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시 : 2011. 8/4(목)~8/6(토)
여행장소 : 경북 울진군 일대
< Intro >
회사에서 나오는 여름휴가는 항상 8월1일이 포함된 한주간의 기간으로 되어서,
가장 덥고.. 가장 사람들 붐비는 초성수기에 될 수 밖에 없었지만..
올해는 자율휴가제가 처음 시행되어, 초성수기를 피해 다녀올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그래서, 7월 둘째주에 휴가를 내고 후딱 다녀오려 하였으나,
문제는 생각지도 못했던, 아들 병건이의 어린이집 가정학습(?...->방학)기간이 8월첫주로 잡히면서.
또 다시, 초성수기에 여름휴가를 보내는 운명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사원들의 휴가가 분산되면서..
울진 백암온천에 있는 회사의 휴양시설(LG생활연수원)을 초성수기에 신청하여
당첨되는 행운을 ^^... 2박3일 숙박비 공짜 !! ^^^ Oh Happy~~!!!
다소 멀긴 하지만.. 입사 이후 단한번도 이용해보지 못했던.. 백암연수원을 드디어 가보게 되었습니다다. ㅋㅋㅋ
서론이 길었습니당~~ 여행 후기, 이제부터 개봉 박두~!!!
< 첫째날 >
포항에서 7번국도를 따라 동해안을 바라보며 신나게 달리다. ~~ ♬~~
영덕에서 해상 전망대를 발견하고.. 아이스크림 하나씩 물고, 본격적인 피서모드에 돌입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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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돌지난지 두달밖에 안 된 유이는 벌써부터 쭈쭈바에 입문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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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후포해수욕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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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건이는 엄마와 함게 파도놀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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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은 병건이 옷이 홀랑 젖었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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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이는 어리니깐.. 아직은 공주님 대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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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오빠가 파도놀이하고 있는 장면을 바라보고 있는 유이의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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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벗어놓고 간 신발을 들고서..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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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날 소감: 8월 첫주의 초성수기인데도, 한적한 울진의 해수욕장이 너무나 맘에 들었습니다.. ~
울사랑하는 유이 한쪽 눈이 엄청 붓기 시작했는데 다름아닌 나쁜모기가.. 흑흑흑ㅜㅜ
오후에 너무 심하게 부어서 울진중앙병원도 갔다왔답니다.
< 둘째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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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암온천 관광지구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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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연수원 모습
물가가 저렴해서 정말 좋았습니다. 3천원으로도 한끼 식사를 해결하고,, 매점에서는 할인판매,, 온천탕, 수영장도 무료 ..^^
레스토랑도 있었는데 맛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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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인까지 수용가능하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4명정도가 딱 적당한 듯 했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더 큰 방도 있었는데,, 아는 사람들만.. 일찍 와서 찜해놓는다고 하네요..
(저도 다음에는 큰 방으로 도전을 ^^) 좋은 기회가 잡히면 아름이 회원님들도 함께 초대하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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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샤워장 시설은 나름대로 괜찮았습니다~
울진하면 빼놓을 수 없는 성류굴 대탐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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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통로 굴안에서 아이 둘 안고서 가느라 생고생 했네요 ㅋㅋㅋ
특히 잘 걸어다니면서도. 안아달라고 떼쓰는 병건이 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그나저나, 동굴안에서 정말 사진 많이 찍었는데...
핸드폰 카메라의 한계로 제대로 나온 것이 거의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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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건이는 얼굴에 개구쟁이라고 써있는 것 같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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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류굴 근처에 민물고기 전시관에서..
나름 저렴하면서 괜찮았던듯 합니다. (성인 3,000원.. 미취학 아동은 무료)
얼마전 가보았던 서울 코엑스 아쿠아리움에 비하면 가격대비 만족도가 훨씬 좋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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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더운 낮에는 성류굴과 민물고기 전시관에서 잘 보내고,
무더위가 한풀꺾인 저녁에는 다시금 해수욕장을 찾았습니다.
망양정에 올라 바다를 내려다 보고 나서..
망양해수욕장에 발을 담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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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건이는 엄마와 또다시 파도놀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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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유이도 바다물에 입수를 해봅니다..
얕은 물에서만 살짝 놀았지만. 결국 병건이와 유이 모두 파도의 습격으로
윗옷까지 흠뻑 젖어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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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건이는 하도 뛰어놀아서, 곤히 잠들고,
병건엄마는 그 틈을 타서, 아줌마 근성을 발휘하여 밥과 국을 두번이나 리필해서 먹는 중이랍니다.
< 셋째날 >
하루 하루 즐겁게 놀다보니. 어느덧 벌써 3일째.. 체크아웃하고 나가야 하는 날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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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을 모두 카트에 실어 놓고, 병건이와 유이도 한 유모차에 태워서 한큐에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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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원에서 체크아웃 하고 마지막 식사.. (아침겸 점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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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의자에 나란히 앉혀놓고 식사를 맛나게 ~
이제 돌아가는 길에 마지막 바닷길 기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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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대게 기념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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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에 앉아 있는게 바로 유이이랍니다. 너무 귀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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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이는 손가락을 쉴세없이 빠느라 정신이 없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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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송정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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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송정 소나무 밭에 돗자리 깔아놓고.. 점심겸 저녁식사 해결..
바깥에는 더운데, 신기하게도 소나무 숲은 시원해서 좋았습니다.. (다만, 모기의 습격이 없었으면 더욱 훌륭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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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울진 동해바다를 배경으로 ..
다음에 꼭 다시 한번 찾아보고 싶은 곳이었습니다.. ~
돌아오는 길은 산넘고 물건너 길고 긴 여정이었습니다. 나름 신나게 밟았는데도, 네비기록으로 보니,, 4시간 정도 걸렸네요..
길고긴 불영계곡을 따라 고개 넘어 봉화, 영주, 예천, 문경, 상주까지 국도로 찍고 상주에서 청원-상주간을 타고 왔습니다.
불영계곡길과 봉화 넘어가는 길이 고갯길이라 꼬불꼬불했지만, 다른 국도는 2차선으로 잘 뚫려있고, 대부분 자동차 전용도로로
오히려 고속도로보다 한산해서, 속도내기는 좋았습니다..
이상... 저희 가족 여름휴가 이야기를 마무리합니다..!!
첫댓글 잘 보고 갑니다~ㅎㅎ 저도 같이 울진 여행한 기분이네요,,ㅋㅋ 역시나 병건이는 개구장이 포스,ㅋㅋㅋ
잘 봐줘서 고마워~~ ㅎㅎ.. 안그래도,, 요즘 아름이에서 불영계곡을 비롯해서 울진 쪽 여행공지가 많이 올라와서... 가보기 전에도 나름 기대가 많이 되었던 것 같아..ㅋㅋ
백암온천 가는길의 배롱나무에![꽃](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_7.gif)
이 만발할때쯤 됐을텐데....![즐](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12.gif)
거운 가족 여행이 되었구나...^^
배롱나무?? 백일홍 맞죠?? ㅋㅋㅋ.. 이제 막 피기 시작했습니다.. 이달 말쯤 되면 활짝 필 듯 싶습니다.
월송정 기억하는지 모르겟다...2001년도 겨울.정동진을 거쳐 포항으로의 여행을 함께할때 들렸던곳인데.....![ㅋ](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5.gif)
월송정의 병건이 사진을 보고,, 그날의 사진이 오버랩 되었습니당.. ㅋㅋ 그 땐 여행스케치 시절이었네요 ~ ㅎㅎㅎ
ㅋㅋ 아래쪽으로 갈수록 유이의 눈 붓기가 가라앉아 보여서 너무 다행이에요....
아이들과 너무너무 즐거운 여행,,,,행복한 여행 하고 오신게 사진에서 묻어나요 ^^
맞아요~.. 유이 걱정많이 했는데, 다행히 붓기가 빨리 가라앉아서 다행이었어용, 어린 아기들은 모기한테 물리면 고생이 많아욧... 가려워서 긁다가 보면 상처가 더 커지기도 하거든요.
저도 꼭 가보아야 겠어요~^^
승경님 방가워용.. 8주년 행사때 열심히 술마시기(?) 게임 한 덕분에 ㅋㅋ.. 닉넴이 전혀 낯설지 않네용 ㅎㅎ
ㅎㅎㅎ 피구(?)게임에서도 제가 열심히 뒤에 숨어이써따죠;;ㅎㅎ 방갑습니닷~ㅎ
아하... 그랬군... 어쩐지...^^ 그래서.. 더욱 낯이 익는 것 같다는 ㅎㅎ
병건이다~~ㅋ 정말 즐겁고 행복해보여요... 부럽당~^^
네,,, 민아님 반가워요~ ㅋ
병건아빠...사진잘봤어여!!!가족여행넘부럽네여...9월쯤여행길서병건이랑뵈여..잘지내시구여^^
네.. 레인메인님.. ^^ 여행지에서 다시 뵈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