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준비,
지난 4월초 서울 근교의 산행을 마치고 귀가하는 차안 뒷자리에서 누군가 지리산 이야기를 하고 있다. 염치없이 그 산행에 동행할 수 없는지? 물었다. 그리고 며칠 뒤 함께 갈 의향이 있으면 지금부터 준비를 하라는 전갈을 받았다.
먼저 지리산 산행지도를 구했다. 그리고 매일 밤 노고단에서 천왕봉에 이르는 산줄기 봉우리와 지리산을 둘러싸고 있는 구례, 하동, 산청, 함양, 남원 등에서 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능선과 계곡을 익히고, 지리산 종주기를 검색해 읽어보기 시작했다. 먼지 쌓인 조정래씨의 태백산맥도 다시 꺼내 읽어본다..
바닥이 두툼함 새 등산화를 하나 더 샀다. 저녁이면 새신을 신고 집 뒤 탄천을 걸어본다. 일주일에 두 세 차례 헬즈장에 나가 무릎 근육을 키워본다고 흉내도 내본다. 그리고 주말이면, 배낭에 큰 물병 서 너 개와 무거운 옷가지를 넣어 짊어지고 집 옆 광교산 자락을 하루 종일 걸어보기 몇 차례....나로 인해 동반을 허락해준 이들에게 피해를 주어서는 곤란하다는 일념으로....
모처럼 나에게 주어진 천금 같은 지리산종주 기회를 위해, 이렇게 약2개월의 준비기간을 보냈다. 중간에 산행날짜가 변경되고, 우여곡절 끝에 나를 포함해 5명의 일행이 정해졌다. 으뜸님, 서우님, 아리님, 그리고 비비츄님. 나를 빼곤 매년 지리산을 몇 차례씩 찾는 산객들이다.
첫째 날,
6월5일 정오, 용산역에서 출발하는 완행 무궁화호에 오르면서부터, 힘겨운 가운데, 즐거웠던 지리산 탐방여행이 시작되었다. 원래 야간열차를 이용해 무박으로 시작하려던 산행계획이, 아무래도 내가 불안했던 모양이다. 새벽 야간산행 대신 일찍 출발해 노고단대피소에서 하룻밤을 자면서 체력을 비축하란 배려인가 보다.
아리님이 준비한 삽겹살로 푸짐한 저녁을 지어먹고, 잠자리에 들기 전, 종주 초짜인 내 배낭 짐 검사가 시작되었다. 갈아입을 여벌 바지와 셔츠 2벌, 두둑한 오리털 점퍼와 잠옷까지, 그리고 할당된 씻은 쌀2홉과 라면2봉지 외, 수박통 만큼 싸온 초콜릿이며, 견과류, 사탕, 육포, 오징어 등, 그리고 쓰레기 수거가 어려우니 가져오지 말라는 통조림 캔을 꺼내보이자.....산행 내내 힘겹고, 산행이 느려지면, 그 특유의 “조사에 들어가면 다 나오게 돼 있어”라는 으뜸선배님의 입담으로 방안이 한바탕 웃음바다가 되었다. 서우님이 무거운 비상식을 나누어 챙기시란다. 초짜의 배낭무게를 덜어주는 자상한 형님들의 훈훈한 정을 느낀다. 이렇듯 웃으며 지리산 자락에서 편안한 첫 밤을 보냈다. 종주 따로, 준비하는 재미가 따로 있다는 생각을 하면서.....
둘째 날,
아침7시, 오늘 산행의 목적지인 벽소령대피소를 향해 노고단산장을 뒤로한다. 아침 날씨가 서늘하고 맑다. 본격적인 산길에 들어서자 이름 모를 새들이 찌~지~짹짹 하며 우리를 반긴다. 약3시간여를 걸었다. 임걸령과 노루목을 지나 지리산에서 두 번째로 높다는 반야봉(1,732m)에 오르는 갈림길에 다다랐다. 아리님과 서우님이 이번 종주의 족적을 남기기 위해 왕복 약2시간 거리의 반야봉을 덤으로 올라보기로 정한다. 종주에 나선 산꾼들이, 힘들고 어둡기전에 잠자리에 다다르기까지 하루 길이 멀다보니, 대개는 반야봉을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런 반야봉을 우리들은 용감하게 올랐다. 날씨마저 맑고, 예정에 없던 반야봉! 그 위에서 둘러본 산야가 무척이나 아름답다.
우리는 다시 화개재와 토끼봉, 명성봉을 오르내리며 연하천대피소의 샘터 앞에 다다른 오후 2시 반 늦은 점심을 준비한다. 이제 형제봉을 오르고 늦은 철쭉과 실낱같은 오솔길 풀 섶 옆 이름모를 야생화 꽃길을 가노라면 벽소령대피소에 다다른다. 시간을 계산해 보니 그래도 약3~4시간은 족히 걸릴 거리다. 땀이 흐르고 힘이 빠지는 느낌이 온다. 힘이 들어 쉴 때면 비비츄님, 사방 천지에 깔린 취, 구절초 줄기를 꺽어 산나물의 냄새를 맡아 보란다. 달콤한 듯 향긋한 강한 냄새가 피로를 덜어주는 듯하다. 해가 늬웃지는 저녁7시, 둘째 날 잠자리로 정한 벽소령대피소에 다다랐다. 오늘 하루 12시간, 약 17km를 걸었나 보다. 가까운 밤하늘에 초생 달이 잡힐 듯 떠있다. 땀이 밴 옷을 입은 채 대피소 마룻바닥에 몸을 뉘이고 잠을 청한다.
셋째날,
잠을 자야하는 곳, 장터목대피소까지 직선으로 약 12km, 적어도 8시간을 걸어야 하는 거리다. 선잠과 뜬눈으로 밤을 새웠건만 몸은 한결 가볍게 느껴진다. 어제저녁 먹다 남긴 선 밥 누룽지에 라면3개를 끓여 요기를 하고, 7시 반 벽소령을 떠났다. 오전 산행 길, 우리일행 모두 발걸음이 가볍고 몸들이 가벼워 보인다. 1시간20분 쌍계사와 화개장터로 내려가는 계곡길 위 널찍한 장터목에 다다랐다. 교수의 인솔에 따라 올라오는 20여명의 남녀 대학생들의 산행모습이 활기차고 건강해 보이는 것이 일순 부러운 모습이다. 우리는 함께 둘러 앉아 흐르는 땀을 닦는다. 어디서나 우측으로 머리를 돌리면, 틀림없이 보이는, 꼭 여인네의 뒤 태 엉덩이 같은, 하트 모양의 반야봉까지 푸르른 산야가 비단을 깔아놓은 듯 부드럽게 눈에 들어온다.
선비샘을 지나 칠선봉, 그리고 지리산의 중심이라는 영신봉과 세석평전을 탐방하며 1시30분 세석산장에 잠시 배낭을 내려놓고 흐르는 샘물에 입을 대고 목을 축인다. 이제 촛대봉과, 삼신봉, 연하봉을 넘으면 장터목대피소다. 3시간 뒤인 오후 4시경이면 편히 쉴 장터목산장이다. ~행여 지리산을 오시려거든 천왕봉 일출을 보러 오시라~~ ~~삼대에 죄가 없어야하니~아무나 오지 마시라~~ 아무 죄도 없는 나무꾼으로만 오시라~~ 안치환의 ‘행여 지리산에 오시려거든’... 노랫가락을 흥얼거려 본다. 지리산을 찾은 산꾼들의 모습도 가지가지, 중년부부가 다정히, 연인 같은 젊은 쌍쌍, 동반자 없이 온 중년의 신사, 그 중, 홀로 걷는 40초반 여인네의 모습은 애처롭게 보이기도 한다. 무섭지도 않나, ~~“무슨 사연을 씻어 내려고, 무엇을 구하려, 여인의 몸으로 어두운 산길을 왔는가?~” 어느 산꾼의 글이 떠오른다. ‘조사에 들어가면 다 나오게 돼 있어“ 하는 으뜸님의 웃음담긴 조크를 떠올리며...
4시, 드디어 장터목산장에 도착했다. 옛날 백무동과 중산리 사람들이 장터를 열었다는 산위 조금은 넓은 들판이다. 서우님과 으뜸님이 하늘을 쳐다본다. 하늘이 맑다. 이어 아무래도 오늘 천왕봉을 올라보는 것이 좋겠단다. 저녁나절 비가오고, 밤늦게 비가 멈춰야 5년에 한 번 볼까 말까한 일출을 볼 수 있는데, 날씨가 너무 맑아 새벽 일출은 틀렸단다. 우리는 예정을 바꿔 눈앞에 솟아있는 천왕봉을 다녀오기로 했다. 천왕봉까지 1.7km, 왕복2시간 거리다. 천왕봉(1,915.4m)을 향해 가볍게 발걸음을 내 디뎠지만 비비츄님과 나, 그리고 서우님의 발걸음이 시간이 가면서 조금은 비틀거린다. 이미 떨어진 고칼로리의 주식 때문에 허기가 오는가 보다.
어찌하랴~, 내친 발걸음~. 이를 악물고 하늘로 통한다는 통천문을 빠져나와 정상에 올랐다. 그리고 비비츄님이 준비해온 등정 주를 높이 들고 “~~ 위~하여~하여~하여~를 힘차게 외쳤다. 그리고 비단을 펴 놓은 듯한 주위 지리산 자락 산하를 눈에 담아둔다. 산장으로 되돌아온 7시. 비비츄님이 저녁도 거른 채 우선 눕고 싶단다. 우리 모두 3일 동안 씻지도 못한 몸, 배정받은 대피소의 마루침대에 등을 대었다.
넷째 날,
꿈에 그려본 천왕봉을 올랐으니 이제 돌아가는 길에 나서야 한다. 우리 모두 게으름을 피우며 8시 반 느긋한 마음으로 장터목산장을 떠난다. 따듯한 숭늉 한 컵 비운 비비츄님도 생기가 다시 도는 모양이다. 다시 세석산장 길로 되돌아오는 오솔길과 풀 섶가에서 서우님과 함께, 이것은 구절초, 고비나물, 저것은 당귀잎파리, 저기는 참나물 방풍취나물 하며 여유 있는 하산 길을 즐기고 있다. 12시 세석산장 위 습지에 널린 노랑꽃의 동의나물, 하얀 왜갓냉이, 곰취등 다양한 생물종들을 살펴보는 모습이 여유롭다.
12시 세석에서 라면으로 간단히 점심 요기를 마친 일행은, 대성골로 들어섰다. 중간, 음양수로 마지막 갈증을 풀었다. 이어진 깊은 계곡길, 드디어 물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빨치산 총사령관 이현상의 마지막 격전지 이었다던가? 공비토벌을 위해 불바다를 만들어 빨치산과 마을 주민 1천여 명을 죽였다는 현장인 대성골. 가파른 내리막길에 하얀 목련꽃이 눈부시다. 길가 풀 섶에 빨간 뱀딸기가, 또, 나무둥이를 흔드니 검은색 오디가 우수수 떨어진다. 널브러진 오디를 주워 먹은 입술이 까맣게 물든다. 개당귀와 소리쟁이 나무도 보인다. 대성동 마을 2.4km, 의신마을 5.1km라는 이정표가 반갑다. 이제 작은세개골과 큰세개골 철다리를 건너 조금만 가면, 오후 4시쯤 “지리산대성골 그 집” (전:055-883-0835)에 다다를 것이다. 하행 길 8시간의 산행길이다. 그 집에 다다르면 산나물 반찬에 산닭을 삶아 마련한 저녁상이 차려지는 동안, 철철 흐르는 계곡물에 몸의 땀부터 씻어야겠다.
마지막 날,
오랜만에 따뜻한 온돌방, 어제의 하산 목표지점, 지리산 대성골 깊은계곡 중간쯤에 자리한 민가집에서 내어준 안방의 푹신한 베게에 머리를 얹고 잠을 잤다. 적당한 운동과 맑은 공기, 상쾌한 계곡목욕, 따뜻하고 정갈한 저녁과 아침밥상. 그동안의 피로감을 모두 날려 보낸다. 맑은 하늘, 신선한 아침바람을 타고 4시간여 더 이어지는 아침 하산길, 드디어 산을 벗어나 화개장터에 다달았다. 서울로 가는 우등고속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으뜸님이 화개장터 참게매운탕으로 점심 요기나 하고 가잔다.
긴장 속에 따라 나섰던 4박5일의 첫 지리산종주 여행은 꿈만 같은 감동의 길이었다. 그동안 서울 근교 하루 산행이 단편소설이라면, 지리산 산속에서 4박은 장편의 대하소설을 밤새워 읽는 기분이었다 할까...노고단을 출발해, 지리산에서 두 번째로 높다는 반야봉을 거쳐 천왕봉까지, 수많은 봉과 재와 골을 한때는 힘겹게, 한때는 즐거운 마음으로, 하염없이 오르내리고, 그리고, 다시 천왕봉에서 대성골 계곡 길을 넘나들며 대성동마을 아래 의신마을까지 걷고 또 걸으며 마주친 신비한 자연의 비경과 경이로움은, 일상의 번뇌와 번거로움을 잠시 털어버리고, 문득, 그 옛날 나를 등에 업어주시던 자상하신 어머니의 따듯했던 온기를 그립게 떠오르게 한다.
꿈에 그려보던 지리산 종주를 무사히 마친 제 자신을 대견하게 생각하며, 산행을 함께하며 이끌어 주신 ‘아름다운60대’ 산행방 으뜸님, 서우님, 아리님 선배들과 비비츄님, 그리고 용기를 넣어주며 격려를 아끼지 않은 몇몇 후배님들, 아울러 잘 다녀오라고 손을 내밀어 준 갑장 친구들에게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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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여정을 끝내고 귀가길에 올라... (화개장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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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우와~!!! 정말로 장하도다~!!! 부럽고 또 부럽고 또 부럽고 무지무지 부러버~~~SW 친구 지리산 종주 축하//축하//
나는 언제 저리 한번 해 볼까나아((((((((((((
무모하게 나섰던길, 무탈하게 돌아와 나도 나에게 감사하고 있습니다. 축하 감사합니다.
친구님 수고하시었고 대단 하십니다..너무 힘든다는걸 알기에 저는 꿈도 꾸지 못할 지리산입니다.고생 하시었고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지리산 천왕봉 꿈이라도 한번 꿔보고싶네요..
저도 꿈을 꾸어오다 얼떨결에 그 길을 다녀왔네요.. 감사합니다.
손꼽히는 명산을 다녀오셨군요. 그것도 4박5일로 종주~~~~진짜사나이! 부러움에 박수를 보냅니다.
네, 정말 상상만 해 오던 그 산을 다녀와 저도 기쁨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격려에 감사드립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천하명산을 만나고 오셨군요. 다음에는 그깊고 먼 (뱀사골:한신계곡...등) 골들도 돌아보시고,.. 섬진강의 지류도
한번 (전북_ 하동포구..) 돌아보십시요. 부럽습니다.
지리산에 한 번 다녀오면....틀림없이 지리산 병이 온다는데...조금은 걱정이 되네요.. 종주가 아니라 횡단할 병이 ...ㅎㅎㅎ
장하십니다!! 에스더블유 친구!!지리산 종주를 아무나 하는것이 아니거늘...언젠가 나도 몸만들어 기회가 되면 에스더블유 친구의 발자국 따라 완주 하렴니다 수고 했습니다 여독을 풀고 만날때 까지 건강 하소서...
염려덕에 잘 다녀왔습니다. ....넣어준 귀한 청심환...친구의 따듯한 격려가 큰 힘이 되었습니다. 기회가 되면 훗날 함께 길을 걸어봅시다..
대단하심니다..그 힘든 산을 정복한 분
칭찬 드리고싶습니다 수고하셨어요
감사합니다.
지리산 종주를하고 무사히 돌아온 친구에게 격려의 박수 짝짝짝~~ㅎㅎ 대단한 산 사나이야,,,,,
지금 격려를 받고 있음을 무한히 기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제 자신 무탈하게 다녀와 다행이라고....
하루 이틀도 아니고 4박 5일동안 지리산 종주 그거 아무나 하는것 아니거늘 60대 노장들이 종주했다는 자부심 대단 하십니다~~파~~이팅!~~~~수고들 하셨습니다 ~~~~~~
만용이 아니었는지....? 지금도 그 생각을 떨쳐버리질 못하고 있습니다. 산에서나마 자주 뵙시다.
지리산종주는 4박5일 정도 해야지 종주다운 종주라고 하겠습니다. 시간만 있으면 그렇게 하는 것이 이상적이지요.지리산국립공원 관리자의 말에서도 1박2일로는 지리산을 종주했다고 할 수 없다고 하더군요. 대피소 시설도 좋고 간편식을 할 수도 있으니 최대한 짐을 줄이고 하루에 10키로 정도를 산행한다면 그렇게 어려운 산행은 아닐 것으로 봅니다.
아무튼 대단들 하심니다. 수고 많았습니다.
동행한 분들이 내내 제가 미더운지....편히 하자고 하다보니 4박이 된거지요... 정상에서 심산친구를 만났으면 더 좋았을 것을..산행내내 휘발유 버너 불 담당...
오랫만에 동심으로 돌아간 듯 즐거운 산행을 한 것 다 산사나이 갑장친구의 덕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심산님에 이어 에스더불류님께서도 지리산 종주를 하셨군요...부럽습니다.
다음에는 어느친구가 또 종주 소식을 전해줄려나 기대해봅니다.
ㅎㅎ 여럿이 더 있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반갑습니다.
지리산 종주를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산을 좋아하는 사람은 누구나 한번쯤은 오르고싶은 선망의 산행, 부럽기도 합니다.
피로를 풀으시고 모임에서 좋은 경험을 들려주시기 바랍니다.
격려 감사합니다. 내일 정모에서 뵙겠습니다.
간다는 말은 들었는데 다녀 오셨군요 대단들 하십니다
지리산 자연속에 4박 5일 온몸의 나뿐것 땀으로 다 걸려낸것같은
게운함일것 같습니다 푹 쉬시고 행복하소서..........
무탈하게 다녀왔습니다. 감사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지리산. 옥편. 무상초 으찌 ! (누구랑,...)
그렇습니다. 더 젊은 시절 가보지 못한것이 못내 아쉽습니다. 추억으로 간직할 시간이 줄어들었으니 말입니다. 감사합니다.
부러워요. 그리고 축하드립니다.
나도 가고싶은곳인데 .......
피로 푸시고 건강 챙기시길....
감사합니다.
부러워라 산의 기가 저한테도 팍팍흐르는 것만 같습니다, 노래도 잘 어울리는 거 ㅅ같아요
반갑습니다. 찾아 주어 감사하구요...
대단 하십니다 정말 부럽습니다 나는 꿈도 못 꾸는데 짝짝짝 축하 축하합니다......
축하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와~아! 대단하고 장하신 친구님! 대단하십니다....ㅎㅎ
감사합니다.
대단하십니다""구름이도 진작 한번 해볼껄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산에서 우리 또래의 남녀 산꾼들도 많이 보았습니다. 여유있게 준비하시고 도전하면 가능하리라 생각됩니다.
와 ~~이렇게 멋진 산행일지를 이렇게 늦게 읽어서 ...정말 죄송한 마음이 생기네요...잘 하셨습니다 ...내일보다 젊은 날에 다녀오심을 축하합니다 ... 갈 수 있을까??? 생각뿐입니다 몇년전 지리산 바래봉 철쭉꽃 보러갔다가 7시간 등반하고 뻗었었습니다 ...그리고 월드컵 스페인과의 4강전 하는날 천왕봉(??)인가?? 하여간 벽계사에 올라가서 남들은 절 마당에서 TV 보는데 절 방에서 꼼짝도 못했던 기억으로 지리산 산행과는 빠이빠이가 되었답니다 ㅎㅎㅎㅎ그 후로는 관광버스여행으로 다닐뿐입니다 ㅎㅎㅎ 정말 장하십니다 ...우리 갑장이기에 더욱 자랑스럽네요..ㅎㅎㅎ
그래도 저보다는 훨씬 먼저 지리산 언저리라도 다녀오셨네요. 금년들어 화개장터에 2번, 그리고 이번 3번째 모두 아름다운60대 때문에 다녀오긴 했습니다만,
이제 지리산 산신령께서 예쁘게 봐 주실런지... 또 한 번 가고싶은 생각이 벌써부터.... 지리산 한 번 잘못가면 지리산 병이 든다는데.... 이번에 그런사람 몇 분을
봤습니다.... 멀쩡하게 생긴 분둘이...산을 헤메고 다니고 있더이다...ㅎㅎㅎ
멋진 친구 그힘들다는 지리산 종주 대단한 싸나이 SW 친구 나는 올림픽공원도 한꺼번에 못도는데 ㅎㅎㅎ 장하시고 부러워요 후유증 안오게 건강관리 잘 하세요.
걱정해 줘 고마워요...요즘 출사하느라 자주 많이 걷지 않나요? ..... 시간 나면 자주 걷기 부터 하면... 지리산 구경 할 수 있어요... 꿈을 가져요....
늠늠하고 든든한 모습들 ..., 자랑스럽습니다
아이구! 지기님이 찾아 주셨네.. 격려에 감사합니다.
장한모습들...그대가 내 친구인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그 건강한 모습 영원하기를...
청개구리 친구님이, 늘~ 건강하게 보여 항상 부러웠던 차, 용기를 내어 만용을 부려 봤습니다. 무탈하게 다녀 온 걸 다행으로 생각하고 감사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끝.에서 네번째는 씩씩한 삼형제내요..보면볼수록 ..형제,?? 건강한 모습 대단합니다 ...수고하셨어요 ..박수 ㅉㅉ ..
컴이 이제야 작동을.... 박수 ㅉㅉ....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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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약해 보이는 몸이신데, 이미 그 산을 다녀오신 선배이시네요. 네 그렇습니다. 늦게나마 다녀온 기쁨을 오래오래 간직하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을 단다는 것이 자리를 잘 못 찾은 모양입니다. 답글을 수정해 보니까 이런 모양이 됐네요.....댓글.답글에 아직 미숙해서.ㅎㅎ 반갑고,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