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낭여행시 이렇게하면 기쁨 7가지

[까치대장]

여행 계획을 짤때면, 누구나 설레임과 함께 잔뜩 기대하게 된다.

아름다운 자연과 전통, 예쁜 집들이 아름다운 유럽이나,

현대식 분위기와 깔끔한 집들이 유혹하는 미국이나,

미디어를 통해 수없이 봐았던 이집트 피라미드 등 고대 유적지에

직접 가서 두눈으로 확인한다는 것은 정말 가슴 뿌듯한 일이기도 하다.

그런데 한국 관광객은 아직 이런 초기 단계에 머무른 느낌이다.

여행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너무나도 무궁 무진하다~

유적지에서 보내는 시간은 고작해야 몇시간 정도...

남는 시간은 대체 뭘 할것인가도 생각해두는 것이 좋다.

1. 책읽기

 

비행기 시간은 물론, 기차, 버스 이동 시간뿐만아니라

식사 후 잠깐의 여유동안 다음일정을 위해서라도

책읽기는 기본적으로 염두에 두어야 한다.

준비한 정보를 체크하는 것 말고도

평소에 읽고 싶었던 책 한두권을 가져가서 읽으면

일반적 책읽기보다 더 특별하게 다가온다.

그렇기 때문에 인생에 도움이 될만한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특히, 경치가 아름다운 강가나 해변,

공원이나 카페에서 책을 읽고 있노라면

그 여유와 좋은 글귀들로

상쾌하고 기분 좋은 그낌과 함께

새로운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2. 그나라 삶속으로 빠져들기

 

그나라의 가장 유명한 대학교 도서관에서

평소 관심있던 책들을 확인해 보고,

가장 바쁜 시간에 직장인들과 출근도 해보고,

은행, 마트, 백화점, 재래시장 등

마치 그나라에 사는 것처럼 돌아다니는 것도 상당히 재미있다.

호스텔에 머물 경우, 재래시장에서 산 재료들로

맛나는 음식을 만들어 먹으면 더 맛있다 ^^

꼭, 우리가 봐왔던 에펠탑, 빅벤, 자유의 여신상은 아니더라도

보다 진솔하고 소박하지만,

더 재밌고 신나는 일이 될수 있을 것이다.

3. 언어 공부 및 연습하기

 

세계 어딜가든 영어는 공용어기 때문에

영어를 할수 있는 사람들이 꽤 있다.

특히, 유럽은 어느정도 가능하기 때문에 어려움이 적다.

이럴때, 영어 연습을 한다는 마음으로

자신감을 가지고 말을 해보자!

물론, 프랑스에 간다면 프랑스를 공부하는 것도 좋다.

호스텔에서 만난 세계 젊은이들과 함께

영어로 대화하며 친구가 되고 같이 여행도 해보자.

아마도 여행중 최고의 시간이 될 것이다.

4. 무작정 거리를 걸어보기

이건 특별히 내가 좋아하는 것 중 하나이다.

뉴욕에서도, 몬트리올에서도 항상 어딜가나 걷는다.

그 도시 작은 것 하나 놓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힘들지만, 살도 빼고 ^^ 건강해지고

그곳에 모든 면을 숨김없이 볼수 있어 좋다.

여행 가이드에서는 결코 찾아볼수 없는

색다른 곳이나 음식점 등을 만나볼수 있기 때문에

유명한 곳만 콕 찍고 방에 와서는

시간을 낭비하지 않기를 바란다.

5. 번화가에서 거리공연 감상하기

유럽, 미국 등 번화가에서는 항상 거리 공연이 열린다.

그중 인기가 많은 공연도 종종 있는데,

그럴땐 사람들이 우루루 모여든다.

가만히 앉아서, 서서 보고 있노라면

여행중 이시간이 끝나지 않았으면 하기도 한다.

또한, 거리에서 파는 직접 그린 그림들도 소장해둘만 하며,

특히 재밌는 것은 땅바닥에 분필로 그린 그림이다.

너무 잘했는데, 비오면 어떻하나 걱정이 들기도 한다.

그리고 행위 예술도 꽤 있다.

삐에로, 로봇 등 다양하게 분장을 하고는

마치 동상처럼 움직이지 않고 있다가

깜짝 놀래키기도 하고

어린이가 오면 사탕을 건네주기도 한다.

정말 재미있다.

6. 바, 클럽에 가보기

바, 클럽은 보통 친구들과 많이 간다.

그래서 호스텔에 머물게 된다면

같은 방을 쓰는 사람과 가는게 보통이다.

혼자 온 경우도 꽤 되기 때문에

시간만 맞으면 같이 바, 클럽에 가볼수 있다.

자연스럽게 얘기하면서 여러 얘기를 나눌수 있다.

여기서 주의할것은 유럽, 미국 등 서방권에서는

건물내 무조건 흡연 금지다.

(무조건 밖으로 나가야 한다.)

신나는 현지 음악도 감상하고,

새로운 친구들과 재밌게 얘기도 하기에 좋다.

7. 문화 공연으로 부족한 아쉬움을 달래기

  

뮤지컬, 콘서트, 연극, 영화 등

현지에서의 문화 체험은 100% 추천이다.

뉴욕에서 시카고, 맘마미아

런던에서 위키드 뮤지컬을 봤는데,

그야말로 감동중 최고의 감동이었다.

또한, 영국 북아일랜드 밸패스트에서는

방문할 당시 에이브릴 라빈 콘서트가 열렸다.

그 외에도 많은 이벤트가 현지에서 열린다.

이런 기회를 놓치지 말길 바란다.

여행갈때 7가지 꼭 해보세요 ^^

MP3, 미니 노트북, 카메라 등만 챙기지만 말고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시간이 남으니

적절히 활용한다면 모두 해볼수 있을 거에요~

(유럽, 미국 등에서 무료 무선 인터넷이 가능하기도 함, 2008년기준)

hyongju 2008.12.13 22:55