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당진을 오고 가며
주말농장을 일군지 10년째.
본전을 따지고보면 적자 투성이지만
그래도 키우는 것이 좋아
주말이면 어김없이 고속도로를 달립니다.
아파트 베란다에서 키운
아바타상추 모종이 햇볕부족으로
조금 웃자란 모양새지만
그런대로 잘 자라주었습니다.
아직도 야간에는 얼음이 얼고
영하의 기온이지만
마냥 기다릴수 없어 자릴 정해주었네요.
싸디 싼 푸성귀라 냉대 받을땐
속상할때도 간혹 있지만
애써
돈 쳐들어가며
땀 흘리는 이유는
흙을 만지는 것도 좋고
우선은 안전한 먹거리를 키우는 일.
보기만 해도 힐링되지요.
일을 몰아서 해야하는 주말농군이라서
시간를 아끼려고
대부분 농자재는 주중에
인터넷을 이용해 구입합니다.
농장을 처음 시작할때만해도
필요한 농자재를 구입하려고 이곳저곳 찾아다니다보면 주말을 거의 낭비했던 때와 비교하면 엄청 좋아졌지요.
밭을 꾸미는데 쓸
석회비료며 유기농 퇴비는
인터넷으로 구입해 농장으로 직송시켰습니다.
나무잎을 걷어내고 잡초를 제거한 후
석회비료와 퇴비를 뿌렸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석회비료는 과립형생석회비료로 인터넷에서
한포대에 8천원선.
![](https://t1.daumcdn.net/cfile/cafe/991C764C5AAF05020A)
유기농퇴비는
계분을 발효시킨 오게비트를
사용합니다
햔포대에 2만원 내외로
가격은 비싼편이나 가스발생의 위험이 적고 고자리파리 발생을 예방할 수 있지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9931344B5AAF05040B)
![](https://t1.daumcdn.net/cfile/cafe/9913C7485AAF050432)
시간 절약상
석회비료와 유기농퇴비를 뿌려놓고
흙 뒤집기.
![](https://t1.daumcdn.net/cfile/cafe/99B2AE455AAF05052C)
![](https://t1.daumcdn.net/cfile/cafe/99653F455AAF050605)
밑거름용
복합비료를 시비하고
흙을 평평하게 골라서
검정색 유공비닐을 씌우고
모종 심기.
![](https://t1.daumcdn.net/cfile/cafe/997DCE505AAF050732)
![](https://t1.daumcdn.net/cfile/cafe/991342505AAF050737)
![](https://t1.daumcdn.net/cfile/cafe/991C134F5AAF05080C)
물주기후
찬 기온이 남아있어
활대를 꼽고
투명비닐로 터널을 만들어주었네요.
봄바람의 심술이 대단해서
고정핀으로 단단하게 고정시켜주었습니다.
올농사 모종심기 시작했네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9905C3445AAF05090F)
첫댓글 지기님, 정말 저에게는 유익한 정보입니다.
퇴비 무거운거 작년에 100포 구입해서 50포남아 올해 쓰고 나면
지기님 쓰시는거 사용 해야겠어요.
몰라서 못쓰니 울 남편 힘들게 했네요.
고맙습니다.
ㅎ.ㅎ.ㅎ.
될수 있는한 편해져야지요.
힘들면 쉽게 지칩니다.
하기 싫어지고요.
지기님 정성에 모든 작물들이 감동하여
잘~ 자라 주겠지요...
저역시 화곡동에서 아산음봉으로 주말 출퇴근 합니다...
대단하시네요.ㅎ.ㅎ.
돈준다고 시키면 절대 못하는 일이지요.
맘에서 우러나와야 가능한일~~
지극한 정성이네요ㅎ
저는 차로 15분거리도 멀게 느껴지는데요
퇴비는 농협것 100개 신청해서 받았어요
딱 1년농사에 쓸 양입니다^^
글고 어짜피 농사는 손해보는 장사예요
식구들에게 건강한 먹거리 제공 하는걸로
충분하지요
한 겨울 빼고 야채는 거의 안사먹지요
그게 남는거예요♡
저도 농협퇴비 50개 받았습니다.ㅎ.ㅎ.
작물에 따라 쓰임새를 달리합니다.
대단하십니다~~
ㅎ.ㅎ
해오고 있습니다.
건강이 허락하는한
계속할것이고요.
진정한 농군 이시잖아요 ㅎ
돈 쳐들이는일 맞습니다요
임대료만 이십만원,올해는 몇몇 사람이 새로 하니까 쉼터를 짓는다고 십만원~
씨앗 뿌리기도 전에 삼십만원 들어갔어요
두식구에 ~~어차피 놀러 다녀도
비용 깨지니 훍하고 놀지요
맞습니다.
저도 술값이다하고 다닙니다.
대신 건강은 챙겨지더라고요.
흙냄새, 풀냄새가 좋아
힐링이 따로 없다며
진정 행복하노라며~
허리병 내어 거금 깨먹고도
사무실을 탈출하여
시시로 내달리는 초보~
그나마 전, 차로 30분거리
지기님은 장거리에
"다락골"방 관리까지~
구구절절 공감합니다
많이 배웁니다
항상 감사한 맘입니다 ^^
응원의 힘~
힘닿는데로
즐길까 싶습니다.
아자아자
화이팅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지는
주말농
손익 계산하면 진즉 거더치워지요
그래도 주말이면 새벽 같이
달려가곤 하는 곳이지요
어제도 삼채 심고 감자심고
고추 두룩 만들고 나니
보슬비가 보슬보슬
지난 주말도 힐링된 하루였지요
맞아요 기름값 비료.약값생각하면 못할일이지요..
ㅎ.ㅎ.
맞습니다.
자기가 좋아서하는 일
지독한 중독이지요
주말농사 힘들어도 행복하지요!!!
계절이 흘러갈때마다 느끼는 행복이 다르니까요...
저도 5년차 즐기고 있습니다
울산서 예천까지😁
지기님 열정에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ㅎ.ㅎ
대단해요.
정말정말.
몸뚱이는 파김치처럼 축 늘어져도 맘은 상쾌합니다.
주말농을 단순히 경제논리로 접근하면 만년적자확대죠? 머리아픈 도심을 떠나서 작물의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 흐뭇합니다 그렇지 못할때는 속상하기도 하고요 아직은 긍정적인 생각으로 접근하고 있어요 생활농인분들한테는 죄송하지만 나만의 즐거움으로 임하고 있습니다
그러게요.
즐거움을 잃어버리면
모든것이 귀찮지요.
주말농사를 유지하는 원동력입니다.
주말농장이 다들 먼 거리에있네요
전 걸어서 5분거리에 있어요
요즘 밭에가는게 넘 행복해요
ㅎ.ㅎ.
다 같을순 없지요.
농장가면
시간이 휙휙 지나갑니다.
어구구 쇠스랑삽으로 로타리 치시네요
땅파기가 젤 힘드는데요
근처 농기계상에 중고 관리기를 하나 사시던지 동네에서 잠시 빌리시던지 해야지 농사짓다가 골병들으시겠습니다
전 고흥에 옆집관리기 수리해주면서 내것처럼 쓰고있답니다
관리기 있는데
꺼내기 싫어서
어지간하면 쇠스랑삽으로 일굽니다.ㅎ.ㅎ.
봄비가 계속됩니다.
여유로운 하루되세요
상추까지 밭에 내다 심으셨으니 본격적으로 시작이군요.
관리기가 있는데 직접...
저는 관리기가 없어서 손으로 일일히 파서 합니다.
감자 심다가 시간이 모자라서 다음주로 연기 했답니다.
지기님, 대단하십니다.
밭에나가 농사라고 한지가 지기님이랑 얼추 비슷한 세월인데
대선배라는 생각이 드네요
역시 내밭이 있느냐 남의밭에 손바닥만하게 소꼽장난처럼 하느냐의 차이인거 같아요 ㅎㅎ
지금도 해마다 봄이면 티격태격하지요
그냥 사먹자, 안된다~
그러면서 강산이 변하듯 시간은 잘도 갑니다^^*
지기님 정말 대단합니다
존경합니다 저도 지인이 상추나심어먹으라구 땅을조금 주어서 자꾸자꾸 늘려 지금은 농사짓기 힘들어요 저도 농사시작한지 10년 넘은거같아요
그때 다락골까페에 가잎했어요
배운것도많고 감사드립니다~♡♡
농사지으며 본전 생각하면 사 먹는게 싸지만
훍 내음과 농작물 키우는 재미에 힘들어도
매년 훍장난 하고 살고 있지요.
내가 먹으면 얼마나 먹는다고 농사을 짓나 하지만
힘든것 생각하면 아무도 안 츨것 같아도 수확 할때 쯤이면
퍼 돌릴곳은 왜 그리 많은지요.ㅎㅎ
저도 가끔은 지기님 따라쟁이 하며 쇠스랑삽 잘 쓰고 있어요.
건강하세요~~~
쇠스랑삽 쓸만 한가요? 홈쇼핑보고 미소 쟁기 사자고 해서 검색해 봤더니 후기가 별로라 전에 카페에서
팔던 농기구(지기님 쓰시는 것) 어디 파는지 찾아보고 있습니다
해방풍(갯방풍)도 좀 키워보셔요~~ 후회안합니다~~^^
왕복 50키로의 거리를 오가는 것이
소모적이라 생각하고 걷어치울까
몇 번이나 고심했는데
여기 글과 댓글을 보면서 힘을 얻습니다.
홧팅하세요~^^
하시는대로 다라 하려구요 많이 배웁니다
생소한 비료 이름이며 사용방법 구입처등 며칠후면 시골 정착인데 조심 스럽게 배우고 있습니다~
그 먼거리를...
지기님 대단하십니다 .
수고하셨습니다.
지기님은 역시 고수이십니다. 주말만 내려가 농사를 하는데도 이렇게 잘 된것을 보니 전 매일 붙어 있으면서 하는데도 엉망입니다. 얼치기 농부와는 확실히 비교가 됩니다.
모두 대단들 하십니다.
서울 발산동에서 강화로 금욜 저녁아니면 토요일 오후에 출발하여 일요일 저녁까지 먹고 나옵니다.
강화로 나들이 가신님들이 많아서 일요일 나올때 엄청 밀려요 그래서 늦은시간으로 퇴근? 합니다.
너무 멀다고 했는데 나보다 더 좋아 하시는 분들이 더 많으네요.. 저는 콘테이너에 상수도하고 전기가 들어 옵니다.
왠만한 살림 그기에 다있읍니다. 올해 7년째 고생? 하고 다닙니다..ㅎ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