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선거에서 30%이상의 우리당 정당득표율이 영남에서 나왔다는것은 지역구의원을 뽑는제도가 아니라면 10석중에 3석은 영남에서 우리당이 나온다는 겁니다. 우리당은 이번 영남선거에서 인물에서 한나라당에 비해 정말 많이 밀렸습니다. 하지만 선전한 이유는 영남에서도 영남출신 대통령인 노대통령에게 지역주의 철폐에 대한 기대가 있고 또한 탄핵에 대한 반감이 있다는 증거지요. 영남 정당득표율이 (한)5:(우)3:(기타)2쯤 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제 1야당인 한나라당의 호남지역 정당 득표율을 보면 이렇습니다.
<연합뉴스인용>
한나라당 정당 득표율 광주 1.8%, 전북 3.4%, 전남 2.9%"
지역구 투표 성적은 더욱 처참하다. 득표율이 고작 광주 0.12%, 전북 0.14%, 전남 0.84%에 그쳤다. 호남지역 31개 지역구 중 24개에서 후보조차 내지 못했다.
열린우리당이 영남지역 정당투표에서 22.3(대구)~33.7%(부산)의 득표율을 올렸고 지역구에서 4명(부산 1, 울산 1, 경남 2명)을 당선시키며 전국정당화의 초석을 놓은 것과 극명한 대조를 이루는 모습이다.
<인용끝>
지역주의는 한나라당이 지역구 의원을 영남지방에서 잠식했다고 해서 그것만이 지역주의다 라고 말할수 없는것이 호남지역에서의(충청도도 우리당 40% 한나라당 30%입니다)특정 당을 완전 배제하는 성향도 반대 의미에서는 지역주의가 되는 것입니다.
한나라당의 지지가 호남지역에서 이토록 낮게 나온 것은 호남인들의 편향된 역사인식에서 비롯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정당의 역사를 살펴보겠습니다.
자유당 시절 12년간 지속되어온 이승만의 독제를 막기 위하여 4.19혁명이 일어났습니다. 그때 학생과 지식인 민주세력들이 모두 일어나 이승만 정권을 몰아내고 2공화국을 탄생시켰으며 이때 민주당이 4.19정신의 계승을 내세워 1당이 되었고 민주당에서 신구파의 대립으로 신파가 창당한 신민당은 2당이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박통의 61년 5.16 군사구테타가 일어났으며 4.19와 5.16을 계승한 민주공화당이 창당되었으며 정치규제가 시작되고 민주당은 해체되었으며 정치규제가 풀린후 총선을 위하여 군소정당중 1야당인 민정당을 중심으로 민주당, 신한당등이 합당하여 신민당이 만들어집니다. 하지만 총선에 크게 패하고 맙니다.
제4공화국에 박정권이 71년 대선후 집권의 위기감을 느끼자 유신을 선포하고 장기 집권하려 했으나 암살당하고 직후 전두환의 12.12사태가 촉발되어 군부가 재집권하게됩니다. 이때 유신의 잔존세력과 신군부세력이 민정당을 창당하였고 신군부가 정권을 집권합니다.
다시 정치규제가 시작되었고 이후 84년정치규제가 해제되면서 당시 감금되었던 김영삼 그리고 김대중, 이민우를 중심으로 신민당이 만들어 졌으나 김영삼 김대중이 떨어져 나가면서 신민당은 군소정당이 되고 다시 두 사람을 중심으로 87년 통일민주당이 창당되지만 71년 선거때부터 지역 파벌 세력에 의지해 권력싸움을 벌이던 두 사람은 서로 권력욕에 눈이멀어 앙금이 깊어갑니다.
87년 선거에서 통일민주당에서 야당 단일후보로 김영삼이 통일민주당 총재로 대통령 선거에 나설려고 했으나 김대중 역시 권력욕에 눈이 멀어 당내경선으로는 승산이 없어보이자 평민당을 만들어 탈당합니다. 김종필은 이때 신공화당을 만들어 충청민심을 기반으로한 선거전략을 폅니다. 선거결과 노태우 1위 김영삼 2위 김대중 3위 김종필 4위로 다시 민정당의 노태우가 군부정권을 다시 이어가게됩니다.
김대중과 김영삼의 권력욕은 수그러 들지 않고 평민당은 당을 재정비하여 88년 선거에서 제 1야당이 되었고 김영삼의 통일민주당은 제 2야당이 됩니다. 이때 여소 야대정국이 이루어집니다.
이후 6월항쟁의 결과로 6.29선언을 이끌어내고 김영삼은 대통령이 되기 위하여 91년 군부세력인 노태우의 민정당 김종필의 신민당과 3당 합당을 하게된후 또다시 거대 여당인 민주자유당이 탄생합니다. 3당합당시 통일민주당에서 탈당한 이기택의 민주당과 김대중의 평민당이 합당하여 민주당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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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이기택의 민주당은 6:4로 당권을 나누고 김대중을 후보로 93년 대선을 치루나 김영삼에 2%차로 분패하고 김대중은 정계를 은퇴합니다. 이후 민주당은 민주-동교간의 당권갈등이 끊이지 않았고 95년 지방선거에서 이기택 체제는 수도권에서 압승하였으나 그해 말 김대중은 정계복귀를 선언하고 동교동계를 이끌고 새정치국민회의를 만들어 민주당을 탈당합니다. 이때 노무현은 이기택에서 김대중의 밑으로 가게됩니다. 그 결과로 민주당은 군소정당으로 전락합니다.
대통령 당선 이후 김영삼은 군부세력에 반하는 개혁정책을 실시하고 이때 군부세력인 민정, 신민계의 많은 의원들이 탈당하게 됩니다. 이때 김종필은 탈탕의원을 이끌고 자민련을 설립합니다. 그리고 김영삼은 95년 전두환 노태우를 구속시키고 신한국당을 만들게 됩니다.
97 년 대선을 위해 이기택의 민주당과 신한국당이 통합되어 한나라당이 되면서 이회창 후보를 대선후보로 선택하여 국민회의의 김대중과 대선에서 대결하지만 IMF 실정으로 지지도가 떨어진 김영삼의 한나라당은 대선에서 패배하고 김대중에게 정권을 넘겨줍니다.
짧게 쓰려고 했는데 무지 길어졌군요..
간략하게 추린 위의 우리나라 정당 역사에서 지역감정의 골이 패이기 시작한 것은 김대중 김영삼의 권력욕에서 비롯한 정치전략에서 비롯됩니다.
그리고 그 골이 더 깊어진 것은 5.18민주화 운동의 본질을 왜곡한 정치인의 정략적 이용에서 온것입니다.
정치가들이 그러한 사건들을 더욱 정략적으로 이용하게 되어서 지역감정이 더 깊어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5.18운동의 실체를 영남의 호남죽이기 라는 식의 정략적 이용 말입니다.
그런 말들은 호남의 민심을 영냠=군부세력, 독제세력이라는 의식을 더 강하게 심어주고 그런 결과가 극한 영남 반대 심리로 이어져 오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또한 영남=한나라당 이라는 생각을 아직도 뿌리 깊이 가지게 만든 원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현재 한나라당은 3당합당 시절의 민정당과 똑같다고 말할수 없습니다.
이미 김영삼이 3당 합당하여 군부 세력이 절반은 희석해 졌으며 신한국당 창당시 노태우 전두환의 군부세력은 다시 탈당하였습니다. 또한 15대, 16대, 17대 대선을 통하여 물갈이가 되었습니다.
제가 의원수를 세어보지 못하겠지만 전두환, 노태우의 민정당때 의원들 지금 거의 물갈이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왜 아직도 한나라당에게 예전의 편견을 그대로 가지시는지..
위의 정당 역사를 보면 호남은 김대중에게 이용당한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71년 대선때 김영삼과 경합을 벌이다 이겨 신민당 후보로 출마해서 박통에게 지고 87년 대선시 당내 경합에서 불리할거 같아 신당을 창당해서 나갔습니다. 이때 만약 야당 통합후보가 나왔다면 우리의 민주화는 문민 정권 교체는 좀더 빨랐겠지요. 그리고 92년 정계은퇴도 95년 번복하고 결국은 대통령이 되고 말았습니다. 제가 보기엔 3당합당한 김영삼이나 믿음 안가는 김대중이나 똑같은 사람입니다. 민주화에 압장선 것은 인정할수 있지만 우리나라 민주화의 역사를 더빨리 완성할수 있었던 인물임에도 자신들의 권력욕으로 정치를 몇십년 후퇴시킨 장본인이죠...
호남인들도 한나라당에 마음을 열어야 합니다. 1% 2%의 정당 지지율은 솔직히 너무합니다.
추가로 몇자 더 적습니다.
광주에는 5.18이라는 고귀한 희생이 있습니다.
그리고 부산에는 4.19의 빛나는 부마항쟁이 있고 전두환시절
6월항쟁의 군투입 위험에 맞서 가장 빛나게 투쟁한 시민투쟁이 있었습니다.
민주화를 향한 열망은 호남이든 영남이든 똑같습니다.
좋은 말씀입니다. 제가 놓치고 있었던 부분도 있었고... 원래 정치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권모술수에 능해서 이런 일들이 일어난것 같습니다. 이젠 군부정치도 3김시대도 막을 내렸습니다. 앞으로는 정치를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라 국민을 좋아하는 사람이 정계에 많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첫댓글 리플을 달 것이지..왜 글을 수정하셨나요?? 압박이.... --;;
아네..다쓰고 나서 지금 읽다보니깐..당명을 혼동되게 쓴게 있어서리..요지는 바뀐게 없습니다. 제목도 1%라고 적은게..좀걸려서 1-3%라고 수정했네요..뭐 다른뜻은 없네요.
지역감정을 떠나서 딴나라 당은 전라도 쪽에는 별로 출마한사람도 없고요 박대표가 와서표달라고 약수한일이 얼마나 있지요 그리고 중요한건데요 전라도 사람들은 쓰레기 구분은 할줄 아는데요 재활용도 물론 잘하고요 열우당은 재활용이 가능할것 같던데요
1%이든 100%이든 정형근.김기춘이 당선된것은 경상도가 아직까지 지역감정에 연연하고 있다는 확실한 증거입니다....
좋은 말씀입니다. 제가 놓치고 있었던 부분도 있었고... 원래 정치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권모술수에 능해서 이런 일들이 일어난것 같습니다. 이젠 군부정치도 3김시대도 막을 내렸습니다. 앞으로는 정치를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라 국민을 좋아하는 사람이 정계에 많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광주입니다..한나라당에선 후보두 내지 않았습니다
싸움 그만합시다. 경상도나 전라도나 다 똑같으니 맨날 싸우지.
아니죠 전라도 와 경상도는 다르지요 전라도는 자기 모순에서 벘어 났다면 경상도는 아직도 그게 좋은줄 알고 쓰레기들은 돕고 있지요 둘에 차이는 하늘과 땅차이지요
전라도와 경상도 그 경제적인 면에서 비교해보면 어떻게 안 갈라질 수 있겠어요..한나라당이 전라도에서 기 못펴는 것도 역사적 필연 아닌가요? 전 인천 사람이라 지역 감정 와닿지는 않지만 전라도 사람들 이해되는데... 내가 전라사람 입장이어도 딴나라당 안 뽑아요.
전 조상 대대로 서울 사람입니다만 이번에 한나라당 표가 너무 많이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당이 압승이 아니라 한나라당의 압승 같아요. 그렇게까지 하고도 또 그렇게 많이 들 뽑히다니 대단하더군요. 전 50표 정도 나와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분명히 광주에도 딴나라당 지지자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게네들은 호남지역은 포기하기 후보조차 내지 않은 거죠 믿는구석이 있는거죠 말도 안되는 박끈혜 지역감정조장해서,,, 딴나라당 표 너무많이 나왔죠 역사를 거꾸로 돌린 사람입니다.
특히 정간법,조중동 과 야합하는 등 분명 당자체가 문제가 있죠 변할수 없는 당입니다...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서 변하긴 해야 하는데 어려운 거죠~~ 4년후가 어떨지 궁금하군요 그때도 지역주의 조장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