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靜波
지난 12일 오후 7시 30분께
대장암 합병증으로 인한 폐렴으로
향년 75세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한국을 대표하는 패션 디자이너,
민간 문화외교 사절….
유달리 최초란 수식어가 많이 따라 붙는
패션 디자이너 앙드레 김.
"매년 초파일 며칠 전에 직접 절에 오셔서
등(燈)을 달고 가셨어요.
아들 입시 때는 특별히 자주 오셨습니다."
은평구 진관동의 진관사(주지 계호스님) 총무국장
법해스님은 13일 "구파발 출신인 앙드레 김 선생님이
지금 진관사 밑에 있는 신도초등학교에 다닐부터
어머니를 따라 진관사에 오셨다"며 "성인이 되고도
해마다 진관사를 찾아 불공을 드리고
초파일을 앞두고는 직접 오셔서 등을 달았다"고
12일 별세한 패션디자이너 고(故) 앙드레 김은
어려서부터 어머니를 따라 인근 절에
다닌 독실한 불자였고,
그에 따라 불교식으로 장례가 진행되고 있다 한다.
한국 디자이너 중에는 그 자체로
'예술'로 통하는 아이콘이 바로 고(故) 앙드레 김이다.
앙드레 김은 한국의 패션 아이콘이자
'걸어 다니는 패션 주식회사'다.
의상실 뿐 만 아니라 골프 웨어, 아동복,
이너웨어, 보석, 홈패션, 도자기, 자전거,
벽지, 양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앙드레 김=예술'이라는 등식을 만들며
브랜드 가치를 확장시켜왔다
"순수하고 고결하고 솔직하다"한 성품이였고
"작품 속에서도 최선을 다했고,
스스로를 채찍질하며
작품 활동에만 몰두한
세계적인 패션디자이너였던
고 '앙드레 김'
알려지대로 앙드레김은
생전 패션 디자이너로서의 활동뿐 아니라
드러나지 않게 꾸준히 선행을 해왔다.
이날 조문을 마친 배우 최불암은
"앙드레김은 화려함 이면에
검소함을 지닌 애국자였다"고
그를 높이 평가했다.
특히 앙드레김은 유명인임에도 불구,
분식집에서 떡볶이를 먹는 것을 즐기는
소탈한 면모를 지녔던 것으로 전해졌다.
빈소 역시 명성과 이력에 비해
소박해 평생 몸에
밴 고인의 검소함을 짐작케 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13일 전날
타계한 패션디자이너 앙드레 김에게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했다.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은
“고 앙드레 김 선생은 한국의 패션을
세계에 알린 패션 디자이너였다”면서
“정부는 이런 업적을 기리고자
1등급 문화훈장을 추서한다”고 밝혔다.
뛰어남 명성도 귀하지만
숨은 헌신과 겸손하면서도,
검소한 그의 성품이
'앙드레 김' 을 더 그리게 되기에
특별 편집해 올리게 된것입니다.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靜波
- 2010 . 8 . 14 (토요일) -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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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많이 안타깝고 슬픈 일입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누구나가 가는 저 세상인데 가슴이 아프네요.몇번을 봐도 눈시울이 뜨거워 집니다. 고인의 극락 왕생을 간절히 빌며......감사 합니다.
예기치못한일입니다...고인의 극락왕생을 빕니다....
좋은 사람 끝까지 잡을수 없으니...애석한 일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빔니다. 편집감사합니다.
산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