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한 간결하게 작성하겠습니다.
비과학적이고 지극히 주관적이지만 분명히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어서 혹시나 한분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작성합니다.
올해 5월 말에 전립선염이 발병. 주요증상은 고환통과 소변본 후 작열감.
A비뇨기과에서 정액검사를 통해 염증을 발견, 12종 검사로 세균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만 항생제 한달간 복용..
효과 없어서 B비뇨기과로 옮김.
여기서도 12종 검사.. 세균 또 발견 안됨. 2주간 항생제 추가 복용 중 회음부 통증 심해짐.이때부터 한약도 같이 먹기 시작.
2주가 지난시점에서 의사분이 심리적요인, 완치안되는병, 평생 안고가야되며 평생 다스려야 하는 병이라는 소리를 하여 병원 옮김.
이번에는 인터넷 검색을 통해 정맥주사가 효과가 좋다는 정보를 얻어 정맥주사 가능한 병원으로 감. 편의상 C비뇨기과.
C비뇨기과에서 정맥주사의 효과인지 한약의 효과가 나타난건지, 운동의 효과가 나타난건지 증상이 좋아지기 시작.
(이 시기부터 걷기운동과 반신욕을 하고 있었음.)
하지만 다시 심해지기 시작하자 다시 인터넷 정보를 모으다 이 카페 발견.
정말 많은 글을 읽으며(주로 완치기를 읽었음)
pcr24종을 알게됨.
ㄱㄷㅁ에서 24종 받고 대장균 세균 두개가 나옴.
의사분이 항문쪽에서 전립선과 닿아서 넘어온 것 같다고 추정.
대장균은 항생제 내성이 있지만 하이록신정이 전립선에 침투가 잘되는 항생제이고 추가로 정맥주사와 자기장의자, 전립선 마사지를 받길 추천. 나도 동의 후 하이록신정 500을 4주동안 투약하며 전립선마사지, 정맥주사, 자기장의자를 한주에 한번씩 치료 받음. 이때 회원 한분이 한약과 동시에 먹으면 간에 무리가 갈 수 있다는 정보를 주심. 한약방에 전화해서 상담해보니 세균이 나왔고 항생제를 먹는 중이라면 한약을 중단하라고 하셔서 중단.
그 정보 주신분 정말 감사합니다....
전립선에 항생제 침투 잘 되라고 유산소운동을 대폭 늘리고, 근육과 면역력도 같이 신경 쓰기 시작함.
현재 4주차 치료중인데 증상이 이곳저곳에서 발생하며 하복부의 불편함도 발생. 세균의 마지막 발악이라 생각하고 더욱 유산소, 스트래칭, 와이드 스쿼트, 면역력 등 박차를 가함. 증상 롤러코스터처럼 반복하더니 점점 좋아지다 근치정도로 좋아짐.
이 카페를 더 빨리 알아서 pcr24종, 각종 정보를 더 미리 알았으면 좋았을걸 하는 아쉬움이 있으나 그래도 증상이 많이 좋아져서 다행이라고 생각됩니다.
지금부터는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과 카페에서 많은 글들을 읽으며 저의 근치될 수 있던 요인을 작성하겠습니다.
1. 항생제가 더욱 잘 침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라.
유산소(걷기 1시간, 반신욕)
2. 전립선에 진동을 줘라.(세균이 전립선 벽에 붙어있는걸 떨어뜨리기 위함...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줄넘기(1000개), 온열진동마사지기
3. pcr24종은 무조건 한번은 받고 세균이 있다면 항생제가 최우선, 그리고 근육과 면역을 올리는 노력을 해라.
12종만 세번받았습니다. 의미없었고 시간과 의미없는 항생제만 먹었어요. 여러분들은 그러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항생제를 먹으며 만족하지 마시고 스트레칭, 반신욕, 영양제(비타민B,C,D)로 면역을 키우기
4. 아연 먹기
아연이 충분하다면 세균이 전립선에 침투되는 일이 없다고 합니다. 이미 세균이 있지만 아연을 보충해주면 세균을 몰아내는데 도움이 될 수 있겠다고 생각하여 먹기 시작했습니다.
5. 밀크씨슬과 유산균 먹기
밀크씨슬은 항생제를 오래먹었기 때문에 간을 보호하려는 목적, 유산균은 회원분들께서 좋다길래 챙겨 먹었습니다.
6. 앉지말기
앉아야 한다면 회음부 닿지않게 해주는 방석을 무조건 사용하시고, 한시간에 한번씩은 스트레칭을 꼭 하시기 바랍니다.
7. 통증있는 회음부 살살 눌러서 풀어주기
절대 세게하면 안됩니다. 증상 악화되요. 살살 5분정도만 풀어주시면 됩니다.
8. 전립선 마사지와 사정
이건 회원분들마다 다르고 상태에 따라도 다릅니다. 저의 경우는 자위를 통한 사정을 하면 고환통이 몰려왔던 사람입니다. 이번에 ㄱㄷㅁ에서 하이록신정과 정맥주사를 맞으며 전립선 마사지를 받았는데 처음받을때는 너무 아프더라구요.. 그래도 참고 했습니다. 전립선 내의 염증배출에 도움이 된다고 저도 생각했으니까요. 두번째, 세번째 전립선 마사지를 받는데 점점 통증이 줄고 개운한 느낌마저도 들었습니다. 회음부가 편해지기도 했구요. 이때부터 참아오던 자위도 일주일에 한번씩, 다음주는 일주일에 두번씩 했는데 자위 후로도 고환의 통증이 없고 전립선염이 배출되어 개운한 느낌도 들었습니다. 현재도 일주일에 두번, 세번은 자위로 배출하고 있습니다만 매일 하지는 않습니다. 아연이 바닥나면 안되기 때문에요... 자신의 상태에 따라 필요할 수도, 오히려 악화 될수도 있는게 8번입니다.
9. 카페인(커피, 초콜릿)과 탄산, 돼지고기 , 술(절대로!)먹지 말기
이정도입니다.
저는 비세균인줄 알았다가 세균을 발견하고 레보계열인 하이록신정을 먹고 증상이 좋아진 케이스입니다.
반대로 24종 검사를 해도 세균을 발견 못하신 분들도 많이 계신걸로 압니다. 염증은 발견되나 세균이 발견되지 않으시는 회원분들께서는 주관적인 제 생각과 비과학적인 내용일 수 있으나
제가 했던 근육, 면역력 측면을 최소 한달정도는 도전해보시고 전립선에 진동을 주어서 세균이 전립선 벽에서 떨어지게 만들고 다시 pcr24종 검사를 받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비용이 만만치 않지만 필요하다고 봅니다.
염증도 없고 세균도 없으신 분들께서도 유산소, 줄넘기, 반신욕 등 시작해보세요. 분명히 효과있습니다. 그리고 증상이 좋아지는 와중에 이곳저곳 통증이 생길수도 있고 조금 더 악화가 될 수 도 있습니다. 저도 그랬거든요. 그래도 그 반복속에서 좋아지더라구요.
저도 아직 완벽히 완치가 아니기 때문에 계속 술은 절대 안마시며 나머지 노력을 하고있습니다. 이번주에 4주차 되는 날이고 pcr24종 검사를 다시해서 세균과 염증을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pcr 결과 나오면 다시 글 작성해서 소식 알리도록 하겠습니다.
저희 모두 절대 포기하지말고 이겨내서 전립선 건강을 찾고 일상생활로 무사히 복귀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pcr검사만 진행한듯합니다. 배양검사는 뭔지 잘 모르겠네요
항생제 부작용은 없으셨나요
오전에 항생제 복용하는데 오전에만 살짝 울렁거림있었습니다
배뇨장애는 없으신가요(빈뇨. 야간뇨)
오히려 저는 발병 초반에 야간뇨, 빈뇨가 왔었는데 B비뇨기과에서 약으로 치료했습니다. 어떤약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전립선비대증이 먹는 약이라고 했습니다.
@완치되자13 저하고 반대 이시네요. 저는 처음에 통증과회음부불쾌감이 있다가 완전히 소멸되고 빈뇨가 오더라구요
마지막까지 관리 잘하셔서 완치하시기 바래요
@코커 넵 감사합니다 빈뇨 정확한 약 어떤건지 알게되면 답변드리겠습니다 코커님도 빈뇨증상 치료 잘 하셔서 완치하시기 바랍니다!
항생제 하루에 몇알 드셨나요?
500으로 한번만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