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164/ 구에다 VS 멘데스 굴러온 돌과 박힌 돌의 자존심 대결

[破釜沈舟]

[UFC164] ‘구이다 VS 멘데스’ 굴러온 돌과 박힌 돌의 자존심 대결

기사입력 2013-08-22 08:35

클레이 구이다(왼쪽) 와 채드 멘데스(오른쪽)

UFC164의 대진표가 확정되자 MMA 팬들은 환호했다. 메인, 코메인 이벤트 외에도 놓치고 싶지 않은 매치 업들이 많이 성사되었기 때문이다. 페더급 클레이 구이다(31, 미국)와 채드 멘데스(28, 미국)의 대결도 그런 매치 중 하나다.

라이트급에서 굴러온 돌 클레이 구이다

클레이 구이다는 지칠 줄 모르는 스태미나와 누구나 그를 만나면 혀를 내두르게 할 정도의 계속되는 압박이 트레이드마크인 파이터다. 종합격투기 통산전적은 30승13패이며 WEC를 거쳐 2006년 10월 UFC 64를 통해 옥타곤에 데뷔했다.

그 후 7년 동안 라이트급의 실력자로 활약해왔으며 지난해 페더급으로 전향했다. 체급 변경 뒤 첫 경기에서 히오키 아츠를 2대1 판정으로 꺾고 타이틀 샷으로 가는 최대관문 2인자 채드 멘데스와의 대결을 앞두고 있다 .

라이트 급에서 그는 네이트 디아즈, 앤소니 페티스 등 강자들을 잡아내며 타이틀 샷 직전까지 간 경험까지 있는 탑 컨텐더 중 한 명이었다. 비록 벤 헨더슨과 그레이 메이나드에게 연패해 타이틀 샷 기회에서 멀어지자 결국 체급변경을 결정했지만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실력자다.

(참고기사) [UFC164] 페티스-구이​다-헨더슨 다시 모인 악연의 주인공들

페더급의 박힌 돌 채드 멘데스

구이다와 상대하는 채드 멘데스는 명실상부한 UFC 페더급 2인자로 종합격투기 통산전적 14승1패 5KO/TKO를 기록 중이다. 2012년 1월 조제 알도에게 허용한 니킥이 그의 파이터 인생 유일한 아픔이었다.

알도 전 패배 이후 코디 멕켄지, 야오진 메자, 데런 엘킨스를 모두 1라운드도 끝나기 전 펀치 KO로 이기고 알도와의 리벤지 매치를 향해 한 걸음씩 전진하고 있다.

멘데스의 강점은 누가 뭐래도 동급 최강수준의 레슬링이다. 타격에 그래도 일가견이 있다는 컵 스완슨, 에릭 코크, 하니 야히라 모두 그의 차원이 다른 레슬링실력에 계속해서 케이지만 구르다가 결국 판정패할 수밖에 없었다.

거기다가 알도 전 패배 이후 거둔 3승은 모두 1라운드 펀치KO승일 정도로 최근에는 복싱능력까지 향상되어 점점 약점을 찾기 힘든 파이터로 진화하고 있다.

멘데스가 승리한다는 예상이 많지만 뚜껑은 열어봐야

대체적으로 체드 멘데스가 타격과 그라운드 모두 약간 우세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하지만 구이다의 플레이 자체가 끝없는 압박으로 통해 상대가 어떤 스타일이든 체력싸움으로 끌고 가는 측면이 강하기 때문에 멘데스가 그런 경기운영에 말릴 경우 승부는 알 수 없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체드 멘데스는 알도와의 2차전을 향해, 클레이 구이다는 라이트급에서 이루지 못한 첫 타이틀 샷의 꿈을 페더급에게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한 승부를 벌일 UFC 164는 오는 9월1일 오전 11시 미국 밀워키 BMO 해리스 브래들리 센터에서 열린다.

[UFC 164]

일시 : (한국시각) 2013년 9월1일[日] 오전 11시

장소 : 미국 위스콘신 주 밀워키 BMO 해리스 브래들리 센터

파이트 카드

- Main Card

라이트급 타이틀전 - 벤 헨더슨 VS 앤소니 페티스

헤비급 – 조쉬 바넷 VS 프랭크 미어

페더급 – 클레이 구이다 VS 채드 멘데스

헤비급 – 벤 로스웰 VS 브랜든 베라

페더급 – 에릭 코크 VS 더스틴 포이리에

- Prelims

라이트급 – 제이미 바너 VS 글레이슨 티바우

플라이급 – 루이스 가우디넛 VS 팀 엘리엇

웰터급 – 파스칼 크라우스 VS 임현규

밴텀급 – 치코 카무스 VS 강경호

헤비급 – 소아 팔렐라이 VS 니키타 크릴로프

라이트급 – 라이언 커투어 VS 알 이아퀸타

미들급 – 자레드 하먼 VS 매그너스 세덴블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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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작성: 서정필
사진출처: 클레이 구이다 트위터, 체드 멘데스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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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츄럴 본 킬러]

구이다발릴거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