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하천을 낀 '고살리 숲길'
비경을 찾아 떠나는 여행은 언제나 마음을 설레게 한다. 남원읍 하례리에 숨겨진 숲길, 고살리 숲길은 하천을 끼고 있는 아름다운 숲길이다. 멸종 위기종의 식물과 다양한 식생, 곶자왈, 하천, 잣성 등 제주의 자연을 제대로 느끼며 걸을 수 있다. 2013년 환경부 지정 '자연생태우수마을'로 추가 지정된 곳이기도 하다. 전체 구간 2.1km로 한 시간이면 충분히 걸을 수 있다. 5·16도로 남서교에 숲길로 이어지는 입구가 있으니, 눈 크게 뜨고 찾아보시길.
7. 자연의 신비 '성산 수마포 해안'
성산일출봉 우측 해안으로 내려가면 기슭을 따라 해안이 펼쳐진다. 삼박자가 맞아야 하지만, 썰물 때 맞춰 들어가면 환상적인 풍경이 기다리고 있다. 오랜 세월, 바람과 파도에 깎여 오롯이 자신을 드러낸 해안 지질층. 그 속에서 시간의 깊이와 세월의 주름이 읽힌다.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받은 수월봉 화산쇄설층과 같은 화산활동으로 형성된 화산쇄설층이다. 자연의 경이는 걷는 당신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이다.
8. 불금축제 '삼다공원 야간 콘서트'
제주의 금요일 저녁을 환하게 밝혀줄 도심 속 축제 '삼다공원 야간 콘서트'가 4월 26일 막을 올린다. 8월 23일까지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펼쳐지는 삼다공원 야간 콘서트는 매주 금요일 저녁마다 포크, 락, 트로트, 힙합 등 장르 불문의 문화공연으로 뜨겁게 달아오를 예정이다. 야간 플리마켓 '야몬딱털장'을 비롯한 다양한 즐길 거리와 먹거리도 마련되는 만큼 불금 자유로운 영혼들이라면 꼭 찾아야 할 장소다.
9. 에코랜드 '포레스트 사파리 투어'
2017부터 2018년까지 2년 연속 한국 관광 100선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에코랜드. 돌과 바람의 하모니로 태어난 숲과 곶자왈을 제주의 유일무이 링컨 기차를 타고 달릴 수 있다. 여기에 더해 작은 물병 하나 들고 구석구석 걸으며 곶자왈의 신비를 느끼고, 수상카페, 에코 풍차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덤으로 가져가자. 작년에 문을 연 포레스트 사파리는 모형 동물들이 가득하다.
10. 센스만점 '피크닉 도시락'
성산읍 섭지코지 인근에 위치한 흑돼지박스는 든든함으로 치자면 둘째가라면 서럽다. 메뉴 구성 중 흑돼지박스와 쉬림프박스, 어느 것을 선택해도 당신은 센스 만점. 서귀포 이중섭 거리에 위치한 제주의 맛과 향을 듬뿍 담은 비바리킴의 도시락과 푸짐한 한 끼 제주한끼 도시락, 그리고 제주의 전통 도시락을 뜻하는 동고량의 도시락도 사랑을 꽃피울 피크닉 도시락으로 손색없다. 호근동 마을 주민들의 따뜻한 손길을 느끼고 싶다면 서귀포 치유의 숲의 차롱치유밥상이 제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