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가을은 유난이 비가 많이 내려서 많은 사람들의 발길을 집안에 묶어 두는 것으로 나들이를 할 수 없게 하였으나 만산홍엽[滿山紅葉]의 단풍으로 불타는 산을 두고는 좀이 쑤셔서 밖으로 나가지 않고는 배기지 못할 날씨가 앞으로 계속 될 것으로 가족둘과 아니면 연인들과 오붓하게 드리이브를 즐길 수 있는 길이 도처에 숨어있다는 사실을 알고,일단은 밖으로 나오게 되면 집안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날릴 수 있어서 좋고,대자연[大自然]의 싱그러운 공기를 배불리 마시고 봄 도다리,가을 전어라고 하는 생선의 깊은 맛으로 식도락[食道樂]을 즐기게 되면 이 또한 잊을 수 없는 추억으로 오감을 만족하게 할 것이다.
이제는 자동차[自動車]가 사치품[奢値品]이 아니라 필수품[必須品]으로 신세대[新世代]들은 가장 먼저 살아야 하는 주택보다도 먼저 장만해야 하는게 자동차[自動車]로서 어느 집을 막론하고,한 두대는 있기 마련인 자동차[自動車]를 타고 떠나 보자.
가을길의 모퉁이를 돌아서면 다시 가을길로 길이 아름다운 이 계절에는 낙엽이 내려앉은 도로위로 떠나는 여행이 생각나게 하는 계절이 찾아 왔다.
이맘때면 꽃과 단풍이 공존하는 도로 자체가 여행의 목적이 되기도 한다.
10월과 11월은 봄과 함께 드리이브를 나서게 되는 좋은 계절이다.
흔히 봄철의 진수인 5월을 계절의 여왕이라고 하면 가을이 짙어지는 10월과 11월은 계절의 황제라고 하면 과히 틀리지 않는다.
원주시[原州市] 부론면[富論面] 남한강[南漢江] 코스 주변에는 법천사지[法泉寺址],거둔사지[巨屯寺址] 등이 있고,전원감상[田園感想]에 제격이다.
함백산[咸白山]은 해발 1572,9m의 고산이지만 자동차[自動車]로 정상 바로 밑에 까지 오를 수 있다.
드라이브로 가볍게 가을길을 즐길 수 있는 몇 곳을 골라 본다.
도시생활[都市生活]에 찌든 삶을 S자 도로에서 훌훌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고,전원의 농촌풍경[農村風景],바다,계곡,산이 유혹하는 가을길을 나서보자.
원주의 남한강변[南漢江邊]은 남한강[南漢江]이 유유히 흐르고,역사의 향기가 물신 풍기는 원주 남부지역[南部地域],부론면[富論面]으로 방향을 잡아보자.
고려,조선시대[高麗,朝鮮時代] 우리나라 3대 사찰의 하나였던 법천사지[法泉寺址]와 거돈사지[巨頓寺址],남한강[南漢江] 특유의 전원 풍경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는 호젖한 도로가 있다.
원주시내[原州市內]에서 국도 42호선에 올라타고 문막과 충주방면[忠州方面]으로 30여분 달리면 홍원창[興原倉]이 눈앞에 펼쳐지고,잠시 차를 멈추고,흥원창[興原倉] 둑에 올라가면 앞 쪽으로 강 두 개가 만나 합처지는 장관이 펼처진다.
섬강과 태백의 검용소[儉龍沼]에서 발원한 남한강[南漢江]이 만나는 합수머리이다.
부론면사무소[富論面事務所] 인근에서 군도 101호선에 올라'정들'을 지나면 황룡사[皇龍寺],미륵사[彌勒寺]와 함께 우리나라 3대 사찰이였던 법천사지[法泉寺址]다.
법천사지[法泉寺址]를 둘러보고,농촌 들녂과 민가를 지나 100여m를 가면 도 문화재[文化財] 자료 20호로 지정된 법천사[法泉寺] 당간지주[幢間支柱]도 만날 수 있다.
법천사[法泉寺]에서 거돈사지[巨頓寺址]로 가는 도로는 지방도[地方道] 531호선과 군도 13호선이 있다.
남한강변[南漢江邊]의 갈대와 강 건너편 충청도[忠淸道]의 풍광을 즐기기에는 군도 13호선이 제격이다.
밋밋한 드라이브가 아닌 역사향기[歷史香氣]를 덤으로 받을 수 있는 알찬 여행으로 추천하고 싶다.
차로 오를 수 있는 태백[太白]의 함백산[咸白山] 정상은 함백산[咸白山]은 해발 1572,9m의 높이로 태백산[太白山]보다 높지만 태백산[太白山]의 명성에 가려서 덜 알려진 산이다.
영월,정선,태백의 세 지역 꼭지점 지역인 고산이지만 자동차[自動車]로 정상 바로 아래까지 오를 수 있다.
출발은 정선과 사북을 지나 고한읍[古汗邑]에서 한다.
태백시[太白市],서학[棲鶴]골,만항[萬項]재,함백산[咸白山] 정상,만항재,지방도[地方道 414호선,정암사[淨巖寺],국도38호선,고한으로 이어지는 여정이 대표적[代表的] 코스다.
함백산[咸白山] 만항재[1330m]를 오르는 국도 31,38호선은 국내에서 가장 높은 포장도로[鋪裝道路]다.
한계령[寒溪嶺;1004m]과 지리산[智異山]의 성삼재[1090 m]보다도 높다.
만항재에서 걸어서 30분이면 함백산[咸白山] 정상에 닿을 수 있다.
지역에서 가장 높아 태백시내[太白市內]와 백두대간[白頭大幹]이 눈 아래로 펼쳐진다.
한강과 낙동강[洛東江],동해로 흘러가는 모든 물줄기는 백두대간[白頭大幹] 태백에서 시작된다.
한강 1300리'쳇물'이 솟는 검용소[儉龍沼]를 잠시 들러보자.
영동고속도로[嶺東高速道路],중앙고속도[中央高速道路]로 제천IC에서 국도 38호선을 타고 태백시[太白市]로 방향을 잡은 뒤 국도 35호선을 만나는 사거리[四距離]에서 좌회전[左回轉]하면 검용소[儉龍沼]로 갈 수 있다.
가을 드라이브 길에서 만난 검용소[儉龍沼]와 함백산[咸白山]이 선사하는 정취를 만끽하자.
삼척[三陟]의 정라진[汀羅津] 해안[海岸]기에 있는 새천년도로[千年道路]는 바다를 끼고,끝없이 달리는 가을의 낭만[浪慢]을 즐기기에 부족[否足]함이 없다.
강원도[江原道] 최남단[最南端]에 위치한 삼척의 바다와 지천의 해수욕장[海水浴場]이 가을의 정취를 뽐내고 있다.
동해안[東海岸]의 풍경[風景]이 엇비슷 하다는 여행객[旅行客]도 많지만 국도 7호선[七號線]을 따라 천천히 차를 몰아 본다면 남성적[男性的]인 삼척의 바다와 만날 수 있다.
전국적[全國的]인 명소로 자리를 잡은 새천년도로[千年道路]는 정라항[汀羅港]부터 추암 해수욕장[海水浴場] 촛대바위를 조망할 수 있는 증산마을까지 펼쳐진 드라이브 코스가 장관이다.
새천년도로[千年道路]를 달리다 보면 반세기[半世紀] 동안 버티고 서 있는 철조망[鐵條網]을 걷어 낸 자리에 들어선 경관용[景觀用] 펜스가 눈에 들어온다.
펜스 건너편에는 유난이 갯바위가 많고,바닷바람도 강하다.
갯바위에 부딫치는 파도의 굉음과 하얗게 부서지는 포말이 S자를 그리는 도로에 물보라 세례를 퍼 붇는다.
정라항[汀羅港]을 뒤로 하고,오분삼거리[梧粉三距里]에서 옛 국도 7호선[七號線]을 타면 아찔한 벼랑아래로 맹방해수욕장[孟芳海水浴場]이 한 눈에 들어온다.
한재라는 이름의 이 고개는 길이 4km의 맹방 해수욕장[海水浴場]을 사진에 담을 수 있는 유일한 곳이다.
잔잔한 항구에 떠 있는 고깃배 들과 붉은색 지붕으로 치장한 마을이 그림엽서에서나 등장하는 풍경처럼 아름답다.
강릉 옥계해수욕장[玉溪海水浴場]을 지나 금진부터 심곡가지 2,4km에 걸처 펼처진 헌화로[獻花路]는 긴 해안선[海岸線]을 따라 펼처진 국도 7호선[七號線]을 따라 떠나는 드라이브는 누구나 한 번 가보고 싶은 유혹을 발산한다.
경북[慶北] 울진[蔚珍]을 지나는 국도[國道] 7호선[七號線]과 영주[榮州]에서 시작[始作]한 국도[國道] 36호선[三六號線]이 만나 삼척[三陟]으로 이어지는 해안도로[海岸道路]는 가을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有名]하다.
해맞이 장소로 유명한 정동진[正東津]에서 심곡마을을 지나 해안선[海岸線]을 따라 가면 신라시대[新羅時代] 수로부인[首露夫人]과 소를 끄는 노인의 설화를 간직한 헌화로[獻花路]가 나온다.
옥계[玉溪] 해수욕장[海水浴場]을 지나 금진[錦津]부터 심곡[深谷]가지 2,4km의 헌화로[獻花路]는 국도[國道] 7호선[七號線]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海邊]드라이브 코스다.
해안선[海岸線]을 따라 이어지는 헌화로[獻花路] 오른쪽은 기암절벽[奇巖絶壁]이고 왼족은 바다가 어우러지는 수채화[水彩畵] 같은 해안도로[海岸道路]다.
헌화로[獻花路]를지나면 천혜의 항구인 금진항[錦津港]이 반갑게 맞는다.
높은 산이 병풍을 이루며 둘러싸고 있는 금진항[錦津港]은 자연에 대한 경외감[驚畏感]을 선사한다.
국민관광지[國民觀光地]인 정동진[正東津]에 지난 2005년 개관한 시계박물관[時計博物館'타임스토리'도 눈길을 끈다.
전국 관광 일번지[一番地]인 강릉권역[江陵圈域]에서도 해안 드라이브 코스로 손 곱히는 곳은 바로 정동진[正東津]을 지나 옥계에서 심곡까지 펼처진 해안도로[海岸道路]라는 데는 이견[異見]이 없다.
화천의 광덕게곡[廣德溪谷]은 춘천에서 화천권역[華川圈域]을 연결하는 국도 5호선[五號線]과 맑은 계곡수[溪谷水]가 조화를 이루고,북한강[北漢江]으로 흐르는 사내천[史內川] 최상류[最上流] 지역인 광덕계곡[光德溪谷]사이로 펼처진 호젖힌 도로에서 드라이브를 즐기다 보면 경기도[京畿道] 포천과 사내면[史內面]을 갈라 놓은 고개가 나온다.
어차피 바쁠 것 없는 가을 드라이브라면 국도[國道] 56호선 사내중,고등학교[史內中,高等學校] 정문 앞 삼거리[三距離]에서 지방도[地方道] 341호선으로 우회하는 코스를 권장한다
도로를 따라 가면 곡운[曲雲] 김수증[金壽曾] 선생이 칩거하면서 유명해진 화음동정사지[華陰洞精舍地]를 만날 수 있다.
언덕길을 오르면 참선바위와 촛대바위기 눈에 들어온다.
숨을 돌리고,오던 길을 도로 내려와 곡운구곡[谷雲九曲]으로 길을 잡는 것을 추천한다.
고단한 몸을 추수르고,오던 길을 회귀하면 곡운구곡[谷雲九曲] 중 경치가 일품인 삼곡[三曲]이 도시의 찌든 일탈을 돕는다.
다시 사내면[史內面]을 지나 국도 5호선[五號線]에 올라타면 춘천댐이고,서울방면으로 진행하면 의암호[衣巖湖]를 끼고 도는 18,9km 구간의 환상적[幻想的]인 드라이브코스로 연결된다.
가을 드라이브의 정취를 만끽하기 위해 지방도[地方道]나 군도를 이용하면 기대하지 못햇던 즐거움도 덤으로 얻을 수 있다.
이외에도 지방마다 새로 둟어진 새로운 드라이브 길이 수없이 많지만 메스콤에 알려지면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시도 때도 없이 몰려오게 되어 계곡은 오염으로 망가지게 되고,청정한 자연은 훼손으로 자연미[自然美]를 잃게 되는 실정으로 지역마다 아직 알려지지 않은 곳이 많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해당 자치단체[自治團體]들은 굴뚝없는 공장으로 관광소득[觀光所得]을 올리기 위하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실정으로 특히 동해안[東海岸]은 새로 개설된 해안도로[海岸道路]가 가는 곳마다
널려 있는 실정으로 바다를 바라보며 달릴 수 있는 절경이 수없이 많다는 것을 알리고 쉽고,이 가을이 다 가기 전에 기회가 닿는대로 발길이 가는대로 새로운 드라이브 길을 달려 보는 것도 웰빙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