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기타 어둑시니라는 같은 요괴를 다르게 연출한 드라마 악귀 vs 구미호뎐.jpg

[내일 지구가 망했으면 좋겠어]

출처 : 여성시대 아마레티












우선 어둑시니라는 요괴에 대한 정의

드라마 악귀에서는
어둑시니의 본래의 뜻과 유래에 충실한 연출로 나옴


오정세가 넋을 놓고 지켜보자 점점 커지는 어둑시니

멍때리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오정세의 정신은 트라우마들로 이루어진 공간 속에 갇혀있는 상태임

어둑시니 즉, 어둠의 반대인
햇빛이 제일 먼저 비추는 동쪽으로 향해야겠다고 생각해낸 김태리

동쪽으로 향하는 두 사람을 집어삼키려고
뒤를 쫓는 어둑시니

어찌저찌 거의 다 오긴했는데
어둑시니는 가까워지고 햇빛은 좀처럼 가까워지지 않던 그때

간발의 차이로 스며든 햇빛에 어둑시니가 물러가고
정신을 차린 오정세

반면 구미호뎐에서는
어둑시니가 요괴인간의 형태로 나타남

바로 녹즙 아줌마
여혐 이런 거 X

많은 사람들의 두려움을 읽고 먹고 자라야하기 때문에
사람들을 붙잡거나 말 걸기 쉬운 모습을 띄고 있는 거



암튼 녹즙아줌마인 척 사람에게 다가가

녹즙을 건네는 척 손을 만져
그 사람의 두려움을 읽음

그리고 혼자 남은 사람의 귀에 갑자기 들려오는
대문놀이라는 전래동요

그 사람의 근처 가장 가까운 아무 문에서나 그 소리가 들려오고
소리를 따라 문을 여는 순간
자신의 가장 큰 트라우마가 생겨나게 된 순간으로 들어가게 됨

악귀에서 어둑시니 보니까 생각났는데 구미호뎐에서 어둑시니 에피소드 제일좋아했음
대문놀이 들리는 거 𖤐 pic.twitter.com/KOvFnMM72H

— 버미요 (@bb77luv) July 16, 2023

그리고 악귀와 마찬가지로
정신이 트라우마의 순간에 갇히는 게 됨

정신이 트라우마를 헤맬 동안
육체는 멍때리고 있던 악귀와는 다르게
구미호뎐에서는 혼수상태에 빠짐

그리고 어둑시니에게서 탈출하는 방법은
자신의 트라우마를 인정하고 직면하는 것

트라우마를 직면하자
탈출구가 나타남

그리고 그 탈출구로 탈출하면

정신이 육체로 돌아옴

태자귀라는 소재도 둘 다 동시에 나오는데
그건 얘기가 너무 길어질 것 같아서 생략..

드라마에 이렇게 한국적인 소재들 나와서 너무 좋음



악귀 구미호뎐 둘 다 존잼이니까
다들 보세요

[비엘에미친자]

구미호뎐 볼때 저 노래가 뭔가 좀 무서웟음..... ㅜㅜㅜ 태자귀는 진짜... ㅜㅜㅠ 너무 짠했고 ㅠㅠㅠ

[여덕출]

악귀는 트라우마 공간(?)땜에 무서웠고 구미호뎐은 노래땜에 무서웠움...

[박초롱]

학교괴담 애니에 고양이도 어둑시니인데 퇴치당하고 주인공들이랑 다니죠ㅎㅎ

[haha ha]

그건 일본만화라 아닐걸요...

[박초롱]

그런가요?ㅎㅎ

[순이맘]

어둑시니가 아니라 다크시니!

[이웃집도도로]

악귀 저.한복 귀신!!!!
세상에 머리카락 한 올 안보이는데
너무너무 무서워서
티비보는 내가 꼼짝을 못하겠었음.

[난 가이브러쉬 쓰립우드야]

무서워서 못보겠음... 많이 무섭나요..?

[첵스초코]

우리 림여사 어둑시니였구나 ㅋ

[황초롱이]

[꽁유]

나는 구미호뎐 어둑시니가 더 무서웠어 진짜 공포는 일상 속에 웅크리고 있다가 작은 계기로 훅 나오는 느낌

[오홍호]

악귀 저 한복 뒤집어쓴 귀신.. 아빠가 어렸을때 귀신 본 얘기 해주셨는데 똑같아 가지고 진짜 너무 무서웠음..

[LaTale]

악귀는 아직 안봐서 모르겠는데 구미호뎐에서 한국 전설 신화 귀신 이런거 많이 나와서 넘 좋았어요 ㅠㅠ원래부터 관심이 있었어서 더 재밌게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