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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DSG 장착이 된 골프 5세대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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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5세대 DSG(듀얼 클러치 트랜스미션의 다른이름)
기존의 토크 컨버터 방식의 자동미션은 편하지만 미션오일의 움직임으로 동력이 전달되기 때문에 동력손실이 클수 밖에 없으며 가속 지연현상 및 연비저하의 현상이 나타날수 밖에 없는 구조를 하고 있습니다. 그에 반해 수동미션 차량은 동력손실이나 가속 지연현상, 연비저하는 덜 하지만 운전 중 많은 조작을 필요로 하여 시내 주행시나 차가 막힐때는 많은 피로감을 느낄수 있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메이커 측에서는 새로운 미션을 만들기 시작하였습니다. 그것이 바로 듀얼클러치라고 말하는 DCT(DUAL CLUCH TRANSMISSION) 입니다. 그렇다면 이제 듀얼 클러치라 불리는 것이 무엇일까에 대해서 알아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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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M3 DTC
듀얼 클러치 미션이란 쉽게 말하자면 클러치 조작이 필요없는 수동미션 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게 다라면 이전에 개발되었던 CVT(무단변속기)와 다를게 없겠죠? 그럼 CVT 와 DCT 는 무엇이 다를까요? 자세하게 알아 보겠습니다. DCT는 말 그대로 한 클러치 케이스안에 클러치가 2개가 들어있는 미션을 말합니다. 일반적인 클러치 미션에서는 하나의 클러치가 1-2-3-4-5-후진을 담당하게 되는데 듀얼 클러치 미션은 하나는 1-3-5 단을 담당하고 또 하나는 2-4-6-후진을 담당합니다. 만약에 클러치가 1단에 들어가 있다면 또 다른 클러치는 2단에 물려 있으면서 신호를 기다립니다. 전기적인 신호나 특정 RPM 이 되면 바로 2단으로 변속하게 되는 이미 클러치가 들어가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동력전달의 끊김이나 변속 충격이 없으며 이로 인해 연비증가와 수동 변속기 차량과 같은 다이나믹한 움직임이 가능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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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M3 DTC
그렇다면 이 기술을 처음 개발한 곳은 어딜까요? 바로 "ZF" 미션이라 불리우는 독일의 자동차 미션 생산 회사입니다. 자동차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모두 아는 곳일 겁니다. 이 DCT 미션이 처음 장착된 차량은 폭스바겐사의 골프 5세대 모델이며 골프에서는 DCT 를 DSG 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이 기술에 대해서 아직은 수동 변속 차량을 따라 올수 없는는 등 여러가지 설이 있지만 영국의 "탑기어" 라는 프로그램에서 아무리 운전 기술이 뛰어난 일반인이나 레이서라도 DSG 보다 빨리 변속할수는 없으며 현존하는 최고의 변속기라고 칭찬 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국내 차량중에는 현대 벨로스터에 처음으로 이 기술이 적용된다고 합니다. 현대쪽에서는 자체 개발한 이라고 하고 있지만 인터넷 상에서는 ZF 미션에서 라이센스를 받아 생산한다는 등 여러가지 말이 나돌고 있지만 정확한 내용은 아무도 알수 없는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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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T 가 장착되어 나올 벨로스터
그런데 DCT 가 현존하는 최고의 기술을 가진 최고의 미션임에는 틀림없지만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골프 5세대 차량에서 미션 트러블이 많이 발생하였으며 발생하게 되면 수리비가 천만원까지 나오게 되는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현대에서 개발했다는 DCT 도 같은 현상이 벌어질거라는 보장은 없지만 앞으로 어떤 상황이 발생할지는 지켜보아야 할것 같습니다. 아마도 초기문제점은 발생할것으로 보이며 차를 안정적으로 타길 원하는 사람이라면 좀 더 지켜본후에 구입 하는것이 좋은 방법일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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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VFR1200 에 적용된 DCT
바이크로서는 혼다 VFR1200 스포츠 투어링 바이크에 처음으로 적용이 되었습니다. 이전에도 자동차의 오토미션을 기본으로 한 아프릴리아의 마나850 이나 혼다의 DN-01 이란 모델이 있었지만 굼뜬 반응과 재미없는 엔진성능으로 인하여 시장에서는 큰 인기는 끌지 못하였습니다. 하지만 DCT 는 수동 미션과 같은 직접적인 구동력 전달과 클러치 조작이 필요없고 변속충격이 없어 더욱 라이딩에 집중할수 있도록 해줍니다. 비록 비싼 가격으로 인해 많은 판매고를 올리지는 못하였지만 시간이 지나고 이 기술이 보편화 될 시점엔 많은 라이더들이 신세계를 느낄수 있을 것입니다. 조작 방법은 오른쪽 핸들에 위치한 AT/MT 버튼으로 자동 및 수동으로 주행모드 변경이 가능하며, D/N 스위치로는 주행 모드 및 중립 모드로 변경이 가능합니다. 핸들의 좌측에 위치한 +/- 버튼으로는 누르는 것만으로 간단하게 변속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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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터치로 기어 변속이 가능한 스위치
이렇게 DCT 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 보았는데 이해가 잘 가셨나 모르겠습니다. 아직도 이해가 잘 안가신다면 이거 하나만 알아두셔도 될것입니다. "DCT 는 라이더의 역량에 좌우되지 않고, 누구나 스포츠 라이딩 퍼포먼스를 느껴볼수 있는 차세대 미션이다" 이것은 혼다가 추구하는 방향과도 일치하며 더 크게 볼때는 자동차 메이커나 모터사이클 업체 쪽에서 추구하는 방향일 것입니다. 요즘의 최신 바이크에는 ABS, TCS, 퀵시프터, 슬리퍼 클러치등 많은 전자장비가 탑제되어 라이더가 실수를 하더라도 바이크가 많은 부분을 소화해줄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간혹 과거를 그리워 하며 나는 전자장비가 없는 바이크가 좋다라고 하는 라이더가 있을수 있지만 세월은 흘러가고 시간이 지나면 지금의 첨단 기술보다 더욱 좋은 기술이 적용될 것이며 라이더들은 그것을 당연시하며 받아 들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