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결혼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과연 잘 될지는 모르겠지만...
(결혼고민나누기에 사연까지 올렸다니깐요~ 함 읽어보고 도와주세요~ㅡㅜ
제목 : 고집불통 예비 시아버지....저도 예비신부님들의 조언을 듣고 또 저의 조언이 도움이 되고자...)
현재도 보석감정사에 근무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에게 직업이 보석감정사라고 하면 다들 첫마디가
"요금 금값 얼마냐? 이더군요...
사실 보석감정사란 직업은
1. 천연다이아몬드와 유사석의 감별
2. 다이아몬드의 등급 평가
3 유색의 진위여부 감별
4. 진주 감별
5. 처리감별....
등이 주 업무 입니다.
그래서 금값이 얼마냐하고 물으면 저도 도,소매하시는 분들에게 물어봅니다.
다이아몬드를 매일 10년째 지겹게 보고 있습니다.
첨엔 저도 너무 신기하고, 아름답고, 갖고 싶고, 그랬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다이아몬드 이 역시 "돌"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광물이니까요~
하지만 그저 돌인 이 다이아몬드의 매력을 알면 참 아름답습니다.
저도 어쩌면 같이 준비하는 입장으로 도움이 되고자 글을 올립니다.
요즘은 예물을 준비하는데 있어 예전처럼 꼭 다이아몬드를 하지 않습니다.
예전에는 다이아셋트는 기본적으로 들어가는 품목였지만 요즘은 커플링에 물리거나 아님 생략이 대부분입니다.
어쩜 "남이 하니까 나도..."하던 예전에 비해 현실적으로 바뀐건지도 모릅니다.
저 역시 결혼예물에 대해 미리 생각해 놓은 건 있습니다.
물론 현상에 몸 담고 있다보니 다이아몬드는 할겁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하겠다는 거죠....^^
잘모르시는 그리고 궁금해하시는 예비 신부동료분들 참고하세요....
소중한 결혼 다이아예물을 고르는 법입니다.
일반인들이 다이아몬드를 구매함에 있어 자신에게 적합한 다이아몬드를 선택하는 것이 그리 쉬운 일만 은 아닐 것입니다.
물론 전문보석 샵에서 전문가의 도움과 조언을 얻을 수도 있겠지만 구매자 본인이 어느 정도의 지식을 가지고 있다면 다이아몬드를 선택하고 구매함에 있어 보다 만족 스러운 결과를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여기서는 실제 다이아몬드를 구입 할 때 어떤 점들을 고려해야 하는지를 다이아몬드 가치평가의 가장 근간이라 할 수 있는 4C를 중심으로 설명 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이아몬드의 등급은
4C- 캐럿(CARAT),
투명도(CLARITY),
연마(CUT),
칼라(COLOR)에 따라 모두 14,000가지로 분류 할 수 있는데 이렇게 각기 분류된 다이아몬드는 그 고유의 등급 에 따라 제각각 다른
가치를 가지게 됩니다.
즉, 같은 중량이라도 Color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고, 같은 Color라도 Clarity에 따라 달라지 고 또 Cut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다이아몬드 가격은 실로 천차만별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이와 같이 다이아몬드의 가치를 평가함에 있어 절대적인 기준이란 없으며 4C의 4가지 요소를 종합 평가함으로써 그 정확한 가치를 산출해 낼 수 있습니다. 이제 4C의 요소에 근거한 다이아몬 드를 고르는 방법에 대해서 보다 구체적으로 알아보도록 하자.
1캐럿은 0.2g이며 흔히 말하는 부와 리는 캐럿 미만의 소수점 이하 자리를 일컫는 말입니다.
예를 들어 0.23ct이면 2부 3리입니다.
일반적으로 중량은 2부(0.2ct), 3부(0.3ct), 5부(0.5ct)를 사용하나 요즘은 7~8부 내 지는 1캐럿(1ct)이상도 예물로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2부, 3부의 경우는 커플 반지에 많이 사용되며, 중량이 클수록 가격이 높아집니다.
같은 무게에서도 품질에 따라 그 가치가 차이 나므로 단순히 무게만으로 다이아몬드를 평가 할 수는 없습니다. 큰 중량을 구입하기에 예산이 부족 할 경우에는 투명도 등급이나 칼라 등급을 낮추면 원하는 큰 중량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소비자들이 다이아몬드가 무색 또는 흰색인 줄 알고 있지만 사실은 다양한 칼라가 들어있습니다.
칼라 등급은 제일 높은 등급인 D칼라에서 ~ Z 칼라까지 23등급으로 나뉘며, 그 이상의 칼라가 들어 있으면 팬시(Fancy)칼라로 간주됩니다. 다이아몬드가 대중화되어 있는 선진국에서는 F, G, H, I 칼라가 선호되고 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G칼라를 선호하는 편입니다. 요즘은 백금이나 화이트 골드 같은 흰색 금속을 많이 착용하기에 무색에 가까운 높은 칼라등급의 다이아몬드가 잘 어울리나, 옐로우 골드에는 다소 칼라 등급이 낮은 다이아몬드를 세팅해도 색상의 차이를 느끼지 못하므로 무난합니다. 오히려 개성 있는 사람들은 노란빛이 역력한 낮은 칼라등급이면서 컷이 좋은 다이아몬드를 흰색 금속에 매치시켜 노란색의 광채를 즐기곤 합니다.
다이아몬드의 색중에는 앞에서 언급한 팬시 칼라가 있는데 카나리라고 하는 짙은 노란색과 녹색, 가치가 높은 청색, 핑크색, 적색, 보라색 등이 있습니다. 팬시 칼라 다이아몬드는 매우 희귀하고 비싼 편이라 방사선 처리나 고온고압 처리와 같은 색상 처리를 통해 인위적인 색상 개선을 하기도 합니다. 물론 색상 처리한 다이아몬드는 천연 색상의 다이아몬드에 비해 가격이 훨씬 낮은 편입니다.
색상의 처리 여부는 일반인들이 식별할 수 없기 때문에 반드시 보석감정원에 의뢰하여야 합니다.
투명도는 빛의 발산에 주요한 역할을 하는 요소 중의 하나이며 다이아몬드에 있는 내포물의 양, 크기, 위치, 특징, 색상 그리고 내포물의 윤곽을 나타냅니다.
다이아몬드는 땅 속 깊은 곳에서 오랜 시간 동안 성장하면서 자연적으로 독특한 흔적을 지니고 있는데 내부에 지닌 내포물이 많이 있을수록 다이아몬드가 지니고 있는 특유의 휘광(반짝임)이 방해를 받으므로 투명도 등급이 떨어집니다. 투명도 등급은 FL, IF, VVS1,VVS2, VS1, VS2, SI1, SI2, I1, I2, I3 까지 11개의 등급으로 구분됩니다.
다이아몬드 등급 판정은 감정전문가가 감정전문장비를 사용 하였을 때만 얻을 수 있는 결과이므로 일반인들이 육안으로 쉽게 구분할 수 없기 때문에 가장 높은 등급을 선택하는 것만이 최상의 선택이라 할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다이아몬드의 아름다움과 내구성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등급범위(일반적으로 VVS~SI 등급) 내에서 다이아몬드를 구입 하시는 것이 보다 효과적인 구매방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정해진 다이아몬드 구입 예산안에서 보다 큰 다이아몬드를 원하시는 분들은 컬러나 클래러티 등급을 약간 하향 조정하시면 더 큰 만족을 얻으실 수 있습니다.
다이아몬드의 화려한 빛은 컷에 의해 좌우됩니다.
대개 다이아몬드는 총 58면의 연마 면을 갖고 있으며 그 면 하나하나가 알맞은 크기와 정확한 각도로 연마된 다이아몬드 일수록 광채가 더욱 뛰어납니다. 컷의 등급은 그 감정원의 특성에 따라 조금씩 다른 기준과 용어를 사용하는데 일반적으로 가장 좋은 상태가Excellent이고 그 다음 Very Good, Good, Fair, Poor 순입니다.
감정원에서 컷의 등급을 평가할 때는 컴퓨터 화된 광학 측정 장비를 이용하거나 목측에 의해 평가하지만 일반인들도 다이아몬드의 광채정도를 통해 육안으로도 어느 정도 확인이 가능합니다. 일반적으로 Good 등급이상이면 좋은 컷으로 인식되며 컷 등급이 올라갈수록 가격도 단계적으로 올라가게 됩니다. 또한 Fair 등급이라 하더라도 육안으로 확인 했을때 그 광채가 상위의 컷 등급에 비해 큰 무리가 없는 다이아몬드들도 있기 때문에 전문가들과 잘 상의하여 구입하신다면 보다 저렴한 가격에 만족스러운 선택을 할 수도 있습니다.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항상 제일 좋은 등급만을 고집하기보다는 주어진 예산안에서 본인이 선호하는 요소에 중점을 두고 다이아몬드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예물 구입 시 주의 사항
- 품질 표시가 제대로 된 제품을 선택한다.
- 공인 감정서나 보증서를 반드시 확인한다.
- 필요시 재 매입 여부를 확인한다.
- A/S 책임을 끝까지 지는지 확인한다.
- 보석 세팅 시 함께 확인한다.
더 궁금하신게 있으면 제가 성심껏 답해드릴께요~^^
저의 고민도 좀 해결해주세요~ ㅡㅜ
저도 시집가고 싶어요!!!
첫댓글 제목보구 광고글인줄 알았어요ㅋㅋㅋ 글쓰신거 보니까 현명하게 결혼준비도 잘하실거 같아요 ^^ 예쁜신부되세여~!!
님은 GIA꺼랑 우신꺼랑 어떤걸로 예물하는지요?^^;;; 저 요즘 이것땜에 고민 많이 하거든요 환금성면에서 설명조금만 해주시면 감사드리겠어요 GIA꺼가 우신에 안나오는 등급까지 나와있는건 알지만 사람들이 많이 찾는 중간급은 상당히 비싸더라구요 거품인거 같기두 하고...ㅠㅠ 똑같은 다야몬든데 감정서에 따라 가격 달라지는게 이상합니닷
답변이 늦어죄송해요...^^ 참고로 전 GIA것도 우신것도 안 했습니다. 아직 사실 결혼 전이지만 예물에 들어갈 다이아몬드는 저꺼, 오빠꺼, 어머니 두 분꺼 다 사 뒀습니다. 직업이 이 쪽인지라 저렴한 가격에 가능했습니다. 솔직하게 말씀드리자면 제꺼는 1.01캐럿짜리로 (VS2/F) 오빠꺼는(SI2/F) 어머니 두 분은(VS2/F) 입니다. 보시면 알겠지만 좋은 등급이 아닙니다. 제가 다이아몬드를 고를 떄 있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컷팅입니다. 제 아무리 등급이 좋은 다이아몬드라고 해도 컷팅이 좋지않으면 그 만큼의 아름다움을 발휘하지 못하니까요... 그렇다고 나머지 등급이나 칼라가 아무 상관없다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흔히 말하는 정품(VVS1/G)를 고집하실 이유는 없다는 거죠... 내용등급은 저희의 사전적 표현으로 쓰자면 고도의 단련된 전문가가 10배의 배율 현미경으로 봤을 떄 보이는 내포믈들을 평가하는 것인데 솔직히 SI등급까지는 보석으로 쓰시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습니다. 하지만 칼라가 좋다면 더욱 좋은 건 사실입니다. 그래서 전 내용등급을 낮추고 칼라를 조금 좋고 컷팅이 좋은 것이 올바른 거 같습니다. 그러나 굳이 환급성을 따진다면 정품이 좋은 거 맞습니다. 근데 누가 첨부터 결혼할때 이거 나중에 팔아야지하고 생각하고 하는 건 아니잖아요... 그건 본인의 판단입니다.
외국과 달리 우리나라의 시장은 어디 감정원이 얼마 이런식으로 가격이 지어져 있습니다. 우신얼마, 현대 얼마, 중앙얼마....얼마전부터 GIA가 외국에서 들어와 서서히 대줄속으로 들어왔습니다. 우신,현대,중앙,GIA이거는 다이아몬드 브랜드가 아닌 그 다이아몬드를 감정한 감정원의 이름입니다. 국제적으로 따지자면 물론 GIA죠.... 국제 기준이니까요 하지만 나머지 감정원은 자체 기준이 있습니다. 그래서 가격이 각자 다 다른거구요...쉽게 설명해 똑같은 다이아몬드가 있는데 우신,현대,중앙에서 나오는 등급이 다 다릅니다. 그건 자기들의 기준이 있어 그렇습니다. 안타갑죠....
제가 신부님께 어디에 뭘 하세요하고는 할수 없네요...장사하는 사람도 아니고 그저 다이아몬드를 고르는데 있어 도움이 되고자 할 뿐이니까요...근데 너무 좋은 정품만을 고집하시지 마시고 차라리 등급을 조금 낮추고 해서 더 큰거 하는것도 좋을듯 싶네요~^^
^^ ㅎㅎ 많은 도움 됬습니다 ㅎㅎ 감사욤. ㅎㅎ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미리 알았으면 더 좋았을텐데.. 아쉽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