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비 내역서가 매달 고지서와 함께 발행이 됩니다...
보시는 분들도 있고, 그냥 지나쳐 버리시는 분들도 계시겠죠.. 저도 내역을 자세히 보기 시작한건 얼마 안 됩니다.
물론 봐도 잘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 태반이지만요.. ㅡ..ㅡㅋ
그 중에서 몇가지 이해가 안 가는 사항들에 대해서 궁시렁 거려 봅니다. ^^;
(1) 난방비
지난달 (4월사용분: 8만원)과 마찬가지로 5월 난방비가 3만원이 넘는 금액이 나왔습니다.
아무리 기억을 되집어봐도 5월달에 난방을 했던 날이 전혀 기억이 안 나는데 말입니다... 얼마전에 기상청 기온기록표도 올렸지만... 언제 난방을 했었을까요.. 관리사무소에 난방을 한 날에 대한 내역이 있을까요?
난방비로 청구되는 요금이 도시가스 고지서로 되어서 오니.. 그만큼 도시가스를 소비했다는 얘기일텐데.... 잘 이해가 안 됩니다.
온수를 사용하기 위해서 보일러를 돌렸고, 온수요금은 3,000원/liter로 한정되어 있으니 그걸로 부족해서 난방비로 돌린것인지...
온수요금도 현실화가 안 되었다고 하는데, 온수공급에 들어가는 원가가 무엇일까요..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1) 수도요금 (물을 사용하니까요... )
(2) 도시가스 요금 (물을 데우기 위해 불을 때겠죠..)
(3) 전기세 (물 공급을 위해서 펌프를 돌리죠.)
위 세가지가 온수 공급에 필요한 원가 요소가 아닐까 싶은데요.. Liter당 3,000원이 모자라서 난방비로 돌리는 걸까요?
설령 그렇다고 해도, 난방비로 돌리는 것은 문제죠... 온수 사용량과 관계없이 일괄적으로 돈을 내야하니.. 온수 많이 쓰는 집은은 이득이요, 온수를 사용하지 않는 집은 손해겠죠.
예전 관리비 고지서 기록을 보니, 7월 관리비 (6월 난방요금)에도 난방비가 2만원 정도 청구가 되더군요..
당췌 이건 뭘까요?? 지금도 주민들 모르게 난방을 하고 있다는 얘기일까요??? 혹시 이번달에도 방바닥이 따뜻함을 느끼신 주민분들 계실까요??
13단지에서 오래 사셨던 분께 왜 7월 관리비에도 난방비가 나오는지 여쭤보았습니다만, 난방비를 내시면서도 왜 난방비가 나왔는지에 대해서는 모르고 계시더군요...
(2) 주택관리사협회비
일반관리비 내역을 보다가 문득 "주택관리사협회비" 라는 20 여만원의 지출 항목을 봤습니다... 주택관리사라면 관리소장을 얘기하는 것일테고, 이 협회비를 받는 "대한주택관리사협회 (http://www.khma.org/)" 라는 단체는 주택관리사 자격증을 가진 사람들의 협회라고 이해가 됩니다. 그런데, 이 협회비를 왜 관리비 항목으로해서 주민들이 내야 하는걸까요?
이 대한주택관리사협회라는 곳은 주택관리사 자격증을 보유한 사람들을 위한 단체인데요.. (홈페이지에 보니 주택관리사 자격정보나 관련 정보, 관리소장 구인/구직 을 연결해 주는 등 주택관리사분들을 위한 업무가 주 입니다.)
이렇게 아파트 관리소장의 소속 협회비를 주민들이 관리비로 내 주는게 당연한건지... 아니면 복지의 일환인지 잘 모르겠네요.. ㅡ..ㅡㅋ 혹시 아시는 주민분은 안 계신가요?
문득, 관리비에 대해서 거의 무관심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총액이 얼마인지나 관심이 있었지.. 어디에 얼마가 쓰였기에 이만큼이 청구가 되었는지는 무신경 했으니까요...
첫댓글 주장하지 않는 권리는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지요..너무나도 너그러운(?)입주민 덕에 관리사무소는 딩가딩가 하는것 같아요.
저도 13단지의 가장 큰 문제중 하나가 대부부 난방이 잘 되지 안되는것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방비는 많이 나온다는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입대위 분들이 보시면 적극적으로 관리사무소에 검증 좀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난방비가 많이 나오는 유력한 이유중에 하나가 "난방 보일러 관리자의 근무태만" 이라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근무자가 정해진 시간에 적절하게 보일러를 작동시켜야 하지만, 근무태만으로 장시간 작동을 시킨다든지. 하는 등등의 원인으로 가스연료 소모가 많아 효율대비 난방비가 많이 나오는 것 아닌가 말입니다.
참, 그리고 한가지.. 더 말씀 드리면 현재 13대 입대위는 이제 마무리에 들어 가신 것 같습니다. 난방 세관 작업 공고를 보셔도 아시겠죠? ^^ㅋ
여름철에 나오는 난방비는 물을 데우는데
사용된다는 말을 들은적 있습니다.
밝은 누리님 말씀처럼 난방비가 물을 데우는데 사용된다면... 그건 여름/겨울을 따지지 않을 겁니다... 겨울에는 난방비에 슬쩍 포함시켜서 청구하니.. 주민들이 대부분 그려러니 하고 넘어갔었기 때문이겠죠...
저번에 제가 글 올린 것 처럼, 관리 사무소에서 답하길... 난방비에 급탕비를 포함 시킨다고 했는데요.. 자기들 맘대로 그렇게 급탕비를 난방비에 포함시켜서 일률적으로 세대별로 똑같이 나눠서 내게 만든 것도 이상하고, 그렇다 하더라도 그 담당자 말로는 급탕비가 월 몇천원정도의 차이때문에 그 몇천원을 난방비로 돌린 거라고했으니까 몇만원의 난방비 나오는 것은 이상하다 아니 할수 없겠군요. 이 사항은 정말 확실히 밝히고 넘어가야 합니다. 그리고 조금이라도 비리가 있다면 법적으로 처리해야 합니다.
저도 급탕비를 난방비로 돌린다는 것에 대해서는 고민도 해보고 아주 조금 공부도 해 봤습니다만, 우선 형평성에 맞지 않습니다. 급탕비는 사용량에 따라 부과를 하는 것이 원칙인데, 요금 차이때문에 사용하지 않은 세대에게도 일괄 부과를 한다는건 말도 되지 않습니다. 그럴바에야 난방비 부과하는 것처럼 면적에 따라 부과를 하지 뭐하러 계량기로 측정하겠습니까..
아무튼 한 두 사람이 이 부분을 검증하기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