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2007년 4월이구요 부산시 남구 용호동 우리웅자좀 찾아주세요...
두살반쯤된 아메리카코카스파니엘 여아 크림색이구요
그때까지 중성화수술 하지 않았고 아이도 한번도 안낳았어요...
오토바이만보면 뛰어드는 위험천만한 성질더럽고 사고뭉치지만;; 정말 너무 이쁜 아이에요...
집에 누가오는소리만나면 어찌나 시끄럽고 정신사나워지는지...먹는것도 엄청 밝히고
싱크대에서 요리하다 김치한조각 떨어져도 바닥에 닿기도전에 날래게 날아와서 먹고 도망가는
식탁이고 뭐고 높은데 상관없이 아주 집안을 질주하던 녀석이에요...
제가 일본에 오기전에 마이크로칩시술도하고 이래저래 주사맞히면서 아빠한테 잘부탁한다고
강아지 병원비까지 다주고 일본에 데려올 준비를 하고있었는데요
아빠가 혼자계신지라 우리 웅자를 데리고 산에 자주 올라가셨는데요
개가 워낙 빠르고 건강한지라 산에서 목줄을 풀어준 모양이에요...
그렇게 잃어버리고는 일본에있는 저한테 말도 안해주고 아니 말을 못했겠죠...
그러고 몇일이 지나서 저한테 말해주더라고요...
정말 한국 나갈수도 없는상황에 몇날 몇일을 울고 전단지고 돌리고했었는데
이런 좋은 모임이 있다는것도 모른채 그렇게 친구들과 가족들에게 부탁해 계속 찾았는데
장난전화만 계속오고 결국 못찾았거든요...
오토바이에 치어죽었는지 아니면 어느 좋으신분 만나서 잘사는지...
얼마전에 개농장에대한 글을 보고 너무 걱정되고 쇼크라서... 혹시 살아있는데 이상한곳에서
고생하고있다면 ㅠㅠ
정말 오래전에 잃어버렸지만 하는짓 버릇 성격 하나하나 잊을수가 없네요...
혹시 우리 웅자 보신분 안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