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다시 찾은 김유정역

[안반대기]

29세의 젊 나이로 안타깝게 돌아가신 김유정 선생님.... 우리말을 사랑하신 선생님이 사셨던 김유정역을 아이들과 다시 찾았다.

돌아가시기 전 친구 안회남님에게 쓴 편지를 읽으며 마음이 아파왔다. 우리 문학사의 소중한 한 사람을 살릴 수 있는 돈이 없어

쓸쓸하고 고통스럽게 생을 마감하신 것이 이 풍요로운 시대에 사는 내 마음을 가을빛으로 물들이는것 같다.

아름다운 빛들이 투영되는 계절의 절절함이 오래지 않은 과거의 이야기를 들려주듯 김유정 선생님의 삶과 문학은 그렇게 문학관 주변

에 샛노랗게 발하는 생강나무 잎들 속에서 속삭이는것 같았다. 비극적인 시대와  함께 병마에 시달리고 사랑의 상처를 받은 개인의 고

통을 삶의 해학과 따스함으로 풀어낸 젊은 소설가의 생애에 무엇인가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이 의무감처럼 느껴졌다.

아이들은 키작은 생강나무 앞에서 햇살처럼 환하게 미소짓고 김유정 선생님의 발길이 오갔을 실레마을 길가에는 새로 탄생되는

공기와 빛들이 아른거리고 있었다.

[자인]

아기들이 많이 컷어요.
이제는 이도 빠지고 개구쟁이들의 모습들이 보이네요ㅎ.
늘 엄마와 함께하는 아이들의 정서가 풍부할것만 같아 좋아 보입니다

[뻐추기]

늘~남매들을 위해서 체험학습에 함께하는 안반대기님에 모습 보면서
아이들을 잘~키우신다는 마음이듭니다 잘자라는 아이들보면서 저도 흐믓합니다 .^^

[노루귀]

가을과 커가는 아이들! 잔잔하게 미소 짓게 하는 풍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