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드레서는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는 소중한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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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관 구해령 6화, 7화에서
마음 쓰인 장면들이 많아서
같이 보고 싶어서 캡쳐했긔
7월 24일, 25일에 방영된 내용이 들어있으니
혹시라도 스포를 원치 않으시는 분들은 주의해주시긔!
별시에 합격하여 궁에 첫 출근한
네 명의 여사(여자 사관)들
유니폼 입고 출근! 너무 설레긔!
이들은 사람 좋게 웃고 있으나
사실은 여사 별시 실시 자체를 항의하자고 했고
여자가 무슨 사관이냐며 불만을 가지고 있는
예문관 선배 조남(조선남자)들
출근길의 여사들에게 예문관 가는 길을 일부러 틀리게 알려줬긔
한참을 헤맨 덕분에 지각했긔
죄송하다 연발하며 들어오는 여사들
"아 글쎄 어떤 미친놈이!"
"미친놈이 뭐?"
"여기 계셨네..."
[네이트판] 첫 출근길 틀리게 알려준 미친놈이 저의 상사였어요..
예문관 선배들은 여사들을 서리라면서 무시하고
일을 가르쳐주기는커녕 잡일만 시키긔
물떠오라~ 떨어뜨린 반찬 치워라~
그마저도 시켜주는 일이 없어 서있으니까
나가서 예문관 20바퀴 돌고 오라고도 하긔
"혹시 면신례 때문인가?
우릴 못잡아먹어서 안달인 이유요.
원래 예문관 면신례가 유명하잖아요.
기방 데려가서 막 발가벗겨 때리고
흙탕물에 구르게 하고."
자기들을 무시하고 못살게 구는 이유를 추론해보긔
"그래서 그때 세자저하께서 저희들 면신례를
특별히 금하시지 않았습니까?"
스윗세자
"그러니까 더 못되게 구는 겁니다. 자기들도 다 치른 거,
우리는 어물쩡 넘어가니까 억울해서! 배아파서!"
저희도 면신례 해주십시오!!
별시도 치렀는데.. 급제도 했거늘..
그말을 왜 지금 하냐구요? 그럼 언제 해요
"여인에게 그런 일을 시킬 수는 없다. 돌아가라."
예문관 서열 2위 민봉교(민우원)
"여인은 관원이 아니라서요?
별시라고는 하나 똑같이 과거를 치르고
예문관에 들어왔습니다.
헌데 어찌하여 저희에게만 면신례를
해주지 않으시는 겁니까?
여인이기 때문에 관원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뜻입니까?"
면신례 장소와 시간을 통보하고 꼭 와달라고 하긔
면신례를 해달라는 청에 본때를 보여주겠다고 나왔긔
옷도 맞추고 민어도 시켜놓긔
민어는 임금님께 진상하는 생선 아니냐긔
진상진상개진상
이 돈은 여사들이 내는 거냄...
그러고는 이 사발에다가 술을 마시라고 시키긔
큰사발 먹으면 큰사람 되냐긔?ㅡㅡ
여사들 중 한 명이 싫다고 하자
"왜? 여인이라서? 그래. 아무래도 면신례가 무리겠지.
반가 규수가 기방에 들락거리면서 사내들한테 술을 받는다?
조선에서는 상상을 할 수가 없는 일이야."
"마십니다."
1사발.. 2사발.. 3사발째...
계속 사희에게 따라주자 해령이가 나서긔
"이건 제가 마시겠습니다."
하지만 그냥 넘어갈 해령이가 아니긔
선배들의 후배사랑이 너~무나 지극해서
돌려드려야겠다 하긔
"주 문왕은 은나라 감옥에서 주역을 썼고
굴원은 초나라에서 추방되고서야 이소경을 지었습니다.
해서 논어에 이르기를 애지, 능물로호.
사랑하기 때문에 고생시킨다고 하죠."
음주배틀 스타트
한 사발.. 두 사발.. 세 사발.. 네 사발..
이것은 사발 너는 X발
그렇게 한참이 흘러 다들 나가떨어졌고
"엄마 보고싶다ㅠㅠ"
해령이의 승!
그러나 다음날 출근길
예문관 선배 중 한 명이 수문장한테 청을 넣어놨긔
예문관 권지 구해령을 절대 들여보내지 말라고
우당탕탕 어찌저찌 여차저차 궁으로 출근한 해령이와
다른 여사들까지 넷은 대비전에 불려갔다 나오는 길에 어디론가로 다시 불려가긔
갑자기 여사들을 둘러싸고 붙들더니
대비전 최상궁이 내명부의 법도를 가르쳐준다면서
해령이 뺨까지 때렸긔ㅜㅜ
"명심하거라.
함부로 입을 놀리는 계집은 입이 지져지고,
물건을 훔치는 계집은 손이 잘리고,
정절을 지키지 못한 계집은 목이 날아간다.
너희들이 보고 듣는 어떤 것도 기억해서는 안 되느니라.
너희에게는 눈도, 귀도, 마음도 없음을 명심하고
그저 숨죽여서 계집답게 상전의 명을 따르며 지내면 된다. 알겠느냐?"
그러나 아무도 대답이 없긔
"저희가 왜 그래야 합니까?
저희는 사관입니다.
헌데 어찌하여 내명부의 법도를 따라야 하냔 말입니다."
"과거를 좀 쳤다 하여 사내라도 된 것 같으냐?
관복을 입었다하여 니년이 정녕 관원이 됐다 생각하느냐?
계집이라면 누구나 궐에 들어온 그 순간부터
전하의 여인이 되고
내명부의 법도에 따라 살다가
내명부의 법도에 따라 죽는 것이야.
그래도 니년의 주제를 모르겠다면
영영 잊지 못하도록 해 주마."
인두 가져오라면서 협박하는 최상궁..
극단적 인두주의자였긔
얘네 어디서 농땡이치고 있냐고 버럭하던 예문관 선배들
여사들이 잡혀 있다는 소식을 듣고 달려왔긔
이것은 쥐부리글려였긔
내명부에 찍히면 뼈도 못 추린대긔
글렀다 글렀어
예문관 서열 1위 양봉교가 여사들을 꾸짖긔
"아무리 대비마마라고 해도 관원을 부를 때는 적법한 절차가 있고 원칙이 있는 거 몰라?
특히나 사관은 저승사자가 와서 데리고 가려고 해도
하던 업무 다 마치고 예문관에 보고까지 하고 나서야
죽든지 말든지 하는 거라고.
이 덜떨어진 것들아!"
"그걸 저희가 어찌 압니까? 뭘 알려 주셨어야 알죠.
뭘 보고 배우라고 해도 아무것도 가르쳐주지를 않는데
대체 저희더러 어떻게 알아서 처신하란 말씀이십니까?
저희 오늘 이런 꼴 당한 거 선지님들 책임도 있습니다."
데리고 가서 겁 좀 준 거 가지고 왜 그러냐네요~~
"저희가 전하의 여인이랍니다.
전하의 여인이니까 내명부 법도나 지키면서
조용히 지내랍니다.
보고 들은 거 다 잊고 상전 말만 따르다 죽으랍니다.
이래도 궁녀 취급이 아닙니까?
이래도 저희가 원칙, 절차 따질 만한 주제가 되냔 말입니다!"
"틀린 말도 아니지 않습니까."
"대체 우리가 뭘 그리 잘못했다고
다들 못잡아먹어서 안달이냐구요.
뭘 그리 잘못했다고...ㅠㅠ"
저의 안구건조증에 잠시 인공눈물이 되어주었던 장면이긔ㅠㅠ
단순 텃세뿐만 아니라 여자라서 받는 무시, 차별까지..
이렇게 어려움들이 있었지만 답답함을 주지는 않긔
보다보면 신세경이 쉽게 만나기 힘든 캐릭터라서 흥미롭다는 게 이해되더라긔
여사들이 서로 같이 으쌰으쌰하고 할말은 하면서 서로 다독여주는 것도 좋구요
앞으로 어떻게 맞서 싸우고 이겨낼지 응원하게 되긔!
일부 영상으로 올라온 게 있어서 링크 올리긔
특히 두 번째 영상에서 눈물이ㅠㅠ
https://tv.naver.com/v/9284944
https://tv.naver.com/v/9284896
첫댓글 본방보면서 사회초년생때 생각나더라구여 ㅜㅜ
드라마 넘좋긔ㅠㅠㅠ 잘됐음 좋겠긔
한번 봐야겠긔 재밌을 것 같긔!!
요즘 드라마중 가장 재미있긔~
진짜 재밌긔 소재도 내용도 참신해서 좋긔 신세경 연기도 좋고 왕 아들 두명도 잘생겨서 좋긔 ㅋㅋㅋㅋㅋ
존잼이긔
1, 2화 못보고 봤는데 넘 재밌쟈나 담주에 본격 로맨스 시작되면 더 재미질거같긬ㅋㅋ 해령이 사관으로 자리잡는 스토리도 기대되쟈나
딱 저장면만 봤는데 재밌어서 끝까지 다 봤긔
차은우 연기 보고 충격받아서 그만 뒀는데 다시 볼까 생각중이긔... 차은우 때문에 안 보기엔 신세경이 너무 좋넴...
ㅠㅠㅠㅠㅠ내용 슬픈데 재밌을 거 같긔 ㅋㅋ 봐여겠긔 ㅋㅋ
ㅠㅠㅠ 현실은 더했겠죠...
진짜 어제 보다 울었긔 ㅠㅠ 차은우도 거슬릴정도는 아니긔 일단 남준데 분량이 별로 없긔 ㅋㅋㅋ
재밌긔! 차은우 연기로 묻히기에는 너무 아까운 드라마긔
시청률 올라서 넘나 좋긔
진짜 저 장면에서 울컥했긔 조선시대나 지금이나 달라진게 뭐냐긔 더하면 더했고요...? 연기도 잘하고 감정이입되고 공감돼서 눈물나는거 참느라 혼났긔 처음 일할때 생각나고요 가르쳐줘야 알죠... 드라마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도 너무 좋고 재밌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냄 이런 드라마가 많이 생겨야하긔 한남들 조폭 줘패는 거 말구요
힝 캡쳐만 봐도 눈물 날 것 같내ㅠㅠㅠ
아 저 조남들 ㅡㅡ....... 처음에 은우 짤 보고 아 못보겠다 싶었었긔. 은우 연기 진짜 한... 63억등이긴 한데 이젠 귀엽긔 ㅋㅋㅋ 해령이 많이 나올 때가 제일 재밌쟈나 ㅠㅠㅠ
조남들 진짜 지금 한남이랑 다를게 없자냐 ㅠㅠ 보는 제가 더 서럽더라긔
큽 ㅜㅜ 캡쳐보고 찡하냄 ㅠㅠ
은우얼굴만봐도 재밌는데 드라마자체도 점점 재밌어지더라긔!!ㅋㅋㅋㅋ
보는데 너무 마음 아팠긔 ㅠㅠ 여사들 혹시나 그만둬버리면 어쩌지 했는데 잘 버텨줘서 넘 고맙더라긔 ㅠㅠ
사관들도 사관들인데 상궁 개또라이 아니냐긔
넘 재밌고 의미있는 드라마긔 ㅠㅠ 해령이말고 다른 여사들도 할 말은 하는 캐릭터로 그려줘서 더 좋긔!
그걸 저희가 어떻게 압니까? 이부분 넘 좋았어요ㅜㅜ
정말 마음에 드는 설정이긔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