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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날입니다.
16일까지로 되어있으나 16일 1시반 비행기를 타고 귀국해서 사실상 15일이 마지막 일정입니다.
호텔 체크아웃이 11시라 미리 일어나서 짐을 정리하고
캐리어는 호텔에서 저녁11시까지 보관이 된다고하여 맡겨두고 출발합니다.
첫 시작은 용산사 인근의 샤오왕주과? Wang's broth 입니다.
여기도 미슐랭 빕구르망 맛집입니다.
일단 매장이 깔끔은한데 입장할때 입구쪽에서 좋지 않은 냄새가 납니다.
그래서 입장해서 걱정을 좀 했습니다. 향이 너무 강한 난이도 높은 음식을 받으면 어쩌나.....
아마 시장쪽이라 인근에서 냄새가 나는듯 합니다. 음식에서는 전혀 문제가 없었어요 ㅎㅎ
주문은 콩로우판(동파육덮밥), 버섯루로우판, 맑은돼지고기탕, 그리고 절인두부와 계란이엇나 오리알이었나를 시켰습니다
주문하고나니 순식간에 나오는 음식들
위에 소스들을 계속 조리중이어서 주문하면 바로 밥이랑 재료에 얹어서 줍니다.
주문하고 2분인가만에 받았습니다 ㅋㅋ 여기저기 줄서고 대기하다가 바로바로 밥먹으니 참 편하고 좋네요
시간도 11시 조금 넘은 시간이라 한가했습니다.
맛은 맛있습니다 입구에서 맡았던 냄새때문에 돼지고기국 엄청 걱정했는데
괜한 걱정이었습니다.
덮방의 맛은 짜장밥을 생각하시면됩니다.
춘장을 많이 사용하시는지 딱 짜장밥 맛이랑 엄청 비슷한 맛이 납니다.
그래서 너무 익숙한 맛이라 조금 아쉽기도 했습니다.
맛은 있는데 대만느낌은 좀 덜한?ㅋㅋ
그리고 걱정했던 고기국도 훌륭했습니다.
안에 들어간 고기도 고소하니 맛있고 ㅋ
반찬으로 먹은 두부랑 계란도 좋았습니다
여기도 어제 식당처럼 대만향이 힘드신분들 오시면 좋을듯합니다.
잘먹고 나와서 편의점에서 분해차를 한잔 사들고 다음 목적지로 이동합니다.
목적지는 빙수집인데 가는길에 지난번 여행때사왔다가 금이간 찻잔을 사기위해 중간에 잠깐 들럿는데
하필 여기가 또 카리도넛 근처네요? ㅋㅋㅋㅋ
월요일이라 줄이 훨씬 짧아서 당연히 또 각1개씩 손에들고갑니다.
그리고 목적지는 중산역 인근의 빙수집 '빙찬'
중산역보다는 단수이라인에 다른 역이 더 가깝긴한데 이름 기억이 안남 ㅋㅋ
아무튼 대만 가시는 분들 외우세요 '빙찬'
원래 목적은 중산역 카페거리가기전에 잠깐 들러서 망고빙수먹고가는 것이었는데
망고빙수가 너무 개쩔어서 뒷 일정이 다 변경되었습니다 ㅋㅋ
한국사람들은 주로 스무시나 삼형제 빙수를 많이가는데
여긴 일본사람들이 많이 간다고 하더라구요
실제로 대부분이 일본사람이었습니다.
아직 많이 덥지 않아서 대기할만 했습니다.
안내문에 일본어 위주로 설명
영업시간은 오픈시간은 정확한데 리뷰보면 마감시간은 그때마다 조금씩 차이나기도 하는듯?
그리고 결정적으로 영업을 4월중 시작해서 10월중에 마감합니다.
이유는 다른곳과 다르게 망고빙수에 생망고만을 쓰기 때문인데요
밖에서 차례가되면 들어와서 주문을 하고 착석하는 시스템입니다.
망고빙수만드는데 시간이 좀 걸려서 벨을 주니 가져가서 착석해서 놀고계시면됩니다.
주방쪽이 오픈형이라 다 구경햇는데 오래걸리는 이유가
미리 잘라놓는게 아니라 그자리에서 주문이 들어오면 망고를 바로 썰어냅니다 ㅋㅋㅋㅋ
엄청부드럽고 살짝 단게 들어간 우유얼음을 갈면 옆에서 망고를 잘라서 바로 얹어주시고
그위에 대형 망고시럽? 같은걸 듬뿍 뿌리고 (까르푸에서 뭔지좀 보고올걸..아쉽..) 연유도 뿌려주면 완성
스무시나 삼형제빙수가면 냉동망고가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여긴뭐 그런거없습니다.
바로 눈에보이니 믿을수있습니다.
망고쥬스도 시켯는데 망고쥬스는 냉동쓰시더라구요 ㅋㅋ 참고하세요
그래도 쥬스도 맛있어서 빙수먹고 테이크아웃 괜찮아보입니다.
맛은 뭐 말해뭐해입니다.
지금까지 먹어본 망고빙수중에 단연원톱. 생애플망고가 너무맛있습니다.
양도 제법줘서 둘이먹어도 충분 진짜 많이드시고 싶으시면 1인 1빙수도 가능은 할듯 합니다.
이번여행 원픽 뽑자면 무조건 여기입니다.
10월까지 여행가시는분들 꼭 가세요
신나게 먹고 나와서 중산역 인근으로 향합니다.
카페거리가있다고해서 엄청 유명한 멜란지카페에 가려고했더니
만석에 대기까지...바로 포기했습니다.
중산카페거리는 크진않고 대만 mz들 자주오는곳인것같은데
개인적으로 대만느낌이 덜나다보니 급흥미가 떨어졌습니다.
와이프도 굳이 뭐 이런거 보러온건 아니라 커피나 대충한잔 마시고 가면될것 같다고 ㅋㅋ
근처 백화점까지 간단하게 구경하고 타이페이101타워로 이동합니다.
이동시간=쉬는시간이니까요 ㅋㅋ
야경은 19년도에 올라가서 다봤기때문에 패스하고 그냥 눈도장만 찍습니다.
그리고 안에 들어가서 구경좀하다가
대만은 노란수박이 정말 맛있다고해서 잘라놓은것 하나 구매 ㅋㅋ
제가 수박을 너무 좋아해서 기대하고 한입했는데.... 꽝...
역시 수박은 복불복이..........
엄청 실망하고 차라리 이럴거면 망고빙수나 한번 더먹기로 결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뒷 일정을 다 변경합니다.
대만 3대야시장중 스린은 다녀왓으니 3대 맞나? 아무튼
라오허제랑 닝샤를 안다녀왓는데요 둘을 한번에 클리어하기로 합니다 ㅋㅋㅋㅋ
버스를 타고 타워에서 라오허제 야시장으로 이동 ㅋㅋ
라오허제 야시장에 도착햇는데 무슨 축제를 하는지 폭죽을 터트리고 난리통 ㅋㅋㅋ
일단 우스란에 가서 음료 두잔 겟 ㅋ
한잔은 아이스크림 밀크티이고
검색해서 찾은 메뉴 하나를 와이프가 시켰는데 너무 맛있었는데 메뉴 이름이 기억이 안나네요 ㅠ
아마 밀크티라떼였나 홍차라떼였나에 밀크폼 추가했나 그렇습니다
아무튼 개인적으로 케부케보다 우스란이 좋았네요
아마 라오허제 야시장 입구앞에 사원에서 무슨 몇주년 행사를 하는듯?
온갖 행렬이 있었는데 구경열심히했고 아직 뒤에 행사가 많이 남은듯한데
행사가 끝나야 장사를 시작할 분위기라 미리 빠져나왔습니다.
다음 목적지는 다시 빙찬 ㅋㅋㅋㅋㅋ
아쉽습니다 첫날알았다면 매일 갔을텐데 마지막에 알아서 ㅠ
빙찬먹고나니 간식만 먹어서 배가 허합니다.
닝샤 야시장으로 이동!
입구에서 잘라놓은 파인애플석가 하나 먹고 시작합니다.
순식간에 1분컷해서 사진이 없네요 ㅋㅋㅋㅋ
두툼하고 와사비만 시즈닝을 뿌려주는 닭꼬치도 하나
금귤쥬스도 한잔하고
그리고 튀긴 고구마볼 ㅋ
달달하니 제법 갠춘햇는데
시간지나니 좀 뻣뻣해지더라는
닝샤야시장에서 사진이 별로 없는게
갑자기 몸에 이상이 생겻습니다.
통증이 갑자기 생겨서 대충 둘러보다가 혹시나해서 챙겨간 진통소염제 하나먹고
지금까지 주문한 음식 대충먹고 호텔쪽으로 복귀합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너무 피곤해서 조금 문제가 생겼다고 하더라구요
하기사 여행직전에 딱 젤바쁜타이밍이 걸려서 주말포함 계속야근하고
새벽비행기타고 날라가서 하루에 이만오천보씩 걷고 오픈런하고 쌩쑈를 했으니 이상이 생길법합니다.
큰 문젠 아니라 약먹고 좀 일찍자고하니 바로 멀쩡 ㅋㅋㅋㅋ
아무튼 숙소근처 시먼딩역에 왓는데
오는동안 제법시간이 걸려서 그사이에 약빨이 올라왔는지 통증이 사라집니다??
계속 오래걸으면 아픈데 중간중간 앉아있으면 괜찮은 오묘한 상황 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먹다 끊고 왔으니 하던거 마저하러 가까운 시먼딩 안쪽으로 들어갑니다.
제가 생각해도 좀 미친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입구에서 가까운 우리나라에서도 엄청 유명한 아종면선에 곱창국수로 스타트!
워낙 유명해서 대부분 다 아실듯한 그곳
아종면선 대부분 아시겠지만 설명하자면 면으로 만든 죽같은 느낌입니다.
엄청 걸쭉해서 수저로 퍼먹습니다.
육수는 가쓰오부시 비슷한 향이 엄청 진하게 올라오고
양념 3종 세트 넣어주면 한국인 입맛에도 제법 잘 맞습니다.
가끔 싫다는 분들도 있긴하던데 저랑 와이프는 둘다 엄청 좋아합니다.
그리고 면 사이사이 들어있는 대창이 정말 맛있습니다 고소함의 극치
원래는 다른곳에서 먹어보고 비교해보려햇는데 아픈 육체때문에 어쩔수없이 왔는데
너무 맛있어서 후회는 없습니다 ㅋㅋ
그리고 다음도 나름 유명한 천천리
지난번 여행에선 휴무날가서 바로옆 같은 메뉴 다른 식당에서 식사를 했는데요
이번에는 다행히 열어서 바로 착석 ㅋ
주문은 무떡과 굴전 그리고 면인데 면은 이름이 잘 기억안나네요
원래 루로우판 시킬까햇는데 다른거 먹어보고 싶어서 면시켰습니다.
맛은 훌륭
무떡은 무를 갈아서 반죽해서 만든 떡이라고 하구요 설명 없으면 무 들어간줄 모를듯한 식감입니다. 무난
면 이름이 기억안나는데 맛은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난번에도 맛있게 먹었던 굴전
저 소스가 참 오묘합니다 ㅋㅋ 참 맛있어요 별거아닌데
굴을 깔고 그위에 계란이랑 반죽물을 부어서 구워주는듯한데
굴이 큰것도 아니고 반죽이 바삭한것도 아닌데
저 소스하나로 뭔가 맛있습니다 ㅋㅋ
대만도 나름 굴전이 유명하다고 하니 기회되면 한번씩 드셔보세요
그리고 천천리 바로앞 여주쥬스집입니다.
여주를 넣고 꿀이랑 같이 갈아주는데 설명상으로는 국산 여주와 다르게 쓴맛이 덜하다고 합니다.
당뇨랑 피로회복에 좋다고해서 바로 한잔 주문
맛은 가운데 단 부분이 거의 없는 참외맛 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참외쥬스라고 해도 믿을듯?ㅋㅋ
많이 단맛이 강하지 않아서 쭉쭉들어갑니다 ㅎㅎ
식사 좀 많이하시고 드시면 딱 좋을듯한 맛입니다
그리고 또 근처에 보면 원래 행복당 건너편 건물에 있던 지파이가 건물철거?로 이사해서 여기있습니다.
당연히 이것도 하나 먹어야겟죠 ㅋㅋ
지파이는 매운 시즈닝 같은걸 뿌져주는데
대만향이 살짝나는 치킨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가격대비 엄청 커요 ㅋ
그리고 마지막은 행복당
시먼딩 명물이라고 해도될 행복당!
타이거슈가를 더 좋아했지만 타이거슈가가 거의 망해서 지점이 다없어졌다고 하네요
그래서 행복당을 한잔합니다.
흑당버블티를 한잔합니다.
얘도 토치로 설탕녹여줘서 비쥬얼이 참 좋은데 종이컵 아쉽네요 ㅋ
다른 일반 가게랑 좀 다르게 뜨거운 냄비에 계속 버블을 졸이고 있어서
차가운 음료에 들어가서 금방 안딱딱해지고 버블이 말랑말랑한게 장점입니다.
버블이 너무 탱클해서 거슬렸던 분들 한잔씩 해보세요 말랑말랑하니 정말 좋습니다.
이렇게 다먹고 호텔에서 캐리어 수령하고 공항으로 이동했습니다 ㅎㅎ
남는 잔돈으로 콜라 2종 구입
한개는 아직 안먹어봣고 바닐라는 별로네요 ㅋ
이렇게 모든 일정을 마치고 새벽 5시반에 도착해서 출근했다가 반기절상태로 근무하다 오후반차쓰고 집에서 뻗었습니다 ㅋㅋ
대만은 뭔가 첫인상은 별거없는데
있다보면 뭔가 끌리는 그런게 있는 신기한 곳입니다.
여러분도 기회되시면 미식여행 추천드려요 ㅋㅋ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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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대만 티켓값은 어느정도 하나요 숙박이랑 먹는거 일본정도 하나욤?!
저는 급하게 표끊어서 좀 비싸게 다녀왔는데 30만원 초반대 정도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숙박은 제가 느끼기에 일본이랑 차이 많이 안날것같아요 물가 감안하면 제법 단가 있는 느낌
외식 물가는 확실히 저렴합니다 국내의 한 60~70%선 정도 되는 느낌
넘모 부럽습니다!!!!!
지르십시요! 보셔서 아시겠지만 미친척하고 질러서 병까지 났습니다만 후회하지 않습니다 ㅋㅋㅋㅋㅋ
9월에 가는데
즐찾좀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외우세요 빙찬!!!!!
아참 그리고 제가 쓴글보시면 19년도 와이프 전여친시절 다녀온글도 있어욥 ㅋㅋ
이번 글 제일 밑에 예전꺼 링크 달아놨어요! 도움되셧으면 좋겠네요 ㅋ
@DoAs 빙찬!!
@DoAs 감사합니다!!!!
먹부림이 컨셉인데 압도적 감사
@Holger Rune 화이팅 하십셔!
야무지게 잘 다니셨네요 ㅋㅋ
진짜 마지막 말씀 공감돼요.
별 거 없는 거 같은데 계속 생각나는 나라 ㅋㅋ
그쵸 와이프 임신하면 한동안 못갈텐데 너무 아쉽...
ㄷㄱㄷㄱ
ㄷㄱ
삭제된 댓글 입니다.
1월이면 빙찬이 조금 아쉽네요 ㅠ 대신에 석가 철이니까 석가 많이드시고 오세요
석가 넘 맛있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