver.com/chrisp664/110174882759
소금물의 부작용-과민성 방광일 땐 소금을 더 늘려라!
http://blog.naver.com/chrisp664/110183348385
소금을 섭취하는 방법-음식으로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다!
http://blog.naver.com/chrisp664/220124699021
물박사의 건강법(날 물로 보지마! 난, 생명이야!) | 물박사
http://blog.naver.com/chrisp664/1101366625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