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enade for String in C major Op.48 2nd mov.- Waltz
“현을 위한 세레나데 C장조 Op.48 2악장 왈츠”
Mateusz Molęda - conductor
Piotr Ilyich Tchaikovsky (1840-1893) Serenade for strings in C major, Op. 48 (1880)
I -- Pezzo in forma di sonatina: Andante non troppo -- Allegro moderato 00:00 II -- Valse: Moderato -- Tempo di valse 10:21 III -- Élégie: Larghetto elegiaco 14:09 IV -- Finale (Tema russo): Andante -- Allegro con spirito 23:33
Skt. Pauls Kirke (Copenhagen, Denmark) - July 29,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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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er Ilyich Tchaikovsky: Serenade for Strings C Major Op. 48
00:00 - Pezzo in forma di sonatina: Andante non troppo
10:56 - Valse: Moderato - Tempo di valse
14:54 - Élégie: Larghetto elegiaco
24:22 - Finale (Tema russo): Andante - Allegro con spirito
Deutsches Kammerorchester Berlin
Mateusz Molęda - conductor
생전에 모짜르트를 깊이 존경했던 차이코프스키가 세레나데 '아이네 크라이네 나흐트무지크'의
영향을 받아 작곡했다고 전해지는 현악합주곡 Serenade C장조 작품 48번의 4개 악장 중 제 2악장.
차이코프스키 특유의 우수와 감미로움이 경쾌한 왈츠 리듬과 조화를 이루면서 가슴에 스며드는
아름다운 곡이다.
1880년부터 다음 해에 걸쳐서 작곡된 이 작품은 현악 4중주곡에 콘트라바스를 첨가한 5성부의
작품이다. 서정적이고 우아한 선율이 담긴 전형적인 세레나데 곡으로 차이코프스키 스스로도 완성도
있는 작품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 중 2악장 왈츠는 차이코프스키의 발레 작품보다 더 역동적인 리듬의
멜로디들이 활기차게 펼쳐진다.
'세레나데'라는 것은 원래 어둠이 깔리고 난 후, 연인의 창가에서 바람에 실려오는 쟈스민 향기와도 같이
부드럽고 감미롭게 불렀던 연가에서 시작된 것이다. 시간이 흐르면서 가사가 없는 관현악 작품의 제목에도
사용되었는데, 서정적이면서 우아한 선율들을 포함하고 있는 것이 공통점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1880년
겨울에 완성한 차이코프스키의 '세레나데' 역시 이런 특징들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작품이다.
당시 그의 정신적 지주였던 폰 메크 부인에게 보낸 편지에서 차이코프스키는 이 작품을 이렇게
서술하고 있다. "내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는 확신이 일러주는 대로 '세레나데'를 작곡했습니다.
이 작품은 나의 진심에서 우러나온 진솔한 감성들을 모두 담고 있으며, 음악적으로도 매우 뛰어난
완성도를 갖추고 있다고 감히 말하고 싶습니다."
자신의 작품들에 대해 확신을 가지지 못했던 소심한 성격의 그가 이 정도로 강한 표현을 사용한 것을
보면 이 작품이 어지간히 마음에 들었던 모양이다. 문헌상 이탈리아어로 '저녁'을 뜻하는 'sera'와 '
옥외에서'란 뜻의 'al sereno'에 그 어원을 둔 세레나데는 기악과 성악 모두에 적용되는 음악양식이라고
한다. 현을 위한 세레나데는 모짜르트, 엘가, 드볼작, 차이코프스키 등 여러 작곡가의 곡이 있다.
오늘 소개하는 차이코프스키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는 보통은 가벼운 세레나데와는 달리 차이코프스키의
성격을 잘 말해 주는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